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8. 12:28ㆍ트랜스포머/실사판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에선 맥시멀의 숙적 프레데콘은 양산형 스콜포녹 캐릭터로 나오기는 하지만, 딱히 언급되지 않는데다 테러콘과 협력하는 모습 탓에 단순 영화만 봐선 알기 힘든 진영입니다.
극 중에선 로봇 모드도 나오지 않고 그저 잡몹으로만 나오는 수준의 비중을 보였지만, 컨셉 아트를 통해 로봇 모드를 비롯한 이런저런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https://www.artstation.com/artwork/8bReL6
본래 스콜포녹도 형형색색으로 나올 예정이었는지 세 가지 종류의 패턴이 준비되었습니다. 붉은색은 샌드스톰, 이끼색은 스콜포녹, 파란색은 더블펀치라는 이름으로 묘사되었는데, 샌드스톰과 더블펀치 모두 오리지널 스콜포녹 장난감의 색놀이 제품을 모티브로 합니다.
최종적으로 이 안건들은 폐기되고 영화에 나온 스콜포녹은 회색 바탕에 붉은색이 들어간 형태로 묘사되었습니다.
이하는 원화가 에디 델 리오가 그린 스콜포녹 컨셉아트입니다. 이 스콜포녹은 최종 디자인에 더욱 가까운 형태로 기괴한 로봇 모드를 보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에디 델 리오의 말에 따르면 이 스콜포녹들은 컴바이너로 기획되었고 합체한 모습의 3D 모델링까지 만들어졌지만 최종적으로 극중에 등장하지 못 했다고 합니다.
비스트 모드.
얼굴 접사.
로봇 모드.
2024년에 출시 예정인 스튜디오 시리즈 스콜포녹 완구는 아마 이 원화를 기반으로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면, 후면, 측면.
공 모양으로 몸을 말은 형태.
또 다른 스콜포녹 디자인.
또 다른 로봇 모드 디자인.
난쟁이 같은 앞의 형태와 다르게 인간형에 더욱 가깝고 꼬리까지 남은 형태입니다.
컴바이너 형태의 스콜포녹.
마치 인도 신화에 나오는 뱀 하반신을 가진 나가를 연상시키게 만드는 기괴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트랜스포머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기괴한 크리처 디자인이 일품.
머리 디자인은 합체 이전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앞, 뒤, 옆의 모습.
또 다른 컴바이너 스콜포녹 디자인.
이 디자인은 전갈 꼬리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기 비교.
일반 스콜포녹의 크기는 스커지 보다 작습니다.
다른 크기 비교 자료.
난쟁이 형태의 로봇 모드는 범블비 수준의 크기이고 합체한 형태는 스커지 보다 우월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영화에선 프레데콘이라는 언급도, 로봇 모드 조차 나오지 않았기에 사전 정보가 없으면 단순히 테러콘 소속의 전갈형 트랜스포머라고만 알 수 있지만, 프레데콘 자체는 여전히 존재하는 집단이고 스콜포녹도 일단은 로봇 모드 설정화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예 로봇 모드 자료 조차 찾을 수 없는 에어레이저에 비하면 나은 대우지요.
개인적으로는 크리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로봇 모드 디자인들이 일품입니다. 트랜스포머에 나올 법한 디자인은 아닌 거 같지만, 이런 형태의 크리처 디자인을 완성작에서 한 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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