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 - 이슈 1 리뷰

2019. 12. 19. 21:43스타워즈/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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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유출 정보가 공개되는 한편, 카일로 렌의 탄생기를 그린 마블 코믹스 만화 <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의 1화가 공개되었습니다.

… 슬프게도 유출 내용에선 렌 기사단 조차도 조금 강한 잡몹을 크게 벗어나지 못 하는 보이지만, 그래도 기대를 가졌던 애들인 만큼, 끝까지 지켜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됩니다. <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난 이다. 본명은 아니지만."

"I am called Ren. But, That's not my name."

이야기는 과거 회상을 먼저 보여줍니다. 그의 이름은 렌 Ren. 허나 본명이 아님을 알리며, 어디까지나 호칭에 가깝습니다.

무자비한 학살을 벌이는 렌 기사단. 이곳을 습격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그림자를 다루는 능력자를 찾는 것. 렌 기사단은 포스를 그림자라고 부르며, 자신들과 함께할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필린 Filin이지요. 필린의 형인 카르스트 Karrst는 렌 기사단이 원하는대로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렌. 렌은 무엇을 불태우고 있는지,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는 목표 따위를 걱정하기 위해 멈추지 않는다. 그게 '렌'이야. 살고, 소비하고, 사과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본성이야. 다른 건 아무것도 아니지. 나는 그 원칙을 깊고 깊은 차원에서 믿고있다. 그리고 난, 이것에 일생을 바쳤지."

"The Ren. The Ren doesn't stop to worry about what it's burning or the right or wrong of it, or the goals it might achieve. The Ren just is. It lives, and it consumes, and it doesn't apologize. It is its nature and nothing else. I believe in that principle on a deep, deep level. In fact, I've dedicated my life to it."

하지만, 렌은 카르스트는 따라올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렌'이 무엇인가를 철학적으로 들어갑니다. 렌은 단순히 포스의 어두운 면을 숭배하는 것이 아닌, 생명이 갖는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렌의 이념임을 밝힙니다.

렌은 렌의 이념을 따르면 살 수 있을거라 이야기하며 죽음을 강요합니다. 범죄자인 필린은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하지만, 렌이 원하는 것은 다른 이의 죽음이에요. 바로, 친형제를 살해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필린은 형을 죽여라고 하는 렌의 말에 놀라는 사이, 형인 카르스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카르스트는 자기가 동생을 죽였으니,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요. 렌은 카르스트의 행동을 높게 평가해주지만, 그림자를 다루지 못하는 카르스트를 처단합니다.

"뭐야, 우리 망한거야?"

"아니야, 수영아. 매번 일이 잘 돌아갔으면 이런 고생도 안 했어. 하지만 괜찮아. 마스터가 새 인물을 발견하실거야."

거대한 바이브로 클리버를 든 트러전 Trudgen 은 실패한거냐 묻지만, 렌은 그렇긴 하지만, 곧 새로운 인물을 찾을거니 괜찮다고 답합니다.

"이제 뭐해?"

"화끈한 걸 찾으러 가자."

아직 이름이 뭔지 확인되지 않은 동료가 뭘 할지 물어보자, 화끈한 걸 찾으러가자고 답하는 렌. 과거회상이 끝나고 본편 시간대로 돌아갑니다.

프리뷰에서 나온대로, 벤 솔로는 불타는 제다이 사원을 지켜보는 것으로 시작되고, 벤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자신을 공격했다고 말하며 그를 제압했고 떠나려 하지만, 막아서는 보 Voe와 쿼렌족의 헤닉스 Henix.

하지만, 루크의 훈련생 중에서 가장 강한 능력을 선보인 벤 솔로의 포스에 밀려나고 맙니다.

결국, 대화로 설득하려던 타이 Tai 마저 라이트세이버를 꺼내 벤과 맞서게 됩니다.

하지만, 벤은 막강한 염동력을 이용해서 파편들을 날립니다. 이 과정 헤닉스가 부상당하자, 벤은 무척이나 놀라는데 다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지 "경고했잖아…"하며 떠납니다.

벤은 생각을 자신을 보조해주는 드로이드와 함께 전용 우주선을 타고 사원을 떠납니다.

벤의 동기들은 서둘러 벤을 뒤따라 가지만, 공격 당하자 일단은 뒤로 물러납니다.

"거 봐, 내말이 맞지? 우린 그럴 줄 알았어. 스카이워커는 널 두려워해. 너의 힘을. 나약해지는 자신을."

그리고, 벤은 삼촌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자신을 공격한 순간을 되짚어봅니다. 여기서 스노크의 텔레파시가 함께 서술됩니다.

분노에 찬 벤은 라이트세이버를 겨누며 사원을 바라봅니다. 불안한 구름이 펼쳐지더니 사원은 폭발하고 맙니다.

"그리고 네가 선택한게 아니야, 벤. 제다이가 그랬어. 스카이워커가."

이런 일이 바라는 걸 원치 않았던 벤. 사원의 갑작스러운 폭발은 스노크의 조작이 아닐까 생각되는 연출입니다. ㄹㅈ까기

그러는 사이, 보와 타이는 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타이는 벤은 누구를 다치게 할 사람이 아니라고 이번에도 벤을 변호하지만, 보는 전부터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부상을 치유한 헤닉스는 벤의 우주선에 사원 드로이드 Temple Droid가 있어 그 신호를 추적해서 항로를 정합니다.

보와 타이는 마스터 스카이워크와 (선했떤) 벤을 위해 이 일을 끝낼 것을 다짐합니다.

벤이 도착한 장소

그곳엔 스노크가 맞이해고 지친 벤을 포옹해줍니다. 퍼스트 오더의 최고 지도자가 뭐하는 거냐고 당황하실텐데, ㄹㅈ 소설판에서 스노크는 다음과 같은 전적이 있습니다.

즉, 스노크는 어느시점에선가 루크 스카이워커랑 접촉을 했으며, 팰퍼틴이 제다이들한테서 자신의 사악한 포스를 완전히 감췄듯이, 루크 앞에서도 똑같이 감췄고 스노크와 접촉한 적이 있었던 셈이지요. 이 과정에서 벤 역시 스노크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uke, at one point during his search for Jedi lore, connected with Snoke to gain knowledge of the Force. It’s unsure if Luke knew of Snoke’s evil intentions or not.

루크는, 제다이 전설을 찾는 도중 포스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스노크와 접촉했다. 루크가 스노크의 사악한 의도를 눈치챘는지는 알 수 없다.

ㄹㅈ에서 스노크가 벤을 다크 사이드로 유혹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루크가 눈치챈 시점은 아마 그쯤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재미난 점은, 스노크의 현재 모습은 벤이 처음 봤을 때와 다르다는 묘사가 있습니다. 일전에 벤과 만났을 때는 멀쩡했으나, 루크는 스노크의 실체를 파악했고 그와 대결을 벌였으나, 스노크는 큰 부상을 입고 도망친 셈이지요. 스노크의 흉측한 모습은 루크와의 대결에서 벌어진 상처였습니다.

벤은 이제 자기가 루크를 죽였으니 상관 없다고 하지만, 스노크는 루크 스카이워커는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의 강조를 합니다.

벤은 쉽지 않다는 스노크의 말에 당혹하며, 루크를 없애는 일이 쉬웠다고 소리칩니다. 스노크는 불쾌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다며, 루크한테서 자유로워진 벤에게 이제 뭘 할 생각이냐고 묻습니다.

이에, 벤은 렌 기사단의 일원이 되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이슈 1은 끝나게 됩니다.


여러모로 ㄹㅈ에서 나왔던 것과는 많이 상반된 연출이 나옵니다. 제이크 루크는 자신의 제자들이 벤 솔로를 따르는 여섯 명과 여전히 루크를 따르는 다섯으로 편을 갈라 싸운 것으로 추측 했었는데, 진실은 꽤나 다릅니다.

제자들은 스노크의 조작에 몰살 당했고, 벤을 막기 위해 세 명의 제자들이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직까지는 렌 기사단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창설한 제다이들과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조직들로 보이며, 예상대로 스노크의 휘하에서 움직이는 조직으로 보입니다.

일단, 다음편의 과거 파트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와 대결하는 렌을 보고서야 알 수 있겠지만, 이들의 실력이 영화처럼 절대 날림으로 묘사되진 않을 것이라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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