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 - 이슈 2 리뷰

2020. 1. 9. 00:55스타워즈/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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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 벤 솔로에서 퍼스트 오더 렌 기사단의 사령관이 되는 카일로 렌의 이야기를 그린 마블 코믹스의 만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카일로 렌 Star Wars: The Rise of Kylo Ren>의 두 번째 이슈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제다이 사원을 떠나 스노크를 만나게 된 벤 솔로와 과가 시점을 다루는 렌 기사단의 이야기가, 지금 여기서 펼쳐집니다.


스노크의 은신처를 흥미롭게 여기는 벤 솔로. 지난 화 보다 자세히 보여주는데, 동물들의 뼈가 있는 등, 범상치 않은 곳으로 묘사됩니다.

사람들은 이 정원을 만들면서 어두운 실체를 숨기려고 했지만, 포스를 통해 이곳의 실체를 보여주는 스노크. 본질은 가릴 수 없다고 알려주며, 렌 기사단의 일원이 되려는 벤 솔로의 어두운 면이 본질임을 알려줍니다.

렌 기사단이 되어 함께 어두운 면을 배우려는 벤 솔로. 여기서, 벤 솔로는 자신의 이름을 싫어한다고 고백합니다.

오비완 케노비가 타투인에서 사용한 이름 벤 케노비와 한 솔로의 성인 솔로는 모두 진짜 이름이 아니었기 때문. 앞서 말했듯이 벤은 오비완의 가명이고,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한 솔로는 본래 한이란 이름만 있다가 제국군 장교가 솔로라는 성을 붙였기 때문에, 이런 거짓된 이름이 합쳐진 자신의 이름을 진실된 이름으로 생각하지 않는 벤.

이때, 헉스 장군에게 연락이 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미티지 헉스가 아닌 아버지인 브랜돌 헉스에게 연락이 왔다는 점입니다. 브랜돌 헉스는 아들 아미티지가 파스마 대위를 통해 뒷 공작으로 제거했다는 설정인데, <깨어난 포스>에서 4년 전 시점에서 죽은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벤 솔로가 카일로 렌이 되는 연도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브랜돌 헉스가 죽기 전 시점인 것을 알 수 있지요.

벤은 헉스가 누구냐고 묻자, 스노크는 당황하며 은하계의 사교적인 일이라며 자기는 친구가 벤 솔로 하나뿐인 찐따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벤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가라는 화제를 돌립니다. 렌 기사단에 들어갈 때 사용할 진짜 이름을요.

스노크는 자신이 스노크로 태어난 것이 아닌, 스노크가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벤은 무엇이 될 거냐고 묻고, 벤의 마음을 읽어,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 사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드러나는 스노크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스노크는 스노크로 태어난 꼴이라 조금 우스운 주장이지요.

스노크는 벤에게 새롭게 사용할 이름을 찾을 것을 알리며, 렌 기사단이 되고 벤의 새로운 이름이 은하계에 악명을 떨칠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렌 기사단을 찾고, 수련을 받을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수련을 통과하지 못하면 죽을 것이라 알립니다.

이제, 과거 편으로 넘어갑니다. 어린 벤 솔로는 루크 스카이워커와 로 산 테카와 함께 은하계 곳곳에 흩어진 제다이 유물을 찾고 있습니다. 캐넌에선 코러산트의 제다이 사원은 황제의 궁전으로 개조된 만큼, 은하계 이곳저곳을 수색할 수밖에 없지요.

검은 바탕의 붉은 줄의 말풍선은 스노크의 포스 텔레파시를 나타내는 대사인데, 벤의 내면에 있는 불만을 잡아냅니다. 벤은 괜찮다고는 하며 루크와 로가 외곽 은하계의 제다이 유물을 수색 중이라 얘기합니다.

외곽 은하에 있는 엘파로나 행성에 유물을 찾으러 가는데, 어린 벤은 루크가 유물을 찾아도 보관만 하지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하고, 루크를 존경하고 수많은 것을 배워왔지만, 벤이 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스노크는 루크가 아직 벤을 어린아이로 대하고 있고, 언젠간 벤의 진정한 능력을 볼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곧 엘파로나에 도착하는 걸 알린 루크. 로 산 테카가 믿는 고대 제다이의 흔적과 신기한 무기들을 볼 수 있을 거라 이야기합니다. 로 산 테카는 카이버 수정은 제다이의 라이트세이버 말고도 다른 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걸 알려줍니다. 보통 데스 스타 같은 곳에 사용되지요;;

그리고, 루크는 벤이 따라와서 기쁘다고 말하며, 벤 역시 함께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엘프로나에 도착한 루크 일행. 고대 제다이 유적이 놀랍게 펼쳐진 걸 보고, 루크는 벤에게 함정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해라고 당부합니다.

제다이들이 물건을 보관한 방에 발을 들이는 루크 일행. 이곳에는 제다이 홀로크론은 물론, 시스의 홀로크론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만화 <다스 베이더: 시스의 암흑 군주 Darth Vader: The Dark Lord of the Sith>에서 조카스타 누가 다스 베이더를 상대할 때 사용한 라이트세이버 소총 -라이트세이버를 동력으로 삼아 강력한 빔을 날리는 병기- 역시 이곳에 있습니다.

그때, 루크와 벤이 한기를 느끼는데, 만화 <제국의 와해 Shatterd Empire>에서 레아가 나부에 다스 몰의 기운을 느낄 때 한기를 느꼈던 것과 같은 연출입니다. 포스의 어두운 면은 차가운 속성을 띄는 장면을 보여주지요.

"안녕하신가."라며 등장하는 렌 기사단의 리더 '렌'과 그 친구들. 다크 사이드 포스를 사용하는 렌 기사단은 이곳의 유물들은 자신들의 소유물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제다이의 유물이며 제다이 기사단에게 돌아갈 이유가 있다 이야기하는 마지막 제다이 루크. 하지만, 벤이 제다이로서 성장할 것이니 자신이 마지막이 아닌 것도 이야기해줍니다.

렌은 루크를 늙은 멍청이라고 도발하며 깔아 뭉개자고 하자, 벤은 루크 스카이워커를 전설적인 존재로 칭송하며 렌 기사단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뒷 설정에서, 외곽 은하계를 기점으로 전설적인 존재로 활동한 렌 기사단의 긍지를 건 렌은 라이트세이버를 뽑아 들고 루크와 맞서기로 합니다. 루크도 싸울 준비를 하면서 벤에게 로 산 테카의 보호를 맡깁니다. 벤은 숫적으로 불리하다고 걱정하지만, 괜찮을 거라 이야기하며 맞서 싸울 것을 알리는 루크.

주절주절 말 많은 악당 짓을 하는 렌의 말을 끊는 루크. 렌 기사단과 루크의 싸움이 펼쳐집니다.

여기서, 렌 기사단의 무장이 조금 특이한데, 1화에서도 사용한 자신들의 주무장이 아닌 전혀 다른 무기를 들고 있습니다.

트러전은 창, 우샤는 일렉트로 해머, 애프렉은 검, 비크럴은 도끼, 쿠룩은 검, 카도도 전용 블래스터가 아닌 평범한 블래스터 소총을 사용합니다.

우샤 "잡아! 놈은 혼자야!"

루크 "난 혼자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지!"

카도 "억!"

루크 "포스는 나의 아군이고, 강하다!"

루크 "너흰 서툴고 훈련받지 않았어. 포스의 어두운 면을 망치처럼 쓰지만, 밝은 면은 검이다. 나도 그렇고."

쪽도 못 쓰고 발리는 렌 기사단. 사실, 이 시점의 루크의 스펙은 영화 <제다이의 귀환>에서 다스 베이더를 쓰러뜨렸을 때보다 더욱 강해진 시점입니다. 즉, 은하계를 공포로 몰았던 다스 베이더 보다 강해진 루크를 상대로 못 싸우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자비로운 루크는 렌 기사단을 다치게 하지 않고 무장 해제만 할 뿐입니다. 이런 루크의 실력에 감탄하는 벤과 테카의 표정이 일품.

렌 기사단이 프릭과 베스카 금속을 통해, 라이트세이버와 맞대결이 가능한 무기들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 무기들도 한계가 있고, 루크는 그 취약한 점을 통해 금세 무력화시키는 것이 일품.

아직 쪽수가 많다고 호언장담하는 렌. 하지만, 카도와 트러전은 루크에게 무장 해제를 당하고 맙니다.

내 예쁜 빨간 라이트세이버로 널 쓰러 뜨려 주마. 쉽지 않을 걸?(웃음)

루크와 대결을 준비하는 렌 이 과정에서 벤 솔로에게 내재된 어둠을 지적합니다. 루크는 떠날 기회를 주지만…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렌은 벤에게 자신의 가면을 던집니다. 떠나기 전,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 벤을 지적하며 어두운 면의 길을 알려줍니다. 루크는 마지막 기회라며 경고를 하자, 렌은 알겠다고 말하며 벤에게, 언젠가 자신들을 찾으러 와라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 마침내 렌의 말을 지킨 벤은 렌의 가면 앞에 섭니다.

렌의 가면을 쓰는 벤. 렌의 가면의 문양이 빛나더니 벤과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아마, 다크 사이드 포스를 통한 통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렌의 가면은 은하계 중간 지역에 있는 행성 바르낙 Varnak으로 오라고 알려줍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벤을 뒤따라 온 헤닉스, 타이, 보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제, 어두운 면으로 완전히 길을 돌린 벤은 친구들을 죽이게 될까요?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국내 개봉하면서 렌 기사단의 운명을 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는데, 리더인 렌은 제대로 싸우지 않고 그 친구들은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철저하게 발릴 뿐입니다. 솔직히, 렌이 싸움에 참전한다고 해서 전세가 바뀔 것 같냐면, 절대 아니고… 렌 기사단이 포스의 어두운 면을 확실히 쓴다고 말하고 망치처럼 쓴다는 점에서 약자로 볼 순 없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능력치와 정교하지 않다는 점을 확실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루크에게 찬밥도 모자라 밥을 아예 주지 않은 시퀄 트릴로지였지만, 이번 만화에서 스카이워커는 -지난 에피소드에서도 스노크가 언플을 해주긴 했지만- 강력한 면모를 보임으로서 그동안의 굴욕을 나름대로 설욕했다는 입장을 표합니다.

이제, 다음 화에서 벤이 친구들을 완전히 죽이고 어두운 면을 걷게 될지, 여전히 친구들을 죽이는 걸 주저할지 궁금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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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2020.01.09 07:59

    잠깐 렌 기사단이 루크에 비하면 모자라고, 훈련되지 않은것에 대해 생각했는데 라이트사이드던 다크사이드건 포스훈련을 받고 힘을 쌓는다는것이 렌 기사단의 이념에 어긋난다고 판단하고 포스를 사용할수 있되, 제다이나 시스와는 다르게 그것을 갈고 닦는것이 아닌 망치처럼 휘두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라제-라오스로 이어지면서 이 스토리도 무용지물이 되었다는게 제일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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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0.01.09 12:37 신고

      포스의 어두운 면을 쓰는 건 분명하니, 시스급 강캐는 아니더라도 다크 제다이 평균 수준의 강함은 가졌다고 봐야겠지요.

      본성대로 살아간다해서 포스 훈련을 통해 힘을 안 쌓느냐의 여부는 알 수 지만, 재미난 추측에 감탄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뒤에 이어지는 답 없는 스토리 때문에 죄다 무용지물이 되버렸다는 것이 크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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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Gloomyink2020.01.09 18:43 신고

    가명들에서만 따와 거짓투성이인 자기 이름을 싫어하는 벤도 그렇지만, "프리티" 한 면모가 있는 전대 렌한테도 의외의 느낌을 받습니다. 오랫동안 얼굴 감추고 허망하게 죽을 줄 알았더니만 얼마 안 가서 맨얼굴을 까고, 벤한테 언제든지 오라며 가면을 던져주고 가는게 참...

    렌 기사단원들이 라오스와는 다른 무기들을 썼던 것도 눈에 밟힙니다. 영화랑은 다르게 참된 제다이 실력을 보여준 루크한테 빠개지긴 했지만ㅋㅋㅋㅋ

    드디어 가면을 쓰고 렌의 길을 따르기로 한 벤 솔로가 한때의 친구들을 어찌 처리할 지도 궁금해지는 전개입니다. 은근 이 시리즈, 예상치 못한 전개가 꽤 되는 거 같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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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0.01.09 18:51 신고

      확실히, 벤이란 이름과 솔로라는 이름은 모두 '진짜' 이름이 아니었으니 그 이름을 싫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전대 렌도 좀 괴상한 면모를 보이는 것도 놀랐고, 진짜 미니 시리즈 하나는 잘 뽑은 덕분에 본편의 허망함이 배로 다가옵니다
      …;;

      이슈 1에서 쓴 무기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때와 동일한 무기였던 걸 생각하보면, 일부로 다른 무기를 쓴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특히, 날붙이 안 쓴다는 쿠룩이 칼 들고 싸우는 거 보면, 여분의 무기를 들고 있다는 설정인거 같은데…

      이제, 친구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이슈 1에선 친구들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던 벤 솔로가, 이 시점에서 카일로 렌의 길에 한 걸음 다가가는지 궁금할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