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 - 슈라프넬 리뷰

2023. 8. 30. 01:11제품 리뷰/트랜스포머

728x90
반응형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 웨이브 2로 출시한 인섹티콘슈라프넬입니다. 레거시 시리즈의 인섹티콘 리메이크의 두 번째 타자로 나온 슈라프넬은 사슴벌레를 형상화한 로봇으로 변신하지요. 슈라프넬의 경우, 2010년도부터 해즈브로가 상표권을 얻지 못하는 탓에 샤프샷, 스크래프넬 같은 대체 상표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이제서야 원래 이름으로 출시됩니다.

레거시 라인에서 단독으로 출시된 킥백과 달리 슈라프넬과 봄셸 모두 에볼루션에서 출시될 예정이라 인섹티콘 삼인방을 모두 모을 수 있게 됩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봄셸의 경우 슈라프넬의 하반신을 그대로 재사용한 제품이 될 예정이지요. 이래저래 원가절감.


패키지 이미지.

측면 일러스트.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링크를 누르면 슈라프넬의 캐릭터 바이오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슈라프넬은 발매된지 오래임에도 아직까지 캐릭터 바이오 페이지가 해금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신 캐릭터 페이지를 캡처한 TFormers 자료를 첨부.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다이노봇들과 달리 직관적인 동물 형태를 띈 것이 아닌 곤충형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거시 완구에는 애니메이션에 없는 푸른 라인이 생겼는데, 이는 구판 완구에 있던 푸른 라인을 재현한 것입니다.

사슴벌레를 모티브로한 기체 답게 커다란 턱이 특징.

큰 턱 끝에는 레이저 포가 달린 형태입니다.

사슴벌레의 입 부위에는 슈라프넬의 로봇 머리가 들어있습니다.

곤충 다리.

아래에서 보면 접히는 회색 부품이 두 발을 하고 있고, 보라색 부품이 나머지 하나의 다리를 겸하는 구조입니다.

상단의 노란색은 클리어 부품이 사용됐습니다.

측면의 도색 부위가 포인트.

뒷모습은 이런 구조.

본체가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그런지 이런저런 가동은 힘듭니다.

무기는 상단에 부착이 가능하며

하단에도 부착이 가능합니다.

나름 적절한 위치에 배치된 무기.

레거시 라인으로 발매된 킥백과 함께.

다이노봇들이 스튜디오 86 라인으로 몇년 걸려야 다 출시되는 것에 반해, 인섹티콘들은 2년 안에 다 출시되는데 성공할 예정입니다.

빨리 봄셸을 부르고 싶어요.

"음냠냠… 정말 맛있지 않아, 슈라프넬?"

"전자들 맛이 좀 무겁지만 말이야."

"인섹티콘이 우리 길을 막고 있어!"

"아니요, 오히려 길을 만들어주고 있어요!"

콰광!

우당탕탕!

인섹티콘하면 기억나는 더 무비 장면을 재현.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로봇 팔을 분리.

다리를 늘려주고

다리를 정리하고 발을 꺼내줍니다.

일으켜 세워서

수납된 손을 꺼내주고

곤충 다리를 접어주고

덮개를 좌우로 전개시켜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슈라프넬의 로봇 모드 재현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일부 배색이 다른 것은 구판 완구에서 따온 것이라 약간의 차이가 나지만,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을 훌륭하게 따라갔습니다.

매체에 따라 인섹티콘 삼인방의 리더는 제각각이지만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정확히 셋이 동급이나 굳이 리더를 정하자면 슈라프넬이 리더에 가까운 포지션입니다. 인섹티콘들은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화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슈라프넬은 전기를 다루는 고유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번쩍이는 몸체의 광택을 자랑하지만 이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후술.

얼굴 접사.

킥백과 마찬가지로 고글을 쓴 얼굴입니다.

상체와 머리의 검은색은 전부 도색처리입니다. 리툴에 용의하게 보라색 금형으로 몸을 찍어내고 검은색 페인트를 칠한 상태지요.

꽤 단순한 팔 구조.

고간과 무릎 역시 몰드가 훌륭합니다.

단순한듯하면서도 몰드가 파진 다리와 발.

등은 보라색으로 처리됐습니다.

본래 구판 완구와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슈라프넬의 상체는 검은색이나 이번 레거시 제품의 경우 금형 비용을 아끼면서 다른 제품에 재활용을 위해 보라색 금형틀에 몸통을 몰아넣은 구조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퇴 부위 역시 검은 금형틀에서 만들고 회색을 덧칠한 것입니다.

골다공증 비율이 좀 크군요.

이래저래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금형 재탕을 위해 사출색이 희생된 감이 있지만 조형 자체는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검은색과 보라색이라는 디셉티콘의 정석적인 조합이라 색배색은 무척 훌륭하지요.

상체가 앞뒤로 색이 다른 탓에 앞뒤로 반반 배색이 기묘합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킥백처럼 360도 회전만 가능…해야하겠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슈라프넬의 상체와 머리의 검은색은 모두 도색으로 만들어진 색상입니다. 문제는 도색의 피막 이 이중으로 영향을 받아서 최초 상품 수령시엔 머리를 돌리고 싶어도 못 돌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슈라프넬의 몸체를 분리해 목 관절의 도색 피막을 지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슈라프넬 분해는 나사를 분리하는 방식이라 드라이버 만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팔은 90도 보다 조금 더 가동됩니다.

허리 회전.

고간이 회전되는 구조이며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다리 째기.

준수한 무릎 앉기 자세.

발목 관절도 존재합니다.

다리 안쪽까지 함께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무기는 감마선 기폭장치 Gamma ray detonator.

애니메이션에선 완전 보라색 무기였지만 레거시 완구는 구판 완구의 색을 따 은색칠이 추가됐습니다.

 

무기 장착.

레거시 자체 기믹으로 팔에 부착된 곤충 다리는 별도의 블래스터 2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감마선 기폭장치를 연장시키거나 별도의 권총 형태의 무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무기를 모두 합치는 것도 가능.

구조상 손목 회전이 안 되기 때문에 가동이 좀 제약이 있어 무기를 100% 다루지는 못 합니다.

개인적으론 역시 극중에 맞게 단순한 무장이 편해요.

제품이 너무 리툴하기 편하게 만들었다는 점 빼면 훌륭합니다.

레거시 킥백과 함께.

인섹티콘들은 키가 동급입니다.

아쉽게도 두 제품 모두 오리지널 완구의 에너존 큐브 수납 기믹은 재현되지 못 했습니다.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함께.

G1 애니메이션 묘사상으로 인섹티콘들은 400만년 전, 네메시스의 탈출정을 사용해 먼저 지구에 도착한 디셉티콘으로 묘사되는 것 같으면서도 이들이 메가트론을 몰랐다는 점도 있어서 이 설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입니다.

인섹티콘은 메가트론의 부하가 아닌 동맹으로 묘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방적인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 가깝게 그려지지요. 보통은 에너지 문제 때문에 디셉티콘과 협력하지만…

양쪽 모두 디셉티콘(인섹티콘의 기원도 디셉티콘)이라 서로 통수를 치려고 합니다. 일이 잘 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일로, 일을 그르쳐서 메가트론이 화내는 것도 주된 전개.

빨리 하반기가 돼서 봄셸을 만졌으면 하는 바입니다.

슈라프넬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 공격!

슈라프넬은 이런 전기 능력으로 상대를 고문하는 것이 특기이죠.

전기 공격은 특성상 별도의 이펙트를 구하거나 포토샵 등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입혀야 합니다.


인섹티콘의 두 번째 리메이크 타자 슈라프넬이었습니다. 검은색 사출색의 비중이 무척 적고, 비중이 큰 부분에 검은 도색을 사용한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제품 조형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머리랑 몸체가 도색처리라 도색의 피막 때문에 머리 가동이 되지 않아 후처리를 해야하는 것 또한 단점이지요.

인섹티콘의 마지막 타자인 봄셸이 코앞에 다가온 것이나 마찬가지라 기대는 큰 편.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