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 킹덤 티렉스 메가트론 리뷰

2021. 3. 18. 15:28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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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브로와 타카라토미의 야심작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마지막 장 '킹덤'은 <비스트 워즈>의 25주년을 맞아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의 리메이크 제품들을 출시했습니다. 리메이크 소식에 가장 기대했던 제품은 역시 프레데콘의 리더이자 G1 메가트론의 후계자를 자처한 메가트론. 어린 시절, <비스트 워즈> 비디오를 보며 메가트론 장난감을 갖고 싶었는데 10주년 제품에 이어 25주년 제품을 구하게 됩니다.

이 메가트론 제품의 경우, G1 메가트론과 구분하기 위해서 티렉스 메가트론이라고 불리지만 패키지에는 메가트론(비스트)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명칭 변경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박스 디자인.

초록색 등과 주황색 배는 어디 가고 보라돌이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려져 있습니다.

박스 측면과 뒷면.

구성품.

골든 디스크 카드는 옵티머스 프라이멀과 동일한 블랙아라크니아라서 생략.

비스트 모드.

티라노사우루스의 완성도 높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고증에 충실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쥬라기 공원>을 의식한 디자인이 특징.

공룡 피부는 PVC 재질로 이뤄졌기에 공룡 장난감을 만지는 느낌이 듭니다. 상당히 고급진 PVC 재질이 사용됐습니다.

얼굴 접사.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마스터피스 제품과 비교해보면 많이 다릅니다. 머리 크기도 킹덤 제품이 좀 더 작아요.

머리는 시선을 위아래로 전환할 수 있고, 입을 벌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입 내부를 보면 혓바닥은 물론, 잘 보이지 않는 입천장까지 몰드 처리가 됐습니다.

짧은 앞발은 볼 조인트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뒷다리 가동은 이 정도.

내부 연결부가 흰색이라 그런지 뼈가 드러난 것처럼 보입니다.

공룡 꼬리 역시 2단으로 처리됐기에 나름대로 움직임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기존 비스트 워즈 메가트론 제품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공룡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다른 킹덤의 비스트 워즈 제품들과 비교. 리더급이라 그런지 비스트 모드도 상당히 거대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 형태의 경우,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눈높이보다 조금 더 높은 키를 자랑합니다.

PVC 재질과 가동부 덕분에 공룡 피겨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

하지만 목 부분이 작은 부품들의 연결 방식으로 처리됐기에, 반대쪽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이 무척 잘 재현됐기에 하나의 공룡 피규어로서도 만족감은 큰 편.

구 10 주년판 메가트론 제품과 비교.

길이는 킹덤 메가트론이 조금 더 깁니다.

머리 크기는 10주년 제품(1996년 조형)이 압도합니다. 개인적으로, 킹덤 제품도 머리 크기가 조금 더 컸으면 하네요.

세월이 흐르면서 기술력이 발전했기에, 티렉스 메가트론의 뛰어난 공룡 퀄리티에 감탄합니다.

이제, 비스트 모드에서 로봇 모드로 변신합니다.

"메가트론, 테러라이즈!"

기본적으로 킹덤 제품은 비스트 모드와 로봇 모드에서 기존 메가트론의 모습을 유지하지만, 변신 방법이 바뀌어서 상당히 다른 형태의 변신을 하게 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존 메가트론은 등이 분리되는 방식을 취했지만 이번엔 배가 분리되는 방식의 변신을 합니다.

후선, 커다란 허벅지를 분리합니다.

허벅지가 달린 등 부분을 접어주고.

공룡 배를 전개해줍니다.

전개한 배에서 목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주고, 배 부분을 접어줍니다.

그렇게 정리해주면 이런 형태의 로봇 모드 등짐이 만들어집니다.

공룡 다리가 연결된 로봇 모드 고관절 부분을 몸체 연결부에서 분리.

그런 다음, 로봇 모드 몸통을 회전시켜 줍니다.

로봇 모드 고관절을 접어서 합쳐줍니다. 이 과정에서 손이 좀 아플 수 있으니 주의.

로봇 몸통을 정방향에 위치시켜주고, 로봇 머리를 몸통에서 꺼내 준 뒤 몸체를 고관절과 결합시켜 줍니다.

다음으로 꼬리를 전개해줍니다.

꼬리를 전개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본 제품은 좋은 PVC 제품을 사용하지만, 꼬리를 전개하는 부분에서 틈새에 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럴 때, 접히는 부분의 PVC 틈새를 약간 벌려주는 방식으로 전개해줍니다.

그렇게 왼팔과 오른팔을 제대로 위치시켜주고.

마지막으로, 공룡 허벅지를 들어 올려 미사일 발사대가 드러나게 해 주면 로봇 모드로 변신이 완료됩니다.

로봇 모드 전신.

비록 변신 방법이 바뀌었기에 약간의 차이가 생기긴 했지만, 특유의 형상은 그대로입니다.

흠잡을 구석이 없는 몸체.

가슴에 달린 배기관처럼 보이는 장치는 도색이 된 부분인데, 처리가 약간 미흡한 구석이 있습니다. 개체 차이.

얼굴 접사.

처음 공개된 실물이 홍당무 같이 빨간 얼굴이라 당황했는데, 실물은 보라색이 잘 처리됐습니다.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라면, 35주년인 '시즈' 이후 예산 절감을 해서인지 뒤통수는 전혀 도색되지 않은 것.

왼팔. 구 완구와 달리 왼손이 제대로 구현됐습니다. 다만, 왼팔과 꼬리가 일체형으로 된 형태라 분리는 불가능. <로봇 마스터즈> 버전 메가트론 완구가 꼬리를 분리할 수 있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냥 5mm 조인트로 붙이는 방식으로 처리할 순 없던 걸까요?

비스트 워즈 메가트론의 상징인 오른팔의 공룡 머리.

공룡 머리 비율이 옛 완구와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많이 작아져서 박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공룡 허벅지 부분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이 잘 구현됐습니다.

발바닥은 흰색인데, 발톱을 흰색으로 도색하면 색이 까질 것 같아 이런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변신 구조가 달라지면서 어깨와 등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공룡 등 부분이 어깨였지만, 지금은 공룡 복부가 어깨가 되었고, 등짐도 간략화되기보단 넓적다리가 추가되면서 더 커졌습니다.

꼬리 역시 기본적인 구조가 같으나, 꼬리 끝을 안쪽으로 회전한 방식.

그리고, 관절부가 좀 특이한 구성입니다. 생긴 건 래칫 조인트를 사용할 것처럼 생겼지만, 래칫 조인트가 아닙니다. 때문에 다리 관절이 튼튼하지 못한 게 단점.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은 360도 회전이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목을 몸체에 고정하는 연결부를 살짝 들어주는 방식으로 위를 보는 시선 처리가 가능합니다.

팔 가동. 오른팔은 공룡 머리 탓에 가동이 조금 제한됩니다.

허리는 간섭 없이 360도 회전.

다리 째기. 넓쩍다리에 달린 무기 탓에 다리 째기가 제한되긴 하나, 제품 자체는 완전히 다리를 쨀 수 있는 구조입니다.

꽤 괜찮은 무릎 꿇기.

발목 가동. WFC 제품군 중에서 몇 안 되는 전후 가동이 됩니다.

메가트론은 별도의 액세서리가 없습니다. 온몸이 무기로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극 중에선 티라노 입에서 레이저를 발사했고, 근접 무기로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꼬리는 옛 완구처럼 가위손/집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극중에선 둔기로도 쓰이고 미사일도 발사했지요.

무게 중심만 잘 잡아주면 프라이멀 정도 크기의 물건을 한 손으로도 들 수 있습니다.

조금 의구심이 드는 왼손. 손목 가동은 되지만, 분리가 안 돼서 뭔가를 쥐어주기 힘든 구조입니다.

자주 쓰이진 않지만, 괜찮은 다리 미사일.

다이노봇 마냥 눈에서 아이빔을 발사하는 능력이 없지만, 사실상 온몸이 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넷플릭스 메가트론과 비교.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이 G1 캐릭터들보다 작아진 설정이나, 완구 상으론 티렉스 메가트론이 훨씬 거대합니다.

1996년 조형을 사용한 비스트 워즈 10주년 기념판 메가트론과 비교.

킹덤 제품들 대부분이 구 비스트 워즈 완구를 의식하고 설계해서 그런지 크기가 비슷한 편.

10주년 메가트론은 뒤통수가 도색된 상태라 티렉스 메가트론은 살짝 아쉬운 형태입니다.

이하, 포즈 샷.

라이벌 옵티머스 프라이멀과의 대결!

맥시멀들을 비스트 모드로 고정시킨 에피소드에서 나온 집어던지기 장면. 마스터피스 제품도 해당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스탠드를 따로 마련했었지요.

IDW의 비스트 워즈 리부트 코믹스의 배리언트 커버를 따라 해 봅니다.

비스트 모드에서 벌인 전투를 재현.

<킹콩>의 오마주라 죽이 잘 맞습니다.


기대한 제품인 만큼, 훌륭한 점도 많지만 한편으론 예상치 못한 아쉬움을 발견합니다. 우선 PVC 재질 탓에 꼬리 부분을 변신시킬 때 연결부에 걸리는 점이 있어 주의해야 하고, 왼손의 손목 관절까지 만들었음에도 분리할 수 없는 구조의 왼팔, 마지막으로 래칫 조인트가 사용되지 않아서 너무 헐거운 감이 있는 고관절. 이 세 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공룡 머리의 크기가 좀 작아서 박력이 떨어지는 것은 비스트 모드의 비율이 훌륭하니 넘어가지만, 저 세 가지는 너무 큰 단점이에요. 뒤통수 도색도 아쉬운 구석이 있지만, 저 세 가지에 비해선 새발의 피입니다.

그럼에도 훌륭한 물건임은 변함없습니다. 구판 완구를 의식하면서도 달라진 변신 방법은 재미를 주는 편이고, PVC 공룡 피부는 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비스트 워즈>의 30주년이 오면 이거보다 더 뛰어난 제품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훌륭한 제품이 만들어졌기에 <비스트 워즈>의 팬이라면 꼭 구해라고 추천할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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