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불을 만드는 자

2019. 11. 16. 23:40애니메이션/닌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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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좀 늦었지만, 유튜브로 공개되었습니다. 본방을 챙겨보는 입장이라 이게 벌써 2주 전 에피소드라는 점에 약간의 답답함을 느낍니다. IPTV는 그때그때 올려주는데……


부마와 우다우그가 물고기를 잡아 마을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두 사람의 귀가 어두운건지, 닌자들이 온 닌자고 세상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기억하는 것이 특징.

그러다, 블리자드 검객들의 행군 소리를 듣게 되는 두 사람. 서둘러 마을로 돌아갑니다.

병사들을 지휘하는 블리자드 검객의 지휘관인 그림팩스 Grimfax

그시각, 로이드는 솔라에게서 얼음 황제의 성으로 가는 길을 알게 됩니다. 그중 산길 이름이 '말라워즈라'라는 걸 알게 되는데, 이곳의 고대어로 워즈라는 분노를 뜻합니다. 말라워즈라에선 소리를 내지 말라고 당부를 받는데, 숨소리는 물론, 발소리 조차도 조심해야한다는 주의를 받습니다.

이에 의문을 가지는 로이드. 솔라는 소리를 낸 순간에 워즈라가 사람을 덮친다고 알려줍니다. 워즈라가 무엇이냐고 묻지만, 솔라는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고 몸짓으로 워즈라의 움직임을 표현합니다. 당연히 로이드는 뭔지 못 알아 듣습니다.

어쨌든, 산길에선 조용히 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된 로이드는 준비를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로봇 신호는 추적이 되는데, 기계가 고장인건지 신호가 약하게 나옵니다. 카이는 설피를 처음 신었기에 무척 신기해하며 마을 생활을 나름 즐겁게 보내는 중인데……

부마와 우다우그가 마을에 도착해 블리자드 검객들이 이곳으로 온다는 정보를 알립니다. 솔라는 진위여부를 파악한 후, 원로들을 소집합니다.

원로회에선 마을을 떠날 것인지, 불을 지킬 것인지 의논이 오고 갑니다.

이 중, 원로 중 한 사람이 변신족 Formlings 마을로 가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하는데, 다른 원로가 그곳은 저주 받은 곳이라며 반대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불을 버리고 갈 순 없다며 하나의 의견으로 조율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그렇게 솔라가 블리자드 검객들과 맞서 싸워, 불을 지키자는 의견으로 통합됩니다.

이에, 의문을 갖는 카이. 불은 또 피우면 되는데 왜 그렇게 중요시 여기냐는 것이지요.

갑자기 분위기 싸해집니다.

솔라는 외부인들이라 잘 모를 수 있다고 말하고, 카이에게 이곳의 추위 때문에 새로운 불을 피울 수 없는 환경이라 알려줍니다. 마을에 있는 불은 수십년 동안 땔감으로 유지한 불이라는 점도 추가로 알려줍니다. 카이는 자신의 무지함을 사과하며 미안함을 표합니다.

로이드는 횃불로 만들어 불을 옮겨보자는 의견을 제시해보지만, 솔라는 이 추위에 불을 옮기기는 매우 큰 도박이라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을 지키기로 결심을 했고, 닌자들도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걱정이 많은 카이에게 걱정할 것 없다는 솔라. 카이는 아스피라에게 불의 힘을 빼앗긴 점을 이야기해줍니다. 자신이 원하면 불을 피울 수 있는데, 불이 소중한 곳에서 능력을 쓰지 못해 한탄을 할 뿐입니다.

솔라는 원소의 힘이란 건, 자신의 안에서 나오는 능력이기에, 누군가에게 뺏기는 일이 없다고 격려해줍니다. 카이의 힘은 다시 자라날 것이라고요.

그동안 닌자고 시리즈에서 상대의 원소의 힘을 흡수할 수 있는 크로노스틸로 만들어진 원소 지팡이와 타임 블레이드란 사례가 있는데, 진짜 영구적으로 능력을 빼앗긴 시곗바늘 형제와 달리, 스카일라는 자신의 흡수 능력이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두 사례를 돌아보면, 시곗바늘 형제와 스카일라가 가진 마인드가 달랐기에, 능력을 되찾는 결과와 능력을 영원히 되찾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얼음 황제의 군대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위대한 호수 부족 사람들.

해지기 전에 훌륭한 방어책이 마련되었습니다.

해가 진 후,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콜과 로이드.

콜은 이 날씨에 계속 발팔…

예고 없이 날아오는 화살 세럐를 시작으로, 블리자드 검객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림팩스의 명령으로 돌격을 시작하는 블리자드 검객들.

성벽을 수호하는 닌자들.

그런 와중, 제이의 번개 공격을 받은 블리자드 검객들이 서로 다른 유형이 나타나는데, 아예 깨져버린 병사가 있는 반면, 깨지지 않고 멀쩡한 병사가 존재합니다.

몸이 아예 얼음으로 된 병사들과 얼음한테 지배를 당하는 병사들로 이루어진 블리자드 검객들.

깨지는 병사들을 유심히 보시면, 눈가에 얼음이 존재하는 병사와 삿갓을 쓴 병사는 깨지고, 사무라이 투구를 쓴 병사는 깨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물량 공세에 결국 성벽을 넘어오는 블리자드 검객들.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일시적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병사가 나오는데, 곧바로 블리자드 검객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닌자들의 철벽 수비 덕분에 블리자드 검객들이 점점 숫적으로 불리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그림팩스가 직접 전장으로 뛰어들어 카이를 공격합니다. 카이도 이에 지지 않고 대나무 봉을 잡고 맞서는데…

능력이 없어져서 완전 떡락한 카이……

결국, 로이드한테 보호 받는 신세로 전락하고, 그림팩스는 콜의 주먹을 맞고 나가 떨어집니다.

지휘관인 그림팩스가 제압당하고, 패배를 인정하라는 닌자들.

그림팩스가 불이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더니…

솔라에게 얼음 황제의 뜻을 거역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잊었냐 도끼를 챙겨 불이 있는 곳으로 뛰어오릅니다.

닌자들이 뒤늦게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그림팩스에 의해 마을의 불은 꺼져버리고 맙니다.

"전투는 너희가 이겼다. 그러나, 이제 불이 없으니, 너희는 모두 전멸이야!" 마을의 심장인 불을 끈 그림팩스는 병사들을 이끌고 후퇴를 합니다. 그림팩스의 말대로, 싸움에선 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블리자드 검객들이 이긴 셈이지요.

불을 잃은 호수 마을은 서로 몸을 붙여 체온을 나누는 방식으로 버텨보기 시작하지만, 추위를 호소하는 아이의 목소리까지 들릴 만큼 절박한 상황에 쳐합니다.

카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점에 한탄을 하지만, 솔라는 카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고 했으니 탓하지 않습니다.

솔라의 말에 무언가 깨달은 카이는 고민 하는 것을 그만두고 행동에 나섭니다. 다시 한 번, 불의 마스터가 되기 위해.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불의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줄 알았던 카이는 다시금 불의 능력자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지금의 카이는 불을 피우는 것만으로도 지칠 정도로 약한 상태지만, 카이의 행동 덕분에 호수 마을 사람들은 삶은 되찾을 수 있게 됩니다.

카이의 모습에 사람들은 불을 만드는 자 Fire Maker로 칭하며 찬송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달갑지 않은 자가 있습니다.

바로, 얼음 황제의 부관인 벡스 장군. 어둠의 얼음을 조종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벡스가 이를 가는 모습으로 이번 에피소드는 끝납니다.


블리자드 검객이 어떤 이들인지 알 수 있던 에피소드였고, 카이가 불의 힘을 다시 쓸 수 있게 됨으로서, 얼음 황제를 상대로 제대로 맞설 수 있는 인물이 생긴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번에도 벡스 장군에 주목을 해보는데, 황제의 뜻에 반항하는 이들을 지켜보며 이를 가는 자가 얼음 황제가 아닌, 부관인 벡스임에 관심을 가집니다. 얼음 황제는 지난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 쳐도 벡스 장군에 카메라가 가는 점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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