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4. 01:36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스튜디오>의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 제품입니다. 2010년에 출시한 게임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에 나온 모습을 기초로 하며 당시 출시한 메가트론 제품의 리메이크 제품이라 할 수 있지요.
<워 포 사이버트론>은 국내 발매된 CD를 구입해서 플레이했었고 당시 프레드 태더쇼어 성우의 멋진 메가트론 연기가 인상적이었지요. 지금도 프랭크 웰커를 뒤이을 멋진 메가트론 성우 중 한 명이라 생각해요.
극 재현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치명적인 설계 오류가 있어서 좀 아쉬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지만 설계 오류 하나 때문에 평가를 매우 안 좋게 받은 비운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패키지 이미지.
측면 일러스트.
패키지 뒷면.
구성품
비클 모드.
비클 모드는 사이버트론식 호버 탱크로 변신합니다. 구판 완구와 달리 호버 보드를 궤도로 바꾸는 기믹이 사라졌는데, 고증을 따지면 이쪽이 맞습니다. 실제 인게임에선 호버 보드로만 돌아다니거든요.
독특한 디자인의 탱크.
메가트론의 주무장인 융합포가 주포가 되는 구조입니다.
포신은 회전이 안 됩니다. 인게임에서도 회전이 안 되는 구조기도 했지만요.
전면부에는 지뢰제거기처럼 보이는 장치가 달린 형상입니다.
이 부분은 본래 검은 색상으로 나와야하는데, 스튜디오 시리즈에선 도색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나왔군요.
바퀴가 아닌 호버 보드로 이동하는 탱크.
곳곳에 있는 보라색 패턴이 아름답습니다.
현실의 탱크와 동떨어진 형태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뒷면은 이런 형상.
이게 나중에 후술할 문제의 설계 오류 부품이 있는 위치인데, 비클 모드에선 해당 부품이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이런 형상.
배경지는 우주 정거장 확보.
디셉티콘 임무 1의 주 배경입니다.
배경지 발판이 좁아 비클 모드로 두기는 힘든 편.
지금까지 출시된 게이머 에디션 제품들과 함께.
게이머 에디션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옵티머스의 볼륨이 상당하기에 메가트론 보다 부피가 큽니다.
두 리더의 정면전.
게이머 에디션 바리케이드와 함께.
바리케이드가 부피가 워낙 큰 편이라 메가트론과 맞먹습니다.
게이머 에디션 범블비와 함께.
범블비는 확실히 크기에 맞는 차량으로 변신해서 크기 비교가 안정적입니다.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함께.
사이버트론과 지구를 배경으로 한 두 메가트론을 비교하는 건 재미난 일입니다.
의외로 두 제품의 볼륨은 비슷한 편.
철퇴는 상단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게이머 에디션 옵티머스처럼 실용적인 수납 보다는 적당히 올려주는 수준.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융합포를 분리.
좌우 측면의 껍질을 완전히 분리해줍니다.
펼처진 부위를 내부에 수납해주고, 발을 꺼내서 앞꿈치를 펴줍니다.
일으켜 세운 다음.
몸통에 부착된 왼팔을 원위치 시켜주고 등에 달린 오른팔도 원위치 시켜줍니다.
등짐은 아래로 내려준 뒤, 180도 회전시켜 부착.
가슴판을 원위치 시켜주고
내부에 수납된 손을 꺼내준 뒤
어깨 부품을 정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오른팔에 융합포를 달아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WFC 메가트론의 최신 리메이크 제품답게 기존 제품 보다 극중 재현도가 전반적으로 높습니다. 융합포의 경우 비클 모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게임과 설정화에 나온 것과 비교하면 조금 볼품 없어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재현도가 높아 호평.
이 멋진 디자인을 제 손에 갖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얼굴 접사.
구판의 다소 밋밋한 얼굴과 달리 얼굴 재현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G1 메가트론 보다 붉은색 사용 비율이 높습니다. 허리춤이 붉은 G1 메가트론과 달리 가슴팍이 아예 붉은 것이 특징.
좌우비대칭 디자인이 인상적.
구조적으로 인해 왼팔에는 융합포를 달 수 있는 조인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간 역시 처리가 훌륭합니다.
다리도 날카로움을 잘 간직한 디자인.
뒷면.
구판 완구에서는 재현되었던 등의 디셉티콘 문양은 삭제됐습니다. 게이머 에디션 옵티머스랑 범블비도 마찬가지라 이건 그러려니 합니다.
다리 역시 골다공증을 자체적으로 채워주는 구조라 만족스럽습니다.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은 컨셉아트가 아닌 인게임 모델링을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전반적으로 구판 완구 보다 재현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제품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G1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옮긴 디자인 중 하나라 무척 마음에 들어요.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나 고개를 드는 가동은 제한이 됩니다.
팔 가동.
이중 관절 구조라 가동이 뛰어납니다.
허리 회전은 360도 가능.
다리 째기.
무릎 가동에 대한 설명.
이 제품에는 치명적인 설계 오류가 존재하는데, 다리 관절에 존재하는 저 돌기입니다.
이 돌기가 가동시 걸리는 탓에 다리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평소에 하려던 무릎 앉기는 커녕 제대로 다리가 접히지도 않습니다.
이 돌기는 변신이나 다른 구조에 필요한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자르기를 권장합니다. 이런 치명적인 설계 오류가 나왔다는 것이 유감이긴 하지만, 쉽게 제거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저는 니퍼로 단순하게 잘랐습니다.
해당 돌기를 자르면 다리 가동이 90도 이상 가능합니다.
무릎 앉기도 문제 없이 가능.
발목 가동.
융합포를 분리.
게임 <워 포 사이버트론>에선 평시엔 무기를 분리 가능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팔짱 끼는 것도 가능.
복싱 자세.
얍!
왼팔 가동시에 연결된 부품도 가동이 되어 제약을 주지 않습니다.
<워 포 사이버트론>의 무기 시스템에 의거해 오른팔을 분리해서 무기를 달아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리 돌기를 절단한 뒤로는 슈퍼 히어로 착지 자세도 준수하게 가능합니다.
무기는 융합포와 철퇴.
메가트론의 영원한 주무기인 융합포.
회색 사출색에 검은 도색이 들어간 구조입니다.
좀 많이 단순화 되긴 했지만 나름 몰드가 존재.
인게임에 나온 것과 비교하면 좀 작은 편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비클 모드시 비율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좀 작지요.
그래도 없는 것 보다 나은 융합포.
나름 시그니처 자세를 따라해봅니다.
무기 변경 기믹을 활요해 게이머 에디션 바리케이드의 중성자 돌격 소총을 장착.
게임을 할 당시 융합포가 탄약 수도 부족하고 탄약이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이런 보조 무기를 자주 썼었지요.
캐릭터 선택창 일러스트를 따라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융합포 인상이 달라서 그런 감도 있어요.
근접 무기인 철퇴는 머리와 손잡이가 분리된 구조입니다.
결합.
손잡이가 끝 부분만 잡을 수 있는 구조라 옵티머스의 도끼와 비교하면 좀 빈약한 구조입니다.
가동 역시 손목 가동이 아닌 팔꿈치 회전에 의지해야해서 조금 아쉬운 편.
손목 가동의 부재와 손잡이 구조로 인해 양손으로 파지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
철퇴는 등에 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철퇴가 동봉되니 좋아요.
배경지에서 한 컷.
현재까지 모은 스튜디오 게이머 에디션 제품들과 함께.
색놀이인 클리프점퍼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나온 오토봇, 디셉티콘 모두 둘입니다.
게이머 에디션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옵티머스가 게임 보다 어깨가 더 넓게 나온 탓에 완구상으로는 메가트론의 덩치가 좀 부족합니다.
눈높이는 메가트론이 더 높습니다.
이렇게 리메이크 제품으로 양진영의 리더를 마주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예요.
게이머 에디션 바리케이드와 함께.
바리케이드와 크기는 적당한 편.
게이머 에디션 범블비와 함께.
이러니 저러니 얼라인드 세계관에선 범블비랑 자주 엮이지요?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함께.
이번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도 기존 WFC/레거시 보이저 제품으로 나온 리더들 보다 머리 하나 작은 정도입니다.
G1 디자인과 현대적으로 리파인한 디자인의 만남.
다른 종류지만 철퇴로 무장했지요.
융합포 발사!
서로 등 뒤를 맡기는 메가트론들.
바리케이드를 데리고 트립티콘 시설에 도착한 메가트론.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신가 봅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만남.
리더들의 대치!
도끼와 철퇴의 대결!
게이머 에디션 메가트론은 출시 직전 유출된 자료들을 통해 다리 가동을 방해하는 설계 오류로 인해 많은 팬들을 당황하게 했고 이에 따른 취소 러시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존재했습니다. 이 유감스러운 설계 오류는 경험이 적은 디자이너 분의 실수로 보이는데, 같은 게이머 에디션 옵티머스를 제작한 디자이너라는 점에서 초보적인 실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설계 오류는 손쉽게 자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고, 제품 자체 퀄리티가 높아 만족도는 충분히 보장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잡음이 존재하긴 해도 전반적으로 훌륭한 리메이크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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