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셉티콘 오택 - 스카이워프와 썬더크래커

해즈브로가 야심차게 준비한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는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G1 리메이크 제품들이지만, 쇼핑몰 유통과 관련된 이유로 한정판이 많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한 제품인 정찰대의 스카이워프와 썬더크래커 역시 북미에선 타깃 한정으로 출시된 제품이었다가, 타카라토미에서 출시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현재는 북미에서도 추가 예약을 받고 있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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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이미지.

측면 일러스트는 로봇 모드가 아닌 비클 모드 디자인입니다. 뒷면엔 각각 휘장이 그려졌는데, 썬더크래커가 스카이워프 보다 계급이 높게 책정됐습니다.

블리스터 박스.

늘 그랬듯이 비클 모드부터. 두 기체 모두 라이선스가 없는 F-15 이글과 비슷한 느낌의 기체입니다.

썬더크래커

푸른 하늘 색상의 썬더크래커. 시원한 느낌입니다.

위아래는 이런 구조.

쾌속 비행 느낌으로.

로봇 모드.

조형 자체는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과 동일합니다.

은색 도색이 깔끔하게 잘 처리됐습니다.

얼굴 접사. 스타스크림과 미묘하게 다릅니다.

가동은 스타스크림과 동일.

애니메이션에 더욱 가까운 디자인에, 기존의 클래식 시절 조형에서 부족한 부분을 추가한 조형이라 시즈 조형과 비교하면 부족하긴 하지만, 발전이 많이 생긴 조형입니다.

정찰대 3인방 중에서 성격이 제일 정상적이라 존재감이 희미하다는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사고간 덕분에 2005년부터 시작한 IDW G1 시리즈에서 대우를 많이 받던 친구였지요. 꼬깔콘 3형제는 캐릭터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걸 생각하면, 캐릭터성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 외에도, 날 수 없는 모든 걸 경멸하기도 하고 메가트론의 충성심이 흔들리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스카이워프

검은색과 보라색 포이트가 주를 이루는 스카이워프.

3인방 중에선 스카이워프가 제일 멋지다고 부를 색상입니다.

제공권을 장악한 디셉티콘들은 뛰어난 비행 실력을 가졌지요.

스카이워프와 비슷한 느낌의 시즈 핫링크와 비교.

스카이워프는 검정색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라면, 핫링크는 보라색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가 추가된 사양입니다.

※ G1 애니메이션의 핫링크는 검은색이 없는 보라색 디자인입니다.

스카이워프의 로봇 모드.

로봇 모드 역시 검은 배색이 훌륭합니다.

스타스크림, 썬더크래커와 동일한 몸체.

얼굴 접사.

스타스크림과 썬더크래커와 달리 입을 벌린 조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화를 잘 내는 스카이워프의 모습이 잘 재현된 디자인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의 경우, 스카이워프 얼굴에 검은 점이 있군요. 썬더크래커는 멀쩡한 걸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얼굴이 작아서 평소엔 눈에 띄진 않지만…

입을 크게 벌리고 있어 조금 바보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녀석입니다. 제품을 받기 전까지는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보면 바보 같은 모습 보다 전투적인 인상이 잘 드러납니다.

시즈 스타스크림 조형들처럼, 눈을 클리어 부품으로 사용했다면 잘 보였을텐데 단순 도색이라 그림자 탓에 보이지 않습니다.

"메가트론, 내 리더시여… 우리들이 다시 살아났어요!"

애니메이션 기준, 스카이워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불시착한 아크에서 가장 먼저 깨어난 디셉티콘이라는 점이지요. 멍청한 짓을 하는 누구(…)와 다르게 메가트론을 살려내는 충성심도 확실히 잘 보여준 캐릭터입니다.

얼굴의 점을 포샵으로 지우면 이런 느낌.

스카이워프와 인상이 비슷하다는 핫링크와 비교.

확실히, 색 배색이 많이 다르긴 하군요.

같은 디셉티콘이라도 작고 약한 동료를 괴롭히는 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 역시 인상적인 스카이워프. 워프 능력을 사용하거나 열추적 미사일을 사용하는 등 전투력이 높지만, 지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캐릭터기도 합니다. 이런 탓에 썬더크래커가 계급이 더 높게 설정된 것도 있을테고, 스타스크림이나 메가트론이 제대로 명령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캐릭터가 되버립니다.

단체샷

스타스크림과 함께 정찰대 3인방.

하늘을 누비는 건 언제나 디셉티콘들의 몫이지요!

레드윙과 핫링크까지 포함한 정찰대.

스튜디오를 꽉 채워 버려서 다이나믹한 비행은 못 합니다…

썬더크래커와 스카이워프는 관계는 매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특별한 관계를 묘사하지 않습니다. 둘다 스타스크림을 싫어하는 것도 잘 맞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썬더크래커가 스카이워프의 폭력성을 중재하는 느낌.

3인방 집합!

서로를 헐뜯는게 일상인 스타스크림과 스카이워프. 그 모습에 짜증이 나는 썬더크래커.

G1 시즌 1 오프닝의 그 장면. 오프닝에선 썬더크래커가 센터에 있는데, 초기 설정엔 썬더크래커가 정찰대의 리더였기 때문.

3인 3색 정찰대.

레드윙과 핫링크도 집합.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겁니다.

마무리는 투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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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프 얼굴에 검은 부분은 그냥 보면 눈에 띄진 않지만, 접사를 하면 큼지막하게 보여 조금 놀랐습니다. 비슷한 색상의 마커를 구해서 덮어야겠어요.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스타스크림, 썬더크래커, 스카이워프를 모두 모으고 싶었던 게 클래식 장난감으로 리메이크 됐을 시기인 2006~7년 즈음이었는데, 약 15년이 흘러서야 셋을 모두 모으게 됐습니다. 기분이 어떻냐면 말을 할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