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피규어아츠 -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파이널 배틀 에디션>

2020. 6. 12. 22:24제품 리뷰/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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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인피니티 사가를 장식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캡틴 아메리카를 기반으로 하는 피규어 제품입니다. 영화 개봉 당시에도 캡틴 아메리카 S.H. 피규어아츠가 발매되었었지만, 당시엔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묠니르와 부서진 방패가 없고, 복장도 깨끗한 버전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최종전을 재현에 집중한 제품이라 슈트도 방패도 먼지가 많이 묻은 상태지요.

흔히, 반다이의 통수는 두 번 친다고 합니다. 가면라이더 제품을 비롯해서 장사꾼 반다이의 상술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엔드게임> 당시엔 레고와 해즈브로의 마블 레전드를 비롯한 모든 제품 라인이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했었으니 반다이를 비난할 필요성은 없다고 봅니다.


박스 디자인.

뒷면.

구성품.

본체

360도 뷰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맨얼굴. 맨얼굴은 다른 표정 없이 이것 뿐이지만, 극 중 재현도는 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헬멧을 쓴 얼굴. 정면이 약간 멍하게 나온 감이 있지만, 재현도는 역시 높습니다.

화난 표정. 좌측을 응시하고 이를 드러낸 표정입니다.

바른 생활 사나이를 표방하는 스티브 로저스에겐 보기 힘든 표정이지요.

제품 전체는 탁한 색을 띱니다.

오택 글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리뷰글이니 다시 첨언. 영화 개봉 당시 발매된 일반판은 색이 바래지 않은, 일명 깔끔한 버전인데, 아무래도 전투가 일어나기 전을 재현한 모습이지요. 개인적으론 색이 바래지 않은 깔끔한 버전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파이널 배틀 에디션이 비싸긴 해도 구성이 푸짐해서 파이널 배틀 에디션을 구했답니다.

만화책 복장을 의식한 비늘무늬가 보이는 복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탁합니다.

탁한 색을 띠지만, 미국의 엉덩이는 여전히 굉장하군요(웃음)

헬멧 착용 시 목가동

맨 얼굴 시 목가동

원활한 팔 가동.

허리는 이 정도.

다리 째기는 이 정도.

수준급 무릎 꿇기.

발꿈치도 가동.

가면라이더들처럼 지지대 없이 옆차기 가능!

방패 없이 맨주먹으로 복싱 자세.

"I can do this all day"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어."

수준급 가동에 만족. 이제 액세서리를 보러 갑시다.

총 여덟 가지의 교체용 손들.

좌측부터 방패 잡은 손, 편 손, 방패를 던지는 손, 무기를 잡는 손 순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비브라늄 방패.

이 방패도 깨끗하지 않고 먼지 많이 먹은 모습이지요.

타노스에게 잘려나간 방패.

방패를 뒤집으면 손잡이 끈 부품을 부착할 수 있는 구조로 이뤄졌습니다.

묠니르

토르의 상징이었다 파괴되었지만, 토르가 잠시 동안 과거에서 가져온 덕분에 스티브가 사용할 수 있게 된 물건이지요.

묠니르 부품 교환은 이런 식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방패를 등에 매는 모습을 재현해봅니다.

끈 정중앙에 달린 부품을 제거해줍니다. 무척 작은 무품이니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

방패 안쪽엔 연결용 고정쇠를 부착 후 그래도 꽂아주면 된답니다.

마치 아메리칸 스타일 닌자 거북이… 아, 닌자 거북이는 미국산이었죠?

 

이제 방패를 착용해볼까요?

방패 착용은 팔뚝에 가는 부품을 팔에 먼저 끼어준 후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총격전 때는 몸을 최대한 숙이는 식으로 방어하지요.

방패를 던지는 손은 투명한 연결부에 끼어주는 방식입니다.

울트론 "이렇게 용도가 많은 물질로 프리스비 원반이나 만들고 있었지, 한심한 인간들 같으니."

뭐, 울트론에겐 엄청 까였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을 생각하면 결코 헛되이 쓰인 건 아니지요.

이제 최종전을 약간 재현해봅니다. 제일 스펙이 안 되는 안타까운 입장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타노스에게 덤비는 스티브.

"비켜, 내 앞길을 막지 마!"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스티브의 스펙으론 블랙 오더 하나를 정면 전에서 못 이기는 실력이지만……

토르의 위기일발 상황 속에서 묠니르를 든 스티브.

전기 찜질을 당하는 타노스.

묘하게 슈퍼 마리오(…)가 생각납니다.

명장면 재현. 칼 빼고는 거의 동일하게 재현하는데 성공!

동아리 지인들에게 사진을 먼저 보여주니 디오라마 만들어 봐라고 얘기를 들었는데, 본인 실력으론 아직 그게 안 돼서;;;

허우적허우적(…)

야가미 라이토의 콘크리트 자유형(…)에 버금가는 타노스의 배형(…)

본래라면 타마시 이펙트 썬더 블루를 구매해서 재현하고 싶었는데, 일단은 이렇게 재현합니다.

하지만, 거세지는 타노스의 반격!

그렇게 쓰러져버린 스티브.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정복, 폭력들, 대학살, 감정 없이 해왔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이 끈질기고 성가신 행성에 내가 하려는 일을... 즐길 거야. 그것도 아주 신나게."

하지만 스티브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방패 끈을 다시 졸라매고.

타노스와 그 군세에 맞서 끝까지 싸웁니다.


먼지를 잔뜩 먹은 복장을 재현했기에 탁한 색을 띠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극 중 재현도가 상당히 높은 덕분에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묠니르가 동봉된 덕분에 스티브 로저스가 자격 있는 인물이라는 점과 타노스와 대조되는 사상을 가졌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진주인공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품 외적으론 아이언맨의 공헌도가 높기에, 개인적으론 이 관계가 깊게 조명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제품은 정말 훌륭하지요. 색이 탁한 것만 빼면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핫토이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묠니르 회전을 재현한 부품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갖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론 그 부품은 없어도 된다 생각하기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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