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오브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구매

2020. 1. 20. 20:46스타워즈/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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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는데,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되면서 국내에도 원화북 <아트 오브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정발되었습니다. 스타워즈 아트북 중에선 최초로 발매되는 케이스인데, 1월 9일 발매였음에도 여태까지 몰랐다가 이제서야 구하게 됩니다.

정발 소식을 알고 새벽에 허겁지겁 구했는데, 금일 도착해서 놀랍니다. 대목 시기라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와! 한글판!

진짜, 표지는 느낌 있게 뽑았습니다. 포스 커넥트를 통해 수면과 지면에서 전투를 벌이며, 서로의 라이트세이버 색상이 반대 되는 배경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감탄합니다.

뒷면은 파사나 행성 추격전.

ㄹㅈ 루크 스카이워커 설정화. 특이하게, 책 전반부는 전작의 원화를 일부 보여줍니다.

스노크의 정예 친위대 초기 디자인은 취소된 '제다이 킬러'/카일로 렌의 헬멧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쿠룩, 트러전

카도, 비크럴

우샤, 애프렉(초안이라 실제 디자인과 다름).

렌 기사단의 뚜껑들. 후드 때문에 정확한 생김새를 알 수 없었던 트러전과 애프렉의 헬멧 형상도 알게 됩니다.

추가로, 렌 기사단의 디자인은 <깨어난 포스> 당시에는 무척 급하게 제작된 탓에, 화면에 담을 수는 없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봐선,  <깨어난 포스> 때 나오는 렌 기사단의 등장 장면이 흐리고 빗 속에서 나왔다는 걸 보아, 당시엔 디자인이 완전히 완성되진 않은 셈.

트러전의 초안.

아쉽게도, 렌 기사단 초안들 보려고 산 책인데, 렌 기사단 원화는 여기서 끝입니다;;;

시스 트루퍼 소버린 프로텍터 Sith Trooper Sovereign Protector. 그나마 극중에서 조명이라도 해주는 렌 기사단과 달리, 황제의 새로운 친위대들은 제대로 조명 받지도 못하고 광탈 당해서 생김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디자이너 코멘터리에서 인상적인 부분이있다먄, 제국 시절 황제 친위대 Royal Guard와 달리, 고개를 돌릴 수 있는 부분.

소버린 프로텍터란 명칭부터 알 수 있듯이, 레전드 설정 중 황제 친위대의 최고 계급인 소버린 프로텍터를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무기는 로마 근위대의 무기를 차용했고, 극중에서 제대로 안 보였던 블래스터는 건블레이드 형식의 무기라 CQC 상황을 대비한 병기이기도 합니다.

건블레이드 외에도 거대한 폴암 형태의 무기도 있는데, 극중에선 나오지 않은 무기지요.

퍼스트 오더 접근전 무기라고 상단에 기제된 걸 보면, 시스 트루퍼들은 본래 파이널 오더와 시스 이터널과는 무관한 퍼스트 오더의 새로운 여하 부대로 설정했었나 봅니다.

진짜 진짜 여담이지만, <시스의 복수 더 게임>의 암살 클론 트루퍼들이 사용했던 팔에서 칼날을 전개하는 방식의 무기를 다시 보길 원했기에, 디자인이 좀 다르지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영화 초반에 무스타파 민병대를 학살하는 카일로 렌과 렌 기사단. 렌 기사단 활약을 이때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카일로 렌의 지휘함. 와! 임페리얼급!

카일로 렌의 기함.

카일로 렌의 스타 디스트로이어.

제작진은 카일로 렌만의 고유의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있으면 어떨까?는 생각을 했다는데, 두 개의 함선을 붙여놓은 형상의 지휘함이나 스타 디스트로이어 정도는 영화에 나오도 괜찮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솔직히, 이번 영화엔 새로운 디자인의 함선이라곤 ISD 재탕인 자이스턴 뿐이라서…

츄바카를 고문하는 카일로 렌. 렌 기사단에게 붙잡힌 츄바카가 고문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요. 벤 솔로에게는 나름대로 털복숭이 삼촌으로 있었을 법한 츄바카인데, 카일로 렌은 무자비하게 고문을 합니다.

레이를 자기 편으로 끌어뜰여 경호원으로 쓰는 최고 지도자 카일로 렌.

정예 친위대 역할을 대신하는 렌 기사단.

최고 지도자가 된 만큼, 카일로 렌만의 새로운 왕좌과 개인실을 마련할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럴 법 했을텐데, 카일로 렌은 의외로 최고 위원회라는 새로운 지휘 체계를 마련했지요.

코러산트 행성도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구 제다이 사원/황제의 궁전에 방문하는 카일로 렌의 모습인데, 시퀄 시점의 코러산트는 어째서인지 황무지가 되버렸습니다. 당연히 시퀄 답게 아트북에도 제대로 된 설명이 없습니다.

아크바를 죽이려면 두 번 죽여라.

핑크핑크한 소녀 감성 넘치는 레아의 라이트세이버.

리서전트급 전투 순양함을 만드는 조선소.

시스 황제 레이.

특이한 것이 있다면, 원화집에서 부활한 다스 시디어스/쉬브 팰퍼틴 원화는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습니다. 사실,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비주얼 백과사전>에서도 팰퍼틴의 비주얼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는데, 영화 보기 전에 책을 먼저 사는 이들이 스포일러를 접하지 않기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래저래 문제 많은 작품이지만, 원화라면 물불 안 가리고 좋아하는 입장이고, 국내에 발매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스타워즈 아트북이라 구매한 서적입니다. 비록, 원하는 렌 기사단의 다양한 디자인 변화 과정 같은 것이 없다는 것에 실망하지만,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디자인과 각본 초안을 볼 수 있어 흥미로운 것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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