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 넷플릭스 사운드웨이브 리뷰

2021. 3. 4. 00:57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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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G1>부터 등장한 유서 깊은 디셉티콘 충신 캐릭터인 사운드웨이브는 이번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에 등장하면서 '어스라이즈/지구가 떠오른다'를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이 탓에 지난 2020년 북미에서 발매될 당시엔 구하지 못했으나, 2021년에 타카라토미에서 일반판으로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2020년 예약 시기 때 예약을 했기에 빠른 시일 도착했고 금일 리뷰를 하게 됐습니다.


박스 이미지.

좌측에는 시즈 제품에서 사용한 일러스트가 그려졌고, 뒷면에는 변신 스텝과 제품 CG가 그려졌습니다.

특이하게 일러스트와 CG에선 노란 눈으로 나왔는데, 초기 제품 기획 때 노란색으로 구상됐기 때문입니다. 흔히 보이는 부분이지요.

블리스터 박스.

알트 모드는 사운드웨이브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라디오 카세트.

지금도 제한적으로나마 카세트 라디오가 사용되고는 있지만, 1980년대 때는 카세트 테이프가 상용될 시기라 잠입에 적절한 알트 모드입니다. 2021년 현대에는 골동품 내지는 취미의 영역에 해당하지만, 여전히 위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판단합니다.

뒷모습은 기존 G1 완구나 마스터피스와는 조금 다른 형상입니다. 건전지에 해당하는 부품들은 수납되지 않고, 별도로 붙이는 방식. 액세서리를 꼭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작동되는 라디오 카세트가 아니지만, 무심코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사운드웨이브의 전통 기믹인 카세트 테이프 열람 기믹.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스프링 장치가 작동해 개폐되는 방식입니다.

WFC 라인업이 그렇듯이 놀라운 몰딩 기술에 감탄. 실제 카세트테이프 내부를 보는 느낌입니다.

사운드웨이브와 빼놓을 수 없는 미니 카세트들 Mini-Cassette. 본체에 수납이 가능합니다.

라디오로 변신한 사운드웨이브의 크기는 이 정도.

"역시, 레이저비크와 사운드웨이브는 누구처럼 날 실망시키지 않는군."

"……"

추가된 차지 블래스터는 공식적인 사용법이 아니지만, 분리해서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안테나. 비공식 기믹이지만 꽤 그럴싸합니다.

미니 카세트들과 함께.

이제, 변신으로 넘어갑니다.

우선, 뒷면에 부착된 액세서리들을 모두 제거.

전면부 버튼 창을 들어 올려 양옆을 접어줍니다.

그리고 다리를 전개.

양팔을 전개하고.

다리를 전개 후, 발을 꺼내 줍니다.

허리를 회전시켜, 다리를 정위치에 맞춥니다.

머리를 꺼내 주고, 어깨에 소닉 블래스터를 달아주면 변신이 완료됩니다.

로봇 모드 전신.

기본적으로 시즈 사운드웨이브의 리툴로 이뤄졌기에, G1 사운드웨이브의 모습을 잘 따온 형상이나, 시즈 사운드웨이브 조형의 리툴 한계 때문에 비클 모드에 사용되는 버튼판이 엉덩이로 가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스튜디오 86 핫 로드처럼 회전이 가능한 힌지 부품을 넣어 버튼판을 회전시켜 가리는 방식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고간부가 튀어나온 것을 제외하면 G1 애니메이션의 사운드웨이브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시즈 제품과 달리 팔을 가로지르는 빨간 줄 도색이 사라진 건 좀 아쉽지만.

어깨가 상당히 넓습니다. 변신 탓에 시즈 사운드웨이브 보다 넓은 어깨를 하고 있는 녀석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면 적당하게 느껴집니다.

얼굴 접사.

작품 외적으로, 사운드웨이브 장난감 얼굴이 디셉티콘 마크의 모티브가 된 만큼, 디셉티콘 마크와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타카라판 사운드웨이브 제품이 유독 QC 문제가 보고 되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주문이 폭주해서 생산량을 채우느라 급급해 QC 문제에 좀 소홀한 것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에는 큰 이상은 없지만, 손 연결부의 파란 게이트 자국이 남았고, 머리의 클리어 부품도 게이트 자국이 남았기에 제거했습니다. 그 외, 고간에 도색 뭍은 것이 있어서 추가로 긁어줬습니다.

QC 문제가 크게 없는 양품을 건진 만큼, 제품 자체에 크게 만족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조금 부담스러운 엉덩이 버튼… 덕분에 버튼이 고간과 엉덩이에 위치하는 기묘함을 보입니다.

변신 구조 탓에, 팔 뒤편에 부품이 달린 형상입니다. 시즈 사운드웨이브의 리툴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손은 양손이 다른 조형을 사용합니다. 오른손은 주먹 쥔 손이지만, 왼손은 버튼을 누르는 형태입니다.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팔 가동. 정직하게 90도로 움직이지만, 어깨가 넓어진 덕분에 팔짱 끼는 자세는 무리.

허리 회전은 부품 간의 간섭 없이 360도 회전합니다.

다리 째기. 양옆에 빈 공간이 있어 90도로 째기가 가능합니다.

무릎 앉기. 다리 비율이 좀 특이해서 한쪽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아 조금 난이도 있는 동작입니다.

발목 가동은 WFC 제품답게 안쪽으로 굽혀집니다.

액세서리는 차지 블래스터와 진동 블래스터.

차지 블래스터는 본래 사운드웨이브에게 없는 액세서리라 근본 없는 무기 취급을 받긴 하지만, 보조 무기라고 생각하고 사용합니다.

사운드웨이브 전용 무기 진동 블래스터는 건전지가 변형한 디자인. 내부에 수납된 총신이 나오는 방식입니다.

차지 블래스터도 나름대로 어울리긴 합니다.

무기들을 모두 합쳐, 메가 블래스터라는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지나는 얼굴 접사 한 장.

이제 사운드웨이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기믹에 들어갑니다.

바로, 미니카세트를 사출 하는 것.

"레이저비크, 사출. 명령. 파괴."

사운드웨이브에 포함된 래비지와 레이저비크는 본래 시즈 때는 별매의 제품이었으나 넷플릭스 제품에는 지구 사양으로 합본으로 출시됐습니다.

 

레이저비크 카세트 모드.

로봇 모드로 변신은 날개를 펼쳐주고, 다리를 꺼낸 뒤, 머리와 등짐을 꺼내 주는 것으로 완성.

레이저비크 로봇 모드.

콘돌로 변신하는 레이저비크. 마스터피스 제품의 변신 방식을 차용했기에, 별도의 액세서리가 없어도 등짐이 재현됐습니다.

마스터피스와 달리 머리에 내장된 카메라는 없습니다. 하기야, 이렇게 작은 크기의 제품에는 넣고 싶어도 넣을 수 없을 테죠.

시즌 1에서 극장판까지 레이저비크의 주 임무는 정찰이었습니다. 동일 기체에 성능이 더 좋은 버즈소우가 있음에도 사운드웨이브가 레이저비크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완구 판촉 때문. 미국에 발매된 사운드웨이브 완구엔 버즈소우가 기본으로 포함된 상태였고, 별매로 판매되는 레이저비크를 판매하기 위해 버즈소우의 등장을 줄이고 레이저비크의 출연을 많이 시켰지요.

이 탓에, 사운드웨이브의 파트너=레이저비크라는 인식이 생겼고, 후대에 판매된 사운드웨이브 장난감엔 레이저비크를 넣는 경우가 많아졌답니다. 

레이저비크의 몸통을 보면 5mm 조인트가 수납됐고, 이걸 전개할 수 있습니다.

5mm 조인트를 전개한 상태에서 다리를 접으면 이렇게 사운드웨이브의 팔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왱알앵알."

"뭐야?"

래비지 카세트 모드.

JAPAN이라는 글귀가 쓰일 정도로 정교한 프린팅에 놀랍니다.

변신 방법은 다리를 벌려주고, 뒷다리를 전개해 머리를 꺼내 주는, 지극히 단순한 방식입니다.

래비지의 전신.

재규어 형태로 변신하는 래비지. 이쪽도 마스터피스 제품을 참고한 형상입니다.

시즈 제품에선 래비지의 눈에 붉은 도색이 적용됐으나, 본 제품에는 은색 눈입니다.

레이저비크 보다 가동이 되긴 하지만, 그리 인상적인 가동은 아닙니다. 크기를 감안하면 적당한 편.

마스터피스를 참고로 한 덕에, 무기가 자체적으로 포함된 구성입니다. 다만, 제품 특성상 원래 래비지한테 달린 무기보다 작습니다.

레이저비크만큼 활약하진 않지만, 사운드웨이브가 유독 귀여워해 주는 묘사가 많은 래비지.

동물 조련사 사운드웨이브.

디셉티콘 3 간부 집합!

분명, 쇼크웨이브를 샀을 당시엔 (당시 기준으로) 평소처럼 사운드웨이브와 쇼크웨이브만 사는 정도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어느덧 이렇게 모였군요.

웨이브 브라더스라고 불리긴 하지만, 사운드웨이브와 쇼크웨이브의 관계는 작품마다 다릅니다. G1 애니메이션에서도 서로 간의 접점이 적었지만 적어도 메가트론의 창업 파트너라는 점에서 친할 가능성이 높지만, <트랜스포머 사이버버스>에선 서로 경쟁 관계로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디셉티콘 4 간부 중에서 딱 이 둘만 투광 기믹이 사용됐습니다.

메가트론을 포함한 디셉티콘 4간부 집합.

여기에서 스카이워프와 썬더크래커를 추가해서, 시즌 1 디셉티콘 레귤러 캐릭터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레이저비크, 사출."

"래비지, 사출."

사운드웨이브의 엉덩이 버튼을 유심히 보는 메가트론.

"크르릉… 못 참겠다, 사운드웨이브…"

같은 보이저급 제품이지만 메가트론이 더 큽니다.

쇼크웨이브는 키가 살짝 크고.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의 경우, 사운드웨이브 보다 조금 작습니다. 시즈 스타스크림의 경우, 사운드웨이브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큽니다.

시즈 제품과 달리, 넷플릭스 사운드웨이브는 설명서에 없지만, G1 애니메이션 첫 화에 나온 사이버트론 가로등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프와 썬더크래커. 스타스크림과의 관계 보단 낫지만, 디셉티콘들답게 서로 까는 모습도 종종 나오기도 하고…

"레이저비크가 돌아왔습니다. 메가트론님."

"어서 와라, 레이저비크. 넌 다른 부하들과 달리 날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쳇…"

"사운드웨이브, 레이저비크가 찾을 것을 재생해라."

"알겠습니다, 메가트론님."

영화 <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한 장면을 나름대로 재현해봅니다.

브런한테 유독 굴욕을 많이 당하긴 하지만, 사운드웨이브의 라이벌이라면 역시 충성스러운 부사령관 격인 아이언하이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리창 가슴이라는 공통점(…)도 있고, 둘 다 상관과 성우를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말이지요.

※ 아이언하이드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동일한 피터 컬른, 사운드웨이브는 메가트론과 동일한 프랭크 웰커가 담당.

귀여운 미니카세트.

사운드웨이브는 미니카세트들을 자식처럼 아끼는 묘사가 시리즈마다 보이는데, 디셉티콘 내에서 이렇게 가슴 따뜻한 면을 보이는 캐릭터는 사운드웨이브 말고는 없을 겁니다.


제품을 받기 전, 트위터를 통해 일부 제품에 QC 문제가 있다는 것에 불안하긴 했지만, 제가 받은 제품엔 사소한 게이트 자국 정도뿐이라 별 탈이 없었습니다. 시즈 사운드웨이브 리툴이라 엉덩이 버튼판이 좀 아쉽긴 하지만, G1 사운드웨이브 리메이크 제품 중에선 상위권에 속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품이 예쁘게 나왔기에 만졌을 때 만족감이 큽니다. 특히나, 시즈 제품 구매가 망설였던 노란 눈이나 대미지 웨더링이 없는 깔끔한 제품이라 만족감이 큽니다.

일반판 제품이었으면 좋겠지만, 한정판 제품이라 조금 고생을 하게 만드는 녀석이긴 하지만, 상당히 만족도 높은 제품이라 마스터피스 제품이 없으면 이 사운드웨이브 제품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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