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2022. 12. 25. 23:50자유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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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것 없이 일요일을 보내면서 사진 촬영을 하며 보내다 우연히 애니메이션 <디지몬: 고스트 게임>의 새 에피소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올해에서야 극장판 <디지몬 어드벤처: 인연>을 보고서야 다시 한 번 디지몬에 관해 관심을 가진 터였는데, 좋아하는 디지몬이 신작 애니메이션에 출연했다는 소식에 놀랍니다.


천사라는 말을 한 사람을 납치해 천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며 강제로 운전을 시키는 정체불명의 인물.

그 정체는 바로…

독기를 뿜으며 등장하는 칠대마왕 중 하나인 리리스몬.

이 <디지몬: 고스트 게임>에선 묘티스몬, 피에몬, 미이라몬, 아라크네몬, 다크나이트몬 등 전작에 등장한 주요 악당 디지몬들도 등장하는 편인데, 리리스몬 같은 경우는 <크로스워즈> 이후 매우 오랜 만에 등장한 셈입니다. 피에몬, 묘티스몬, 아라크네몬처럼 별도의 인간형을 취하지 않는데, 본체 부터가 그냥 인간형이라 별다른 변신 없이 등장합니다.

디자인 모티브에서 알 수 있듯이 유녀, 오이란에 따왔는데 말투 역시 오이란을 비롯한 유녀들이 사용하는 말투인 쿠루와코토바/아린스코토바를 사용합니다. 일인칭도 왓치, 존댓말 어미로는 아린스를 사용.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컷신 이어붙이기 시전.

매혹적인 눈.

눈화장 때문에 나이들어 보인다는 평가가 종종 있긴 한데, X 항체로 변하면서 더 젊어진다는 설정이 존재한다는 걸 생각하면 성숙미가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필살기 팬텀 페인을 시전하는 모습.

시리우스몬의 배대지를 찌른 모습.

굴욕 1.

굴욕 2.

꽤 귀엽게 나와서 캡처. 뿔 한쪽과 장식이 부서지긴 하는데 명색이 칠대마왕이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리우스몬의 인간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천사들을 모두 없앨 것을 제안하는 모습. 물론 거절당하지만, 시리우스몬의 어두운 면을 꿰뚫어보고 제안한 것이라 흑화했다면 통했을지도?

부하인 케르베로스몬 인랑 모드와 함께. 

놀라운 건 단독으로 디지털 게이트를 여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이런 묘사는 디지몬 시리즈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

이 장면은 <파워 디지몬>에서 똑같은 칠대마왕 마왕몬 단독으로 디지털 게이트를 여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마왕몬 같은 경우는 (설정상 오메가몬 보다 강한) 황제드라몬의 필살기를 아무렇지 않게 막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 게이트를 동시에 여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프론티어>의 루체몬도 그렇고 칠대마왕 정도 되면 디지털 게이트를 단독으로 여는 건 아무 것도 아닌가 봅니다.


크리스마스 기념 특별 일러스트

크리스마스라고 디지몬측에서도 특별 일러스트가 공개됐는데, 산타걸풍 리리스몬과 케르베로스몬이 그려진 일러스트입니다. <크로스워즈>의 리리스몬이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탓에 개인적으로는 없는 취급을 했었는데, 기존 크로스워즈 디자인에 대한 팬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개선된 디자인이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일본판의 경우,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가트몬을 담당한 성우 소노자키 미에가 이번 <고스트 게임>의 리리스몬을 담당했는데 가트몬의 궁극체인 오파니몬 타락한 형태가 리리스몬인 걸 생각하면 노린 배치.

p.s. 엔젤우몬도 S.H. 피규아트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데 이를 발판으로 레이디데블몬, 오파니몬, 리리스몬도 액션 피규어가 나왔으면 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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