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ONE - 스포일러 있는 후기

2024. 9. 22. 20:59영화 이야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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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동안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영화 <트랜스포머 ONE>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팬이 된지 약 20여년 된 저에게 있어서는 물론, 트랜스포머 팬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트랜스포머라는 시리즈가 마이클 베이 감독의 무성의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실사판 영화가 대중들에게 인식된 탓에, 원작은 물론이고 이후 나오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이 대부분 유치하다는 오명을 들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안타까운 인식을 싹 날려버릴 만큼 훌륭한 애니메이션이 나왔습니다.

본 글은 스포일러 있는 후기로, 스포일러가 가득한 내용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는 내용을 원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로 이동해주세요.

 

트랜스포머 ONE - 스포일러 없는 후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영화 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팬이 된지 약 20여년 된 저에게 있어서는 물론, 트랜스포머 팬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트

roseknightmare.tistory.com


시놉시스

행성의 운명을 건 전쟁,
세상을 구할 놀라운 변신이 시작된다!

사이버트론
 행성의 지하 광산에서 일하는 변신 못 하는 하급 로봇 오라이온 팩스와 D-16.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상 세계를 꿈꾸던 둘은 쾌활한 수다쟁이 B-127,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타 원과 함께
출입이 금지된 지상에 도달한다.

지상에서 잠들어 있던 알파 트라이온을 만난 넷은 그의 도움으로 잠재되어 있던 변신 능력을 얻게 된다. 막강한 힘과 변신 능력으로 자유를 느낀 것도 잠시,

자신들의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배후의 존재를 알게 되며 모든 것을 바꿀 전쟁을 시작하는데…

장점

캐릭터 구성

오라이온 팩스 옵티머스 프라임이 되는 과정을 정말 잘 그렸습니다. 센티널 프라임의 추잡한 진실을 알고도 행동하려하는 모습은 물론, 센티널을 죽이려는 D-16을 막음으로서 프라이머스의 인정을 받아 진정한 프라임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전투 능력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줍니다. 

왜 옵티머스 프라임이 진정한 리더인가, 메가트론과 어떻게 다르냐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은 광부들을 설득하는 장면에서 있었습니다. 오라이온은 자세를 낮춰 광부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대화를 나눠 그들을 설득합니다. 저는 이 설득 장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옵티머스 프라임이란 캐릭터가 구 실사영화에서 대충 멋진 모습 보여주고 연설하는 장면에서 끝난 캐릭터로 여겨진데 반해, 이번 작품에선 타인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화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D-16메가트론으로 되는 과정 역시 훌륭합니다. 사실상, 이번 영화의 진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변화를 공들여 표현했습니다. 개봉 전에는 메가트론이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영화는 D-16이 가진 과격함과 센티널 프라임의 어두운 진실이 극악무도한 메가트론이 되는 과정을 훌륭하게 묘사했습니다.

극중에선 D-16은 고대의 프라임들은 13인을 존경하고, 현대의 프라임인 센티널 프라임 역시 존경하며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내심 인정을 받는 것을 원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상에 나가면서 센티널의 어두운 진실을 목도하고 그 존경심은 분노로 바뀌면서 센티널을 죽여버리고 싶다며 극단적인 인물로 변하게 됩니다.

변신 능력/힘을 얻은 뒤로는 점점 더 극단적인 성향으로 변모하고 맙니다. 스타스크림과 대결하면서 압도적인 힘을 가진 단 하나의 봇의 지배라는 사상을 받아들이고는 돌아올 수 없는 존재로 변해, 훗날 사이버트론에 거대한 내전을 불러일으킬 메가트론이란 존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센티널을 반으로 갈라 죽이고 메가트론으로 각성해 자신을 진정으로 사이버트론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 연설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모두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가진 폭군의 탄생이었습니다.

극을 되돌아보면, 메가트론은 결국 메가트론이 될 수 밖에 없던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을 정도로 과격한 면모가 한 가득이었습니다. 조금 위험한 방식이지만, 관객들에게 옵티머스 보다 메가트론을 더 옹호할 수 있는 연출이 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메가트론에게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는 전개가 되었습니다.

엘리타 원B-127(범블비) 역시 훌륭하게 묘사했습니다. 엘리타는 오라이온과 D-16 일행에 휘말린 피해자에 가깝지만 함께 자주적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활약하고, B-127은 너무 진지하고 어두워지는 후반부에서까지 잠깐이나마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개그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맡습니다.

엘리타 원의 경우, WFC부터 엘리타를 적지 않게 밀어주기 시작해서 조금 의아했는데, 극중에서 엘리타의 모습은 옵티머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충분히 납득시켜줍니다.

디셉티콘 간부가 되는 스타스크림, 사운드웨이브, 쇼크웨이브 모두 적은 비중임에도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스타스크림은 나름대로 하이 가드의 리더라는 포지션 답게 높은 전투력이랑 불리한 상황에서도 D-16을 도발하는 나름대로의 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비겁하게 꽁무니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메가트론의 탄생 때 사운드웨이브, 쇼크웨이브와 함께 가장 앞장서서 따르는, 자신의 이상대로 강력한 하나의 봇을 추구하며 따르는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사운드웨이브는 특유의 음파 능력을 통해 광범위한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정식 개봉 이전에서도 선보인 음파 스캔 능력으로 오라이온의 심리를 읽는 것은 물론, 광범위한 음파 공격 능력으로 붙잡힌 메가트론과 하이 가드를 풀어주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줬습니다.

쇼크웨이브는 이번 작에서 특별한 능력을 보이는 묘사는 없지만 범블비 못지 않은 개그 캐릭터 역할로 기억에 남게 해줍니다. G1 애니메이션에서 여성 오토봇들과 엮인 에피소드 탓인지 엘리타 원에게 눈을 정통으로 맞는 모습과 쫄아서 설설 기는 모습은 재미난 개그 요소.

센티널 프라임역대 추악한 센티널 프라임을 다 모아도 이 놈이 최악, 아니 트랜스포머 최악의 캐릭터라고 할 정도로 최악의 캐릭터가 탄생하고 말았습니다. 과거, 13인의 수석 부관인 센티널은 권력욕으로 인해 쿠인테슨과 결탁하고 13인을 모조리 몰살, 매트릭스를 소실해 에너존이 고갈되는 등의 삽질의 삽질을 거듭했고, 권력 유지를 위해 쿠인테슨에게 에너존 조공을 바치기 위해 광부들을 착취하는 등, 이 영화에서의 센티널은 적나라하게 쓰레기로 묘사됩니다.

 

설마, 이 놈들을 재평가하게 될 줄이야.

이번 센티널이 얼마나 쓰레기였는지 역대 센티널 프라임들을 재평가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설마 이 쓰레기들이 그나마 대의나 명분 따위가 있었다고 말하게 될 줄은 그 어떤 트랜스포머 팬들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겁니다.

모든 센티널들의 쓰레기화 시발점인 2006년 <메가트론 오리진>의 IDW G1의 센티널 프라임조차 부패한 의회에서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성격 개차반인 정치 깡패인 쓰레기지만, 그래도 사회 안정을 위해 나름대로 헌신한 건 사실이고 내전을 벌인 디셉티콘의 메가트론을 직접 상대하기 위해 에이팩스 갑옷 입고 나서는 놈이었습니다.

실사영화 시리즈의 센티널 프라임은 오토봇과 자기 신념까지 배신해 디셉티콘과 손잡은 배신자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인 사이버트론 재건이라는 명목이라도 있었습니다.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의 센티널 프라임도 온갖 트롤링과 쓰레기 짓을 일삼았지만, 적어도 자기가 오토봇임은 자각하고 있었고 부패해 권력을 추구할지언정, 나름대로 사회 안정을 위해 힘쓴 놈이었습니다.

IDW G1을 기점으로 비하 캐릭터로 묘사되는 센티널 프라임들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왜 진정한 리더인가를 보여주는 잘못된 전임자 캐릭터로 묘사되긴 했지만, 이번 ONE의 센티널이 희대의 악당으로 묘사된 탓에, 얘네들 정도면 그래도 대의가 있었다는 이상한 재평가를 내릴 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메가트론의 방법이 과격하고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는 길이었지만, 센티널을 반으로 갈라 죽인 것만큼은 충격적이면서도 관객들 모두가 옹호할 수 밖에 없던 연출이었습니다.

에어라크니드 역시 각색이 재밌게 된 편입니다.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존재하기 전의 시대라 그런 것도 있지만, 보다 거미다운 요소를 강조한 로봇 외형과 능력이 특징이었고, 짧음에도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기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성공합니다.

이래저래 기겁하는 장면들을 자주 보여주는데, 알파 트라이온을 기습해서 거미 다리로 죽도록 찌르는 장면이나 뒤통수가 갈라지면서 그 속에 수 많은 눈이 붙은 장면들이 역시 인상적이라면 인상적.

배경 설정

유니크론과 대립하는 프라이머스, 그리고 13인들.

창조주 프라이머스와 13인들은 배경 설정으로만 존재하지만, 트랜스포머 팬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기원 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는 올스파크(IDW 코믹스로 프라이머스가 잠재적으로 언급)에서 태어났다가, 사실 쿠인테사가 창조주였다는 뜬금 없고 일관성 없는 설정으로 뒷목을 잡았지만, 리부트 실사영화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머스를 대놓고 언급합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어스스파크>에서 묘사된 13인.

그리고 13인. 이들의 비중은 적으나 신화 시대의 영웅들이고 현대까지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오라이온 팩스는 늘 그렇듯이 알파 트라이온에게 영향을 받고, D-16 역시 그의 근원적 존재라 할 수 있는 메가트로너스에게 영향을 받습니다.

<프라임 워즈 트릴로지>에서 메가트로너스와 만난 메가트론.

메가트로너스와 메가트론의 관계는 상당한 재해석을 받아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메가트로너스/폴른은 메가트론의 동경 대상으로 다가왔다는 후대 매체에서의 설정을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메가트로너스가 마지막까지 의인으로 남았고 가장 강하고 거대한, 위대한 프라임이란 설정으로 D-16이 그를 우상으로 삼았다는 설정이 그려졌습니다.

이런 재해석으로 인해, 메가트론의 행동은 아이러니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가트로너스처럼 강력한 힘으로 사이버트론을 통치하고, 그의 얼굴을 자신들의 휘장으로 삼는, 메가트론의 모든 행동들은 자신이 우상으로 삼은 메가트로너스를 향한 신성모독이라는 형태로 재해석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죠. 그토록 존경하는 메가트로너스의 이름과 상징을 가져왔지만, 정작 그 행동 모두가 메가트로너스를 욕보이는 행동이라니.

IDW G1의 제타 프라임

재미난 건, 13인 중 하나인 열세 번째 프라임은 작품마다 다른 인물로 묘사되는데, 본작에선 제타 프라임으로 묘사됐고 리더십의 매트릭스의 운반자로 표현됐습니다. 21세기에 제타 프라임을 묘사한 작품 중 IDW G1에선 센티널 못지 않은 쓰레기로 묘사된 것을 생각하면 꽤 재미난 일. 사실, 센티널도 <프라임 워즈 트릴로지> 한정으로 13인에 소속된 열세 번째 프라임으로 묘사되기도 했습니다.

액션

애니메이션이라 실사영화 시리즈와 달리, 연출에 제한이 없어 더욱 화려하고 멋진 액션들이 펼쳐집니다. 로봇 모드에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들도 좋지만,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점점 변신을 활용한 공격이 없어지고 로봇 무쌍만 펼쳐지던 것과 달리, 변신을 전투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보다 더욱 화려한 이펙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클라이맥스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전투는 이런 장점들이 극대화되어 묘사되고 거친 연출들이 상당히 나오면서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게 됩니다.

연출

옵티머스 프라임의 탄생과 메가트론의 연출은 교차 편집이 되어 둘의 모습과 사상을 극대화해서 보여줍니다. 센티널을 잔인하게 찢어죽이고 강력한 힘을 내세우는 폭군 메가트론의 탄생, 대의를 위해 희생하려 했고 프라이머스와 13인들의 인정으로 진정한 프라임으로 거듭난 옵티머스 프라임의 탄생이 교차 편집으로 이뤄지면서 양쪽 모두에게 감정선을 이입할 수 있는 연출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오마주 및 카메오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카메오를 찾으셨나요?

여기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해당 캐릭터들의 더 많은 색놀이와 색상조합들이 수 많은 카메오로 출연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꾸준히 접해온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가져옵니다. 가령 예를 들면, G1 애니메이션 이후에 나온 슬립스트림 역시 하이 가드의 일원으로 한 컷 나오기도 하는 등, 

뿐만 아니라, 아이아콘 5000 대회의 보드에서 캐릭터명이 수십 개는 지나갑니다. 여기에는 에어리얼봇, 스턴티콘, 컴뱃티콘, 테크노봇의 멤버들 뿐만 아니라 온갖 마이너 트랜스포머와 메이저 트랜스포머 캐릭터들의 이름이 카메오로 기입된답니다. ex) 핫 로드, 스카이파이어 등.

불합리한 하층민 에너존 광부로 일하던 메가트론의 과거와 본명이 D-16이란 설정은 IDW G1 코믹스가 2006년 때 발행한 <메가트론 오리진>에서 따왔습니다. 워낙 인상 깊은 메가트론의 재해석이라 수 많은 작품에서도 이 과거를 재사용했고, 이번 ONE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로키 완구와 센티널 프라임들.

센티널 프라임의 경우, 실사영화와 같은 쌍날검 무장을 가져왔고, IDW G1의 에이팩스 갑옷을 입은 모습을 중무장 형태로 오마주했습니다. 메가트론에게 죽는 것조차 오마주했고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노스도 그렇고 저 타노시 블레이드는 위선자들의 전용 무기일지도 모릅니다.

단점

짧은 러닝 타임

이번 영화는 특별히 서술한 단점은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트랜스포머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는 새로운 개념들이 상당히 소개되는 영화인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면 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실, 일반 관객들 보다 진성 팬들에게 더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블루레이 등 소장 매체의 보너스 영상 등으로 13인들의 상세 모습이나 설정들을 좀 공개해줬으면 하는 바가 커요.

접근성

애니메이션이라는 작품들은 <토이 스토리>나 지브리 애니메이션 등을 기점으로 단순한 아동용 작품이라는 틀을 벗어나는데 성공한지 오래지만, 여전히 애니메이션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기존 실사영화 시리즈와 달리 애들의 것이라는 인식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닐까는, 극히 개인적인 걱정을 해봅니다.

트랜스포머라는 시리즈를 다시 보게 해줄 수 있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유로 기피하는 선입견이 여전히 있는 시대에선, 이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저는 항상 트랜스포머 영화의 최고 작품을 1986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더 무비>로 보았고, 앞으로도 여전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ONE>은 <트랜스포머 더 무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볼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탄생을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묘사했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4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투라는 이번 영화가 삼부작의 첫 영화라고 한 만큼, 삼부작의 시작으로서 부족함 없는 완벽에 가까운 영화라고 평가합니다. 2007년에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실사판에 대한 인식이 뿌리 깊게 박힌 한국에서도, 실사영화 외의 트랜스포머라는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선사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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