고질라 vs. 콩 - 신규 TV 스팟

2021. 1. 23. 13:51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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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일 개봉 예정인 몬스터버스의 마지막 영화가 될 영화 <고질라 vs. 콩>은 개봉을 2개월 남겨두면서 별다른 예고편이나 포스터가 공개되지 않다가, 이제야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아마, 마케팅 비용을 미친 듯이 줄이고 임팩트 있는 장면을 짧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 마케팅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드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때 광고 좀 했던 걸 생각하면 의외의 모습이지요.

콩은 정말 역대 킹콩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크게 그려졌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에서 나온 콩의 키가 7미터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빌딩 숲에서도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는 몬스터버스 콩의 모습은 정말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추가적으로, 신규 TV 스팟이 공개되면서 영화의 내용을 약간이나마 유추해봅니다.


새롭게 공개된 TV 스팟 장면. 콩이 초대형 항공모함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자, 고질라가 튀어 오르는 장면입니다.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면, 콩의 목에 특수한 장치가 달린 목줄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사이즈 고릴라한테 어떻게 목줄을 채웠냐 생각할 수 있지만, 스포일러에 따르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맡은 배역이 콩과 교감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점을 떠올립니다. 전작의 에코 테러리스트 단체가 스카스가드가 맡은 캐릭터에게 접근해 절묘한 거짓말을 사용해 콩에게 목줄을 채운 것으로 보이며, 이 탓에 콩이 고질라와 싸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공개된 TV 스팟은 콩이 도끼 형태의 무기를 사용하는데, 고질라가 발사하는 방사열선에서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수직으로 고질라를 향해 돌진합니다.

콩이 사용하는 무기는 2014년에 개봉했던 <고질라>에서 나온 고질라의 동족이자 다곤으로 숭배 받았던 '아담'의 시신이 출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도끼 손잡이가 나무 아닌가 생각을 했었는데, 손잡이는 뼈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고질라의 동족에게서 나온 무기인 만큼, 대 고질라 병기로 확실한 무기입니다.

도끼가 빔을 뚫고 나가는 모습은, 마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나온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에서 발사된 강력한 빔을 토르의 스톰브레이커가 뚫고 가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고질라 대 콩>도 이와 같은 양상으로 진행된다면, 최악의 경우 고질라의 아래턱이 찢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루머의 영역이긴 한데,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잘린 킹 기도라의 머리는 메카 고질라의 부품으로 활약한다고 합니다. 이게 폭주한다고 하는 루머가 있긴 한데, 예고편 조차 나오지 않아서 정말인지는 불명.

장난감으로 살짝 공개된 메카 고지라와 고지라를 뒤덮은 의문의 붉은 물체.

추가로, 루머에 따르면 예고편은 2주 내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 2020년 말까지는 어떻게 콩 따위가 고질라를 이기냐고 오갖 밈이 양산됐지만, 자료가 공개될 때마다 고질라를 걱정하게 됩니다. 콩의 말도 안 되는 벌크업은 물론, 방사열선을 뚫고 가는 무기의 등장으로 상상 이상의 접전이 펼쳐질 것은 뻔하고, 고질라의 처참한 패배를 보는 것이 아닐까 걱정입니다. 다른 타이탄들은 고질라한테 싸움도 못 걸어보고 설설 기었던 걸 생각하면, 콩의 파워 업과 포스가 너무 압도적입니다…

p.s.

현재까지 토호와 고질라에 대한 판권 계약이 2021년까지라서, 특별한 계약 연장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한, 몬스터버스는 고질라의 죽음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콩 역시 킹콩이 아닌 아작까지 콩으로 불리는 것을 보면, 킹콩으로 불리게 되는 계기는 아마 콩이 괴수들의 왕이 되는 것을 기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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