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스튜디오 86 - 보이저급 핫 로드 리뷰

2021. 2. 20. 20:42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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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더 무비 Transformers The Movie>의 주인공인 핫 로드는 G1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나, 특유의 각본 문제로 욕을 바가지로 먹고 현재까지도 종종 욕을 먹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핫 로드란 캐릭터는 분명 매력적이고 훌륭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어 마냥 싫어할 수는 없는 캐릭터지요.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스튜디오 86 라인으로 출시한 보이저급 핫 로드 제품입니다. 본래 이 제품은 다른 스튜디오 86 제품들처럼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인 '킹덤'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이 투입되면서 스튜디오 86으로 밀려난 케이스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디럭스급 크기의 제품이면서도 보이저급으로 출시됐는데 완구 디자이너의 인터뷰 자료를 보면, 디럭스급 치고는 상당한 변신 과정과 많은 양의 액세서리 탓에 보이저급으로 가격을 올려 판매한 케이스입니다. 때문에, 크기 대비 가격이 아쉬울 수 있지만, 퀄리티는 다른 디럭스급은 물론이고 보이저급 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제품입니다.


박스 디자인.

우측 일러스트와 뒷면. 

블리스터 박스.

비클 모드.

핫 로드는 실제 차량으로 변시하는 것이 아닌, <더 무비>의 시간적 배경인 2005년 시점의 미래형 자동차로 변신합니다. <트랜스포머 더 무비>가 1986년에 개봉한 작품이면서도 2005년을 배경으로 한 탓에 실제 차량이 아닌 가상의 차량으로 변신하지요. 영화  <백 투 더 퓨쳐 2>에서 묘사된 2015년의 미래에선 호버보드가 스케이트 보드 격으로 묘사된 것과 비슷한 케이스.

변신시 페이크 파츠를 활용하는 구조라, 본넷과 로봇 가슴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2021년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차량 형태이긴 하지만, 그나마 람보르기니를 핫 로드 컬러로 재현한 물건이 존재하긴 합니다.

노란색 커다란 스포일러는 핫 로드의 상징. 뒷면의 경우, 로봇 모드의 무릎 되는 곳이 보입니다.

디럭스급 프라울과 비교. 프라울 보다 훨씬 큽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의 비클과 비교.

친구인 스프링어와 함께. 스프링어는 제대로 된 보이저급 트랜스포머라 훨씬 큽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로봇 모드의 어깨 부분과 일체된 형태가 아닌 분리된 형태라 단차가 조금 존재합니다. 

이펙트 파츠를 배기관에 끼우는 것이 가능.

드리프트 연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웨이브 이펙트 파츠를 구하긴 해봐야겠어요.

상단부에 홈이 파였는데, 액세서리를 끼울 수 있습니다.

비클 모드는 이 정도 살펴보고,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에 들어갑니다.

우선, 본넷을 분리해서 헤드라이트를 안쪽으로 접습니다.

배기관을 분리해서 정리해줍니다.

어깨를 빼주고.

스포일러를 분리해서 뒷바퀴에 해당하는 다리를 펴줍니다. 뒷바퀴는 접는 방식으로 종아리가 됩니다.

가슴팍 안쪽에 머리가 들어있는 구조.

머리를 꺼내주고, 스포일러는 연결부를 회전시켜 정리하면 등짐이 됩니다.

이제 본넷 부분을 연결부를 통해 회전시켜 팔을 정위치에 위치시킵니다.

팔을 정리하고 가슴을 덮은 뒤, 머리를 회전시키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전신.

요즘 해즈브로 제품답게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시즈와 어스라이즈 제품들과 비교하면 많이 단순화 되긴 했지만 몰드가 많이 파였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스포일러가 조금 떨어져 있긴 해도 잘 붙어있는 편이며, 등짐 정리가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얼굴 접사.

접사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는데, 오른쪽 눈 도색이 조금 덜 됐고 왼쪽 뺨 마감이 조금 덜 된 편입니다. 크게 튀는 부분은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편. 요즘들어 어째 얼굴 뽑기 운이 좋지 않습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팔 가동은 대충 이 정도.

손은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손가락 가동이 가능합니다. 손목은 회전 가능한 구조.

허리는 등짐의 간섭이 없어서 360도 회전 가능.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고관절 측면엔 빈 공간이 있어, 다리째기 가능.

왠만한 피규어들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하는 무릎앉기도 수준급.

근래 트랜스포머 제품들이 그렇듯이 발목 관절 역시 존재합니다.

핫 로드의 머리를 꺼내는 방식으로 고글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워낙 작은 부분이라 재현하기 까다로운 부분인데도, 확실하게 재현됐다는 점에 놀랍니다.

고글을 낀 핫로드. 클리어 부품 고글이라 눈이 비춰집니다.

액세서리는 매트릭스, 회전톱, 블래스터 두 정과 이펙트 파츠 세 가지.

모양이 다른 두 권총. 시즌 3에서도 가끔 나옵니다.

이펙트 파츠를 끼우는 것도 가능.

핫 로드는 스탠드를 끼우는 홈이 있어 별도의 장치 없이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양팔을 전개해서 손을 회전하는 방식으로 내부 부속품을 꺼낼 수 있습니다.

오른손엔 부상당한 컵을 수리할 때 썼던 용접기.

왼손에는 홈이 들어있는데. 여기가 회전 톱날의 연결부입니다.

마스터피스 핫 로드 제품도 그렇지만, 회전 톱날의 경우 제품에선 원형 칼날로 됐지만, 실제 극중에서 선보인 회전 톱날은 이미지와 같이 칼날이 회전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펙트 파츠를 배기관에 끼워, 극중에서 나온 것처럼 블래스터를 발사하는 모습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전탄 발사!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는 역시 리더십의 매트릭스.

늘 그렇듯이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의 매트릭스와 동일 사양입니다.

매트릭스는 이펙트 파츠를 끼우는 방식으로 개방 효과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제품처럼 손에 거는 방식.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은 가슴 크기 탓에 정면에서 개방 연출을 볼 수 없었지만, 핫 로드는 그런 거 없이 가능합니다.

스튜디오 시리즈의 특징인 디오라마 배경. 갈바트론과 싸우던 유니크론의 몸속입니다.

"이제, 우리의 어두운 시간을 밝혀다오!"

크기 비교로 들어갑니다. 디럭스급 프라울과 아이언하이드와 비교하면, 핫 로드는 아이언하이드 보다 조금 작은 편.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대부분 팬들이 둘 사이를 좋게 묘사하지 않는 편인데, 본편에서 옵티머스는 딱히 핫 로드/로디머스 프라임에게 화를 내는 모습 보다는 나름 후계자로서 대하는 편.

보이저 스프링어와 함께.

가격 책정이 보이저급인 핫 로드와 달리, 제대로 된 보이저급인 스프링어는 상당히 큰 편.

핫 로드에게서나 로디머스에게서나 든든한 친구인 스프링어.

마스터피스 수준으로 바란 건 아니지만, 낚시대가 없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상당히 훌륭한 제품입니다. 정말 마스터피스에 버금가는 제품이 나왔는데, 완구 디자이너가 상당한 핫 로드의 팬인 것도 있겠지만 훌륭하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제품입니다. 그놈의 뽑기운 때문에 눈은 넘어가지만, 왼쪽 뺨의 붉은 염료 자국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무척이나 만족스럽니다.

핫 로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입장에서 정말 훌륭한 핫 로드 제품을 만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쁩니다. 마스터피스 제품과 비교하면 사실상 낚시대를 제외하면 모든 액세서리가 들어있고 가동과 변신이 무척이나 훌륭한 점에서 추천을 안 드릴 수 없습니다.

p.s. 구매가 무척이나 늦었는데, 이는 본래 1월초 즘 해외 구매를 진행했는데 아직도 도착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발매가 1월 중에 이뤄진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손해… 현재는 환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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