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8. 23:13ㆍ스타워즈/영화 이야기
이 전체 스토리 유출 루머가 사실상 맞았기에, 이 글을 먼저 보시고 글을 보시는게 정신에 이롭진 않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최종결전 동영상 마저 유출되었습니다. 정말, 모든 내용이 스토리 루머와 동일하고, 결국엔 확인 사살을 해주는 동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모두, 스타워즈의 진정한 마지막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며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넌 날 막을 수 없다. 내가 바로 시스의 전부다!!"
"그럼 난… 제다이의 전부다."
스토리 루머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레이의 시스하살법 받아치기!에 팰퍼틴은 사망하고 맙니다.
그리고, 힘이 다해 죽어가는 레이에게 자신의 생명을 전해주는 벤 솔로. 두 사람은 따스한 키스(?)를 나누고, 벤 솔로는 ㄹㅈ에서 루크가 사라지듯이 사망하고 맙니다.
그나마(?) 시리즈에서 멀쩡한 커플링이 될 가능성이 있던 레일로 커플링의 결말. 헌데, 적어도 이 둘이 키스를 할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아니었다고요. 아무리 최선으로 생각해봐도, 벤 솔로는 자신을 라이트사이드로 되돌아 올 수 있게 해준 레이에게 "고마워" 정도의 말을 예상하지, 키스할 만큼 뜨거운 사이는 아니잖아?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은 이미 보시고 오셨을테니 패스.
여지껏 열심히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관에 못을 박고 작별 인사를 하는 꼴입니다. 이게 뭡니까 이게. 팬들이 스타워즈에 열광한 이유는 그만의 특색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제다이와 시스를 비롯한 존재들의 라이트세이버 대결-이 있었는데, PC주의 선전 영화로 퇴색되버리고 시리즈 최고의 인기 악역 중 하나인 다스 시디어스/팰퍼틴 황제는 허무하게 죽고 맙니다. 그것도 레전드의 <암흑 제국 Dark Empire>와 달리 억지로 살아버린 채로 말이에요.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스타워즈 팬으로 오래 지낸 저는 그저 장난감 몇개만 사는 수준으로 덕질을 끝낼 것이고, 종종 루카스아츠 시절에 만든 게임이나 즐길 생각입니다. 이제, 스타워즈는 리부트를 하더라도 감흥이 없을 거에요. 바이바이 내 예쁜 추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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