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워즈 10주년 기념판 메가트론 리뷰

2021. 3. 15. 23:30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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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애니메이션 <비스트 워즈>가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마지막 장 '킹덤'을 통해,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이 리메이크 되긴 했지만, 새로운 제품을 보기 전에 구판 완구를 먼저 보자는 차원에서 10주년 메가트론 제품을 리뷰하게 됐습니다.

출처: tfwiki.net

본 제품은 비스트 워즈가 10주년을 맞이한 2006년에 발매한 제품으로 구 DX 완구를 좀 더 애니메이션에 가깝게 리메이크한 제품입니다. DX 메가트론의 경우, 애니메이션 보다 완구가 먼저 만들어진 케이스라 애니메이션과 배색이 다르거나 뮤턴트 마스크가 있는 등의 차이가 있었으나, 10주년 메가트론의 경우 애니메이션에 더욱 가깝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


본래 이 제품은 옵티머스 프라이멀과 합본으로 발매된 제품이었으나, 중고 제품으로 구매했기에 박스가 없습니다. 해즈브로판과 타카라판 박스 디자인은 저런 형태.

비스트 모드는 티라노사우루스.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 완구 초창기엔 악어로 변신하는 캐릭터였으나 좀 더 멋진 티라노사우루스로 디자인이 변경된 케이스입니다. 1996년 완구의 조형을 그대로 사용하기에 꽤 두꺼운 인상입니다.

얼굴 접사. 구 DX 완구는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으나, 10주년 제품에는 눈동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본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물총 기믹입니다. 머리를 잡아 당기면 물총을 발사하는 기믹이지요.

공룡 혓바닥과 목이 물총 역할을 수행합니다. 물을 쉽게 채우기 위해서 목을 분리할 수 있지요.

구조상, 목 회전이 가능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짧은 앞발. 좌우 다른 조형을 사용합니다.

다리는 짧지만, 그럭저럭 움직임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본 모습. 가슴 근육 형상이 그려진 근육질로 표현됐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달리 구판 완구를 그대로 사용해 등에 돌기가 있습니다. 표면에도 돌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꼬리는 로봇 모드에서 사용될 기믹으로 인해 연결부가 튀어나온 형상. 극중에 비해 꼬리 길이가 조금 짤록한 편.

무릎에서 발사하는 미사일 기믹이 존재하나, 판매자가 미사일을 분실해서 유명무실한 기믹이 되버렸습니다.

물총 기믹을 위해 입을 벌리는 자력으로 입을 벌리는 모습을 취할 수 없습니다. 사진의 경우, 레고 부품을 입에 끼워 놓는 편법을 사용했습니다.

킹덤 티렉스 메가트론과 함께.

색상이나 머리 크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공룡 모드의 경우, 현재 시점에선 부족한 점이 많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1996년 완구 조형이라 그런 감이 있지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기믹과 티라노사우루스라는 형태 만으로도 용서가 됩니다.

"메가트론, 테러라이즈!"

이제 변신에 들어갑니다. 애니메이션이 완구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완구의 변신은 애니메이션과 유사합니다.

우선, 등에 달린 돌기 중에서 유독 큰 부분이 존재합니다. 해당 부분을 통해 좌우로 몸통을 분리합니다.

공룡 몸통을 분리하면 로봇 몸통이 나오는데, 로봇 몸통을 들어주고 정방향에 위치시켜 줍니다.

몸통에서 머리를 꺼내주고, 로봇 모드 모통을 공룡 복부에 밀착시킨 뒤 자세를 잡아줍니다.

발 뒷꿈치에서 스파이크를 꺼내주고 무릎을 회전시킵니다.

공룡 앞발을 정리해주고, 공룡 가슴을 뒤로 넘겨줍니다.

공룡 머리를 정리해준 뒤, 왼팔이 되는 꼬리를 접어주고 펼쳐주는 걸로 로봇 모드 변신을 완료합니다.

로봇 모드 전신.

지금 봐도 정말 혁신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당 대장의 오른손이 공룡 머리라니… 얼마나 박력 넘치나요!

구 DX 완구와 달리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색상을 자랑합니다. 다만, 공룡 피부색은 애니메이션에 비해 옅은 편.

얼굴 접사.

중고 제품이라 그런지 이마의 프레데콘 마크가 약간 훼손된 형태입니다. 큰 도색 미스는 없지요. 이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머리 조형은 오직 10주년 기념판에서만 사용됐는데, DX 조형의 재출시가 몇 번 이뤄졌음에도 이 머리 조형은 10주년 제품에만 사용됐기에, 꽤 레어한 얼굴 조형이라 할 수 있지요.

양쪽 허벅지에서 달린 마시알 발사기. 애니메이션에서도 몇 번 사용하긴 했지만, 제가 가진 제품은 미사일이 결품 상태라 써보지도 못 하는군요…

뒷모습. 1996년 조형이라 공룡 껍질은 커다랗게 처리됐습니다.

박력이 넘치는 티라노 머리가 달린 오른손. 애니메이션에서 공룡 머리에서 보라색 레이저를 발사하는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왼팔은 공룡 꼬리가 장착된 형상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선 꼬리를 분리해 멀쩡한 왼손을 보여주긴 하지만, 완구에선 용수철 기믹이 내장되어 꼬리와 일체화된 형상입니다. 스프링을 통해 꼬리를 가위처럼 사용하는 기믹을 보여줍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은 이 정도. 살짝 들어주는 것으로 18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팔 가동. 오른팔의 경우 공룡 머리 탓에 가동이 많이 제한됩니다.

허리 회전. 허벅지 미사일에 걸리지 않고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다리 째기. 허벅지 미사일의 방향을 돌려주는 것으로 다리 째기가 가능한 구조.

무릎 꿇기. 의외로 잘 됩니다.

제품 구조 상 발목 관절은 없으나, 공룡 발가락이 안쪽으로 접힙니다.

오른손의 공룡 머리에서 오는 박력이 정말 엄청납니다.

애니메이션에선 공룡 꼬리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기믹이 내장되었지요. 그 크기 덕에 꼬리를 둔기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만능 무기입니다.

하지만 역시, 임팩트 넘치는 건 공룡 머리에서 발사되는 레이저였지요.

WFC 넷플릭스 메가트론과 함께.

설정상,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은 에너지 효율을 위해 몸 크기를 줄였습니다. 다만, 완구의 경우 특성상 더 커다랗게 나왔네요.

킹덤 티렉스 메가트론과 함께. 변신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 틀은 유지됐습니다.

티렉스 메가트론이 조금 더 크군요.

YEEEEEESSS!!!


10주년 완구인 만큼 2021년 현재 기준으론 15년 전 완구지만, 그 틀은 1996년에 발매된 초대 완구와 동일한 것이라 사실상 로봇 모드 머리와 도색 빼고 25년 전 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킹덤으로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이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구매할 정도로 이 제품을 어린 시절에 동경했었지요. 킹덤 티렉스 메가트론도 만져보긴 했지만 클래식한 매력이 상당해 지금도 매력이 넘치는 장난감입니다.

특히나, WFC 완구들에는 없는 장난감으로서의 기믹이 많다는 점에서 요즘 트랜스포머 제품들은 기믹이 많이 줄었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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