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냈다…

2021. 8. 2. 18:43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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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TFW2005에 적힌 설명을 제가 잘못 이해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었는데, 이 방식을 하면 고무 부품을 완전히 분리해버립니다. 물론 그 방법도 나쁜 방법은 아니겠지만 이런 식으로 한 사례도 없고 해서 과감하게 절단하기로 결심합니다.


우선 분리한 팔과 톱을 준비합니다.

붙어있는 부분을 앞뒤로 절단해줍니다.

절단 후 내부에 수납된 연결부를 완전히 분리 후 조인트 내부의 나사를 해제합니다.

팔을 분리하면 대충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내부에 다른 연결부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접착제로 붙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절단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어 연질 부품을 약간 자르기도 했는데, 크게 잘리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꼬리 무기를 절단 성공한 티렉스 메가트론의 본체.

상품을 자르는 방식의 개조라서 잘린 흔적이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는 손등을 조금 긁는 실수가 있긴 했는데 크게 심각한 것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목표했던 머리 쓰담기. 다만 오른쪽 어깨와 달리 왼쪽 어깨는 안쪽으로 접히는 기믹이 없어서 가동이 조금 딸립니다.

그럭저럭 돼서 다행.

손에 달린 5mm 조인트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봅시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 전용 레일 건을 쓰기도 했지요. 지금은 해당 부품이 없어서 다른 무기를 대신 사용.

해당 업그레이드 킷을 구매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현재까지 정식으로 출시된 프레데콘 멤버들.

팔에 달린 조인트를 통해 꼬리와 결합이 가능합니다. 5mm 하나만 달렸으면 고정성이 부족했겠지만, 위아래에 달린 작은 축들이 고정성을 높여줍니다.

별도의 촬영을 하지 않았지만, 비스트 모드를 취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걸 해라고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분리가 아니라 절단을 하기 때문에 피규어 하나 버린다는 각오로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에요. 저도 그런 마인드로 작업하긴 했으니 추천을 할 수 없는 개조입니다. 국내에선 사례가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강철의 용기가 없으신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성공한 편이라 만족감은 있습니다.

이제 이 업그레이드 킷을 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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