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 인도랩터 초기안 외

2020. 6. 4. 20:40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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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메인 악역에 해당하는 공룡이 되어야했지만, 여러모로 인상적인 비중을 남기지 못 했던 인도랩터. 이녀석도 참 많은 원안이 있었고, 초기엔 두 마리 나올 계획도 있었다지만 인상적인 비주얼을 제외하면 이래저래 아쉬운 녀석이지요

그러다가, ILM과 루카스필름의 아티스트인 칼 린드버그 Karl Lindberg의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원화를 올라 왔습니다. 2020년 5월 31일 중으로 처음 공개된 해당 원화는 극중에서 사용되지 않은 랩터의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raptor라고만 표기 되어서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인도랩터인지 벨로시랩터인지는 알 수 없는데, 생김새로 보아 인도랩터의 가능성 중 하나로 보입니다.

담당 원화가 칼 린드버그는 괴수 전문 디자이너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정글북>, <덤블>, <라이온 킹>, <콰이어트 플레이스>등 에 참여했으며 한때 스노크의 정체가 아닌가는 추측이 오고 갔던 <불멸의 베이더 Vader Immortal>의 검은 주교 Black Bishop의 디자인 역시 맡았답니다.


(아마도) 인도랩터의 초기안으로 보이는 랩터 디자인.

기존 벨로시랩터를 비롯한 쥬라기 시리즈의 공룡들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디자인입니다.

얼굴 접사.

얼굴 부분은 현재의 인도랩터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고르지 못한 치열은 지금의 인도랩터를 연상시키고 악어 같은 피부는 피터 잭슨 감독의 <킹 콩>에서 나온 바스타토사우루스와 유사합니다.

역시 인도랩터의 초기안으로 보이는 물건.

딜로포사우루스의 특징과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를 가져온 디자인입니다.

독을 내뿜게 만들어진 쥬라기 공원의 딜로포사우루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원거리 견제도 가능한 병기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윗 녀석이 특수한 피부로 총알이 뚫리지 않는 피부를 가졌다면, 이녀석은 원거리 공격에 대응이 가능한 녀석으로 만든 셈이지요.

초기 인도랩터와 만난 오웬 그래디.

좀더 실제 생물처럼 다듬어진 원화.

초기 인도랩터의 크기는 지금 보다 작았습니다. 벨로시랩터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더 육중한 녀석이지요.

좀더 밝은 피부를 가진 버전.

블루처럼 블루스톳모니터 도마뱀의 줄무늬를 띄는 초기 인도랩터. 차이점이 있다면 이녀석은 붉은 색으로 블루와 대비를 이루는 양상입니다.

여러모로 세 번째 디자인은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서 나오는 랩터와 꽤 유사한 인상입니다.

신종 벨로시랩터 원화. 이녀석은 독사인 블랙 맘바와 독을 뱉어내는 스피팅 코브라의 DNA와 합쳐진 종이라 시커먼 몸체는 물론, 강력한 독을 내뿜는 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블랙 맘바가 가진 독의 위험성과 상대의 눈을 노리고 독액을 뿜어내는 스피팅코브라가 합쳐졌다고 생각하면 랩터+블랙 맘바+스프팅코브라는 상상하기 무서울 정돕니다.


게임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의 한 장면. 참고로 이 게임에선 인도랩터가 인도미누스 렉스 보다 강하다

물론, 공룡으로 생물 병기를 만들 바에 총 하나 더 만들고 미사일 하나 더 만드는 게 현실적인 부분이겠지만, 병기로 이용하기 위한 유전자 개조를 콘셉트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는 디자인입니다.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이 처음부터 순순 공룡이 아니었지만, 인도미누스 렉스를 기점으로 공룡이 아닌 키메라임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인도랩터처럼 여러모로 흥미로운 디자인이라 스크린으로 봤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혼종 공룡들은 이제 나오지 않는다고 한 만큼, 원화로 밖에 남지 않은 녀석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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