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9. 23:15ㆍ애니메이션/Fate
극장판 <Fate/stay night [헤븐즈 필] 제 3장 스프링 송>의 (일본) 개봉이 이제 2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80일이 지났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일본으로 날아가서 당일 관람을 할 수 없는 현 시국을 원망하게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현 영화 시장을 보는 바로는 개봉 자체는 미루지 않겠지만, 극장에 사람들이 현격히 줄어서 매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현 상황이라 조금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 D-Day 일러스트들에도 본편의 대사나 문구 대신 오리지널 문구들이 잔뜩 나왔습니다. 그래서 임의 번역을 하지만, 본편 대사는 여전히 정발 번역인 애니플러스 번역을 준수합니다.
"물어 죽이는 신부"
성당교회의 대행자로 활동했던 코토미네 키레이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3장인 만큼, 흑건을 손에 쥔 모습으로 그려진 신규 스탠딩 일러스트로 장식되었습니다.
"기도를 잇는 소녀"
여전히 중요성이 높은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공개 전에는 하늘의 옷(헤븐즈 필)을 입은 모습으로 공개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평범한 의상으로 나왔습니다.
"사쿠라가 나쁜 짓을 하면 화내고 내가 제일 혼낼 거야"
1장 <프레시지 플라워>에서 사쿠라의 질문 "만약 제가 나쁜 사람이 되면 용서 못 하시죠?"의 답.
일러스트는 1장 당시 뉴타입 특전 일러스트이며, 극장판 감독인 스도 토모노리가 직접 그린 사쿠라 일러스트입니다. 또한, D-day 27일 당시는 마토 사쿠라의 생일날이었답니다.
"부드러운 봄, 만개하는 기쁨을 그대와"
1장 BD 당시엔 점포별 특전 일러스트 중 사계절을 테마로 한 사쿠라 일러스트를 특전으로 주는 곳이 있었고, 해당 일러스트는 애니메이트 예약 특전으로 배포되는 일명, '봄의 사쿠라'입니다. 마치, 약속한 날처럼 봄이 오자 벚꽃을 보러 온 두사람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반짝이는 여름. 눈부신 추억이 또 하나"
1장 BD 소프맵 예약 특전 일러스트. 이국의 바다에 휴양을 갔는지, 아니면 세소코 섬 같이 아름다운 휴양지에 갔는지 에메랄드빛 바닷가에 눈이 갑니다. 해변가의 여인을 하면 떠오르는 밀짚모자와 흰 원피스로 차려 입은 사쿠라의 모습입니다.
"조용한 가을, 둘이서 맛보아요."
1장 BD 토라노아나 예약 특전 일러스트로 일명 '가을의 사쿠라'. 당고가 올려진 모습과 보름달을 보아, 일본의 추석인 '오봉'을 보내는 모습이고 그에 맞게 유카타를 입은 사쿠라를 볼 수 있습니다. 대사로 보아, 사쿠라 옆에 시로가 있는 모양입니다.
"추운 겨울, 그래도 당신과 함께라면"
1장 BD 게이머즈 예약 특전 일러스트. 추운 겨울에 사쿠라가 시로와 함께 걷고 있는 것을 암시하는 문구입니다. 빨간 목도리를 하고 있는데, 본편에서 시로가 빨간 목도리를 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추위를 타는 사쿠라에게 목도리를 준 모양입니다.
"그녀가 지켜 보는 부드러운 햇살 속에서"
이치방쿠지 제일복권의 1장 때 A상 일러스트. 언니 같은 친구인 라이더와 침상에서 일어난 듯한 잠옷차림의 사쿠라를 챙겨주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수면에 누운 소녀의 미소"
이치방쿠지 제일복권의 2장 라스트 원상 일러스트. 꽃이 무성한 물가에 누워 사쿠라가 그려진 일러스트로, 극장판에서 입은 흰 원피스 복장이 젖은 채로 있어 몸매가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사쿠라는 이 싸움이 끝나면 뭔가 하고 싶은 거 있어?"
2장 <로스트 버터플라이>에서 사쿠라를 간호하는 시로가 성배전쟁이 끝나면 사쿠라가 하고 싶은 일이 없냐고 물어보는 는 장면입니다. 처음에 사쿠라는 시로랑 있는 것 만으로도 괜찮다고 하지만, 시로가 가고 싶은 곳이 없냐고 묻자 꽃구경을 하고 싶다는 부탁을 하지요.
초기에 100일 카운트 다운을 셀 때, 특전 일러스트를 공개하는건가 생각했었는데, 20여일이 남은 시점부터 특전으로 배포했던 일러스트들을 풀기 시작한 ufotable. 문구들이 적혀있어 순정 일러스트는 아니지만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감지덕지합니다. 덕분에 완전판 BD의 아트북에서나 볼 수 있던 일러스트들을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 무척 기쁘답니다.
뉴타입에서 공개된 새 일러스트들도 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헤븐즈 필 극장판이 끝나면서 고진감래했던 사쿠라를 다독여주는 린과 세이버를 연상케하는 일러스트와 새롭게 공개한 흑화 사쿠라 일러스트에는 미역이나 영감이 없어 깔끔한 느낌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앙그라 마이뉴의 영주 때문에 하체가 자체 검열 당했다는 점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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