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4. 20:12ㆍ사진 촬영/오늘의 택배
진정한 2021년 첫 택배는 바로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10주년 한정 제품과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어스라이저 러너바웃입니다.
둘다 한정 제품이긴 한데, 해즈브로 공식 쇼핑몰인 펄스에서도 구할 수 있던 10주년 제품과 달리, 러너바웃은 타깃 한정이라 구하는데 살짝 고생한 제품입니다.
WFC 러너바웃
박스 디자인.
구성품,
비클 모드.
라이선스가 없는 차량이지만, G1 제품의 로터스 에스프리의 스포츠카와 유사한 형태로 변신합니다.
오랜 기간 끝에 러너먹과 가족상봉.
러너바웃과 러너먹은 같은 금형을 사용하나, 기본적인 색상 차이 외에도 무늬에도 차이를 뒀습니다.
쌍둥이는 본래 서로 다른 비클 모드로 변신합니다. 다만, 로봇모드에서 차이점을 알기 힘듭니다.
그래선지 몰라도 어스라이즈에선 약간의 리몰드를 두지 않고 동일 조형을 사용했습니다.
어스라이즈 프라울과 비교. 디럭스급 차량이라 그런지 같은 규격입니다.
로봇 모드 전신.
하얀 바탕의 러너먹과 달리, 검은 바탕의 러너바웃은 느낌이 다릅니다.
얼굴 접사.
얼굴 조형만 다릅니다. 러너바웃의 얼굴이 거친 느낌.
이로서 배틀차저 형제가 모였습니다.
배틀차저 형제는 팬 투표를 통해 출시된 케이스인데, '어스라이즈'에선 둘이 잠입 중 헤어졌다는 설정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말을 완성시켜주는 버릇이 있는데, 헤어지는 바람에 둘다 말을 하면 문장의 반 밖에 하지 못 한다는 재미난 설정도 있습니다. 이 헤어졌다는 설정을 악용(…)해서 러너먹은 일반판으로 출시되고 러너바웃은 타깃 한정으로 출시된 것이 참…;;
무기는 러너먹과 같은 조형의 권총과 다른 조형의 권총이 들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쌍권총 연출을 할 수 있지만…
무기를 결합해 긴 장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배틀차저!
조금 엉뚱하고 멍청하지만 파괴하는 걸 좋아하는 배틀차저 형제.
둘다 로봇 모드는 프라울과 동일한 사이즈.
한정으로 나온 바람에 타카라토미몰을 이용해서 올 4월 즘에 받을까 생각했지만, 스러스트와 달리 물량 대란이 일어나지 않아 원가 그대로 구할 수있던 러너바웃. 배틀차저 형제 중 하나가 한정 제품으로 빠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렇게 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트랜스포머 10주년 기념 한정판
트랜스포머 10주년 기념 제품. 아쉽게도 10주년이 되는 2020년에 못 받고 2021년에야 받게 됩니다.
구성품은 <트랜스포머 프라임> 방영 당시, 타카라에서만 판매했던 워 브레이크다운과 제트 비콘.
특이한 건, 브레이크다운이라고 부르지 않고 일본판 명칭인 워 브레이크다운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기본 제품 구성.
특이한 건, 암즈 마이크론 제품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점.
개인적으로 해즈브로에서 무기를 새로 주지 않을까 했는데, 암즈 마이크론까지 그대로 주는 건 참;;;
워 브레이크다운
워 브레이크다운은 타카라에서만 판매한 제품이었기에, 프리미엄이 무지막지하게 올랐던 제품이었는데 10주년 재판을 해준 덕분에 이렇게 구하게 됐습니다.
왜 타카라토미에서만 판매했냐면, 당시 해즈브로는 보이저급 브레이크다운을 안 만든다고 공지를 했었기 때문인데, 타카라판 사양을 그대로 가져오긴 했지만, 이제서야 발매를 해주네요.
워 브레이크다운의 암즈 마이크론 자무와 스티커.
정식 리뷰로 돌아올 때는 워 브레이크다운에도 스티커를 붙이겠지만, 지금은 암즈 마이크론에게만 스티커를 붙입니다.
암즈 마이크론 자무. 코뿔소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눈 스티커는 붙이는 과정에서 약간의 손상을 입고, 제대로 붙이지도 못 했습니다. ㅠㅠ
워 브레이크다운 전신.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 방영 당시 출시된 타카라판들처럼 세부 도색이 되지 않아 스티커를 사용해야 합니다.
얼굴 접사.
얼굴 오른쪽에 피부색이 다 칠해지지 않은 상태긴 한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타카라에서만 발매한 제품이라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서 실제로 만져보길 기대한 제품인데, 가동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특유의 어깨 탓에 가동시 간섭을 좀 받는 구조라서 그렇지요.
다리 쪽 사정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브레이크다운이라면 취할 법한 자세는 나오지요.
암즈 마이크론 자무의 무기 형태. 브레이크다운이 극중에서 사용하는 망치입니다.
무기를 손에 끼울 수도 있지만, 극중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손을 젖히면 조인트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나옵니다.
전용 망치를 든 모습.
가동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육중한 이미지 덕분에 그렇게 유연한 움직임을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크기는 어스라이즈 디럭스급 아이언하이드와 비슷합니다. 나름 보이저급인데 굴욕…
프라임 버전 브레이크다운이 IDW G1 코믹스에서 벨로시트론 출신 브레이크다운이란 설정으로 출연한 전적이 있어서 G1 캐릭터들과 그렇게 위화감이 큰 편은 아닙니다.
프리미엄이 어마어마하게 붙은 워 브레이크다운 제품을 만질 수 있다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가동 측면에서 아쉬운 구석이 좀 있긴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퀄리티라면 만족합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 방영 당시에도 그랬지만, G1에선 스턴티콘 소속임에도 스턴티콘과 무관한 캐릭터로 나왔다는 점에 신기하게 느껴지는 캐릭터입니다. 그 탓인지 몰라도 <트랜스포머 사이버버스>에서도 G1에선 스턴티콘 출신인 데드엔드가 스턴티콘과 무관한 느낌의 캐릭터로 출연해 개성을 얻었답니다.
제트 비콘
비클 모드는 사이버트론 제트기.
일반 비콘의 차량 몸체에 날개를 달은 형상입니다.
크기는 디럭스급 답게 러너바웃과 비슷합니다.
브레이크다운과 함께.
암즈 마이크론 게이트와 스티커.
암즈 마이크론 이구.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이구아나 형태의 마이크론입니다.
자무와 함께. 크기는 비슷하나 길이는 이구가 더 깁니다.
로봇 모드 전신.
이쪽은 세부 도색을 할 곳이 적은 편이나, 가슴팍의 디셉티콘 마크를 별도로 붙여야합니다.
얼굴 접사. 비콘 특유의 얼굴이 잘 재현됐습니다.
무척 만져보고 싶은 조형이었는데, 생각 외로 아쉬운 점이 많은 녀석입니다.
특유의 변신 방법 탓에 관절이 무척 특이하게 된 건 그러려니 하지만, 변신 방식 탓에 발의 접지력이 좋지 않이요.
암즈 마이크론 이구의 무기 상태.
극중에 비콘들이 사용한 블래스터와 비교하면 크기가 무척 커졌습니다.
때문에, 극중 재현 보다는 이렇게 기다란 소총을 사용한다 생각하는 쪽이 더 좋습니다.
그외
워 브레이크다운과 제트 비콘의 크기는 이 정도.
보이저 드레드윙과 함께.
드레드윙과 브레이크다운은 전사라는 점에서 좀 자주 다녔으면… 이란 생각을 방영 당시 했었답니다. 아쉽게도 드레드윙과 브레이크다운의 팀웍은 딱 한 번 뿐이고 브레이크다운은 시즌 2에서 금방 죽어버려서……
오늘 도착한 디셉티콘들끼리.
2021년의 진정한 첫 택배!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10주년 제품과 타깃 한정으로만 구할 수 있는 러너바웃이 모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브레이크다운과 비콘이 10년 전 제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좀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래저래 만족스러운 구성입니다.
러너바웃은 러너먹과 동일한 조형이라 제품 자체로는 특별할 게 없지만, 이산가족상봉을 해서 만족. 언젠가 스튜디오 86 스커지를 구하게 되면, '그 장면'을 재현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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