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3. 21:13ㆍ애니메이션/닌자고
애니메이션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의 18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마침내, 하얀 늑대 아키타가 나타났고 로이드와 합류하게 됩니다.
호수 마을 사람들을 도와 하루를 보내는 닌자들. 제이는 눈과 얼음이 질렸다고 하며, 콜은 눈도 얼음도 물인데 니야의 능력을 어떻게 할 수 없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니야는 물이 모두 얼어서 할 수 없다고 답할 뿐입니다.
사실, 니야 성우가 <겨울왕국>의 안나를 맡은 박지윤이라 언니인 엘사한테 도와달라고 하면 해결이 되는 문젭니다?
콜은 눈을 치우는데 불만이 많은지 니야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막말까지 해버립니다. 제이 조차 기겁하게 만들고, 화가 난 니야는 콜에게 눈을 던지지요.
네, 보시다시피 콜이 엄청 잘못했습니다. 니야가 정말 눈과 얼음을 다룰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참으로 심각한 막말이지요.
한편, 카이는 불을 만드는 자라고 칭송 받으며, 아이들에게 생선을 구워주는 일을 합니다. 그전에 혼자 그물막에서 태평하게 누워있다는 점에서, 역시 그놈의 성격 어디 안 간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카이는 지난 번 능력을 쓰느라 체력을 많이 써서 쉬는 부분이라 넘어갑니다.
이곳이 편하다는 카이의 말에 니야는 화가나 그물낭을 돌려 카이를 눈밭에 떨어뜨립니다. 다들 멀쩡하게 능력을 쓸 수 있지만, 혼자서 능력을 못 쓰는 비능력자가 되버린 신세라 화가 날 수 밖에 없지요.
그 모습을 지켜본 솔라와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니야는 순수한 물만 조종할 수 있다며 물과 얼음은 완전히 다른 물체라고 이야기합니다. 솔라는 눈과 얼음은 물과 본질이 같기에 니야에게 얼음을 조종하는 시도를 시켜봅니다.
하지만, 그게 쉽게 되진 않지요. 뜻대로 되지 않고 화풀이 하다가 지붕에 쌓인 눈더미에 깔리게 됩니다.
그걸 지켜 본 로이드는 니야를 위로 해줍니다. 니야는 네버 영역에 온 이후 능력을 쓰지 못해 자존감이 팍 줄은 상태였지만, 로이드는 니야를 다독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쟌을 찾으러 갈테니 다른 닌자들과 함께 마을에 남아 블리자드 검객들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라고 부탁합니다. 니야는 다같이 가길 원하지만, 로이드는 성에 가는 방법이 험하기에 혼자서 가기로 합니다.
로이드는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제이가 준 비상식량과 니야가 준 로봇 탐지기를 받고 얼음 황제의 성으로 가는 여행을 떠납니다.
한편, 얼음의 성에선…
벡스 장군이 어둠의 얼음을 다뤄 로이드의 동향을 파악하게 됩니다.
"기뻐해라, 곧 이방을 함께 쓸 자가 올 것이다. 낯선 자인데 다른 세계의 출신이지. 녹색 옷을 입었더군. 하지만, 그자도 역시 우리에게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황제를 거역한 자의 운명은 늘 그랬으니까. 하지만, 네가 우리와 함께 한다면 그자의 목숨은 살려주겠다. 너처럼 능력 있는 전사라면 쓸데가 아주 많거든. 황제께선 쓸모 있는 자를 아주 아끼시지. 어떠냐?"
벡스는 감옥으로 내려가 감방에 갇힌 인물에게 식사를 주며 제안을 합니다. 대화 자체도 그렇고 연출 자체도 조금 이상하게 다가옵니다. 쟌이 얼음 황제의 성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벡스의 대사는 절대 쟌에게 하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만약 쟌이 있는 감방이었다면 <티타늄 닌자고>에서 마스터 첸의 감옥에 갇혔던 쟌의 모습처럼, 직접 보여줬을거에요.
하지만, 감옥에 갇힌 사람이 누군지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쟌 이외에 갇힌 다른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벡스는 왜 쟌에게 로이드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는 의문도 생깁니다. 어찌됐건, 감방에 갇힌 사람은 벡스가 준 식사를 집어 던지며 거절을 표합니다. 벡스도 녹색 옷의 전사는 파멸될거라며 자리를 뜹니다.
그러는 사이, 로이드는 검은 늑대 무리에게 포위 당하고 마는데, 갑자기 꼬리 세 개가 달린 하얀 늑대가 나타나 로이드를 구해줍니다.
로이드는 흰 늑대가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줄 알지만, 흰 늑대는 그럴 의사가 없는 표현을 합니다. 로이드는 제이가 줬던 생선을 주며 고마움을 표합니다.
이제 로이드는 지난 화에 솔라가 알려줬던 '말라 워즈라'에 도착합니다. 숨소리도 조심해서 내려다 재채기를 하게 되는데, 양쪽 산에서 눈사태가 크게 내려오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워즈라의 분노'는 특정 생물의 분노가 아닌, 눈사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안개가 꼈는지 주위가 어두워 그린 닌자의 에너지로 불빛을 만들었는데, 블리자드 검객들이 반겨줍니다. 벡스가 병력을을 이쪽으로 보냈던 것이지요.
검객들에게 맞서 싸우나, 블리자드 워리어에게 팔을 붙잡히고 곧바로 검객들에게 구속되고 만 로이드. 놀랍게도 검객들은 붙잡은 상대를 얼리는 능력을 보유한 했습니다. 쟌 외에도 얼음 능력자들이 이렇게 깔렸다니!
곧바로 구속을 풀고 화려한 스핀짓주 무술로 위기를 모면하나 싶었지만…
얼마 안가 다시 붙잡히고 블리자드 소드 마스터에게 죽게 될 위기에 쳐합니다.
이곳이 말라 워즈라임을 생각한 로이드는 '워즈라의 분노'를 외치게 됩니다. 직후, 전례 없던 눈사태가 일어나 블리자드 검객과 로이드를 눈으로 뒤덮습니다.
눈 속에 파묻힌 검객들과 달리, 로이드는 흰 늑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오게 됩니다. 로이드는 흰 늑대와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흰 늑대와 동행하다, 랜드 바운티가 추락한 장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머물 곳이 없어 곤란했던 로이드에게 딱 맞는 안식처가 될 수 있지요. 허나, 추락했을 때의 충격 때문에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열을 발산한는 소형 난로 겸 랜턴이 있어 다행입니다.
흰 늑대도 밖에 있지 않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로이드를 위로해 주기 위함일까요? 하지만, 로이드는 늑대의 행동을 무시하고 내일 마을로 돌아가 다른 방법을 찾을 계획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잠에 빠지는 흰 늑대와 로이드.
시간이 흘러. 어떤 소리에 늑대가 잠에서 깹니다. 로봇 탐지기가 그동안 이상이 있었는데 작동하기 시작했지요. 그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건, 추위 때문에 얼어서 그런걸까요?
고민에 빠졌던 로이드는 로봇 탐지기가 타이탄 로봇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이거면 얼음 황제와 싸울 때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기운이 찬 로이드와 기운이 찬 늑대는 계속 여정을 함께할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됩니다.
드디어, 아키타의 정식 등장입니다. 물론, 제품을 보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본편만 봐도 단순한 늑대가 아닌 뭔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단순히 로이드의 동물친구가 아닌 마음 가는 친구로 묘사해서 다행입니다. 어디에선 돈벌이 수단으로 동물 같지도 않은 동물을 내는데, 아키라는 참으로 호감이 가는 늑댑니다.
이번 화에서도 벡스 장군은 여러모로 의심할 점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얼음 황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황좌에만 앉아있고 벡스 장군이 실질적으로 블리자드 검객을 이끌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러면서도 황제의 강함을 언급하고 그 힘을 언급하는 점에서 충신인거 같기도 하면서 아닌거 같기도 한, 기묘한 캐릭터로 다가옵니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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