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토이숍 방문기

2023년 추석 동안 가족들과 함께 대만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런 저런 장소를 많이 가보았지만, 역시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사전 조사로 알아본 타이베이 지하 상가의 Toy e Go라는 매장이었답니다.

첫 날에 갈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귀국 전날에서야 방문하게 됐습니다.

---

 

사전조사대로 트랜스포머 제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국내에선 개인 완구샵에도 이 정도 규모를 볼 수 없었는데 참 놀라웠지요.

다양한 레거시 디럭스급이 배치.

메딕스 같은 월그린 한정 제품도 보이고 레거시: 에볼루션 웨이브 4 제품들도 발매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레거시 보이저급 제품들과 트루프 빌드 멀티팩이 보입니다. 멀티팩은 2개가 있던데 자리 문제로 인해 끝내 구매 실패.

리더급 제품들.

월마트 한정 제품들인 톡시트론 에디션의 리더급 톡시트론도 보입니다. 원래는 톡시트론 에디션 G2 그림록을 구하려 했지만, 점장님께 물어보니 그림록은 품절이더라고요.

박스를 버린 탓에 함께 촬영하지 못하는 스카이퀘이크-드레드윙 조합과 에볼루션 블리츠윙, 톡시트론 등등.

위쪽에는 아마존 한정 오리진 2팩과 커맨더급 울트라 매그너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울트라 매그너스는 국내 정발 예정도 있었고 공간 문제 탓에 구매 보류.

아래쪽엔 스튜디오 제품들과 <비스트의 서막> 메인 라인 제품들도 존재.

메인라인 디럭스들.

나이트버드의 경우 스튜디오 보다 이쪽이 평가가 더 좋긴 하지만 실사영화판을 자주 모으는 편이 아니라 보류.

영화 <범블비>의 메가트론 디자인을 공개했던 <비스트의 서막> 완구. 완구 자체는 사이버버스 타이탄 체인저 메가트론의 재탕 제품입니다.

브런하고 크로스헤어, 알시를 제외하면 국내 정발품들이군요.

리더급 제품 중 다이노봇이 둘이나!

점장님께 스널도 하나 더 있느냐고 물었더니 마지막이라고 하셨다가 창고에서 확인하고는 하나 더 꺼내주시더라고요.

이 완구는 아이언하이드 장난감을 배틀트랩처럼 도색한 물건입니다. 이게 공개될 당시가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개봉하기 전이라 스커지=베이포머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괴상한 팬 추측이 돌아다닐 때라 그걸 가속하기도 했던 물건이지요. 배틀트랩은 사실 베이포머 아이언하이드였다느니…

레거시 코어급 완구들.

봄버스트, 슬러지, 슬러그가 함께 배치됐습니다.

스튜디오와 함께 배치된 스튜디오 코어급.

코어 아이언하이드도 살까 했다가 그냥 말았습니다.

빨간 프렌지를 구매.

점장님께 물어봐서 재고 하나를 더 챙겼습니다.

그 외에 기괴한 외눈 스폰지밥과 뚱이도 보고…

원피스의 화재 캐릭터였던 야마토.

샹크스.

벽람항로의 포미더블 등등

구경도 해봤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꺼내본 구매한 제품들.

마블 레전드 문 나이트.

개인적으로 문 나이트는 드라마화 이전부터 좋아했던 캐릭터고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잘 된 디자인이라 이 디자인을 사고 싶었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마블 레전드는 2024년부터 다시 플라스틱 패키지로 돌아오지만, 이 제품은 2023년 출시된 제품이라 그런지 종이 포장입니다. 내부에 사용된 종이 재질은 트랜스포머 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문 나이트는 흰검 컬러링을 고려해 어두운 배경지를 써야겠습니다.

눈은 완전 흰색이 아니고 파란 바탕에 흰 눈동자 같은 느낌.

망토는 커스텀 망토를 구해봐야겠어요.

코어급 윌리.

기존 그림록에 동봉된 윌리는 원래 변신까지 가능하려 했었지만, 예산 문제 탓에 고정형 피겨로 나왔지요.

구성품.

코어급 봄버스트.

이 녀석도 윌리처럼 구하려는 타이밍을 놓쳐서 계속 못 구했던 녀석이죠.

코어 프렌지(빨강)은 친구를 위해 하나 더 한 제품입니다.

패키지 디자인과 구성 모두 럼블(파랑)과 동일.

봄버스트는 이구아너스처럼 잘 만든 코어급 완구.

대신 관절이 헐렁해서 보강을 해줘야겠습니다.

코어급 프렌지(빨강).

봄버스트 보다는 작습니다.

코어급 모여라~

톡시트론 에디션 G2 유니버스 클라우드커버.

측면 일러스트.

좌우측면의 일러스트는 선이 제대로 보이는 2D 일러스트가 사용됐습니다.

이 패키지는 블랙 라이트를 비추면 독특한 빛을 확인할 수 있다는군요.

블랙 라이트를 구해 촬영하기 전까지는 개봉을 보류.

스튜디오 다이노봇 스널 역시 친구를 위해 2개 구매했습니다.

본래 느긋하게 아마존 상품이 열리거나 아마존 재팬을 통해 예약을 할까 했지만 최종적으로 대만서 구매.

측면엔 다른 일러스트를 사용.

구성품.

두 제품 모두 로봇 모드 얼굴에는 불량이 없습니다.

제가 소장하려는 제품을 대충 변신시켜본 모습.

공룡 머리의 진영 마크 유격을 확인하기 위한 대충 변신이라 틈새를 완전히 매꾸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합격. 다른 하나는 불명;;

스튜디오 다이노봇도 이제 하나만 남았습니다.

다이노봇 제 6의 멤버들인 패들스, 스카, 슬래시 등등은 추가 제품화가 이루어질지 궁금한 부분이예요.

블랙 라이트 촬영을 하기 전까지는 뜯지 않을 예정인 클라우드 커버를 제외한 트랜스포머 멤버들로 마무리.

---

코어 프렌지(빨강)의 경우, 아마존 정식 발매가 12월인 녀석이라 빠르게 입수한 것이 만족인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실물을 보면서 쇼핑을 한다는 즐거움을 무척 오랜 만에 느낀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선 이런 기회가 적기 때문에 유감스러웠지만, 이번 기회가 무척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