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8. 22:37ㆍ영화 이야기/후기
레전더리 픽처스가 선사하는 몬스터버스의 마지막 영화 <고질라 vs. 콩>을 금일이 돼서야 보게 됐습니다. 사정상, 개봉 당일 챙겨보지 못하다가 이제야 보게 됐는데, 역대 몬스터버스 영화 중에서 최고의 액션을 보여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본 작품에선 쿠키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데, 원래 쿠키 영상이 있었지만 토호와의 고질라 판권 계약이 연장되지 않은 탓인지 쿠키 영상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본 게시글은 영화의 전개 및 결말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장점
스토리
단순합니다. 그동안 예고편에서 보였던 고질라와 콩이 싸우는 이유, 고질라가 왜 인간을 선제공격하느냐는 의문이 모두 해결됩니다.
우선, 정확히 에이팩스 社에서 킹 기도라의 머리를 이용해 메카 고질라를 만들고 있었기에 고질라가 이를 감지해 이를 막기 위해 인간들을 습격했다고 묘사됩니다. 고질라와 콩의 싸우게 된 이유는 역시 메카 고질라 탓에 신경질적인 상황 속에서 타이탄의 왕이 될 자질이 있는 콩이 나타나자 타이탄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 싸움 건 것.
다만, 예고편에서 나왔듯이 고질라와 콩의 종족은 고대에는 숙적인 관계가 맞고, 특히나 고질라가 메카 고질라 때문에 신경질적인 상황이라 더욱 더 싸울 수 밖에 없게 된 것이 이유입니다.
괴수
우리가 괴수 영화를 보는 이유가 뭡니까?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괴수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몬스터버스는 괴수를 중심으로 다루는 만큼 CG에 상당한 신경을 쓴 시리즈였는데, 나름 몬스터버스 마지막 영화라고 괴수들의 출연 시간 및 액션에 상당한 시간을 확보한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의 고질라와 콩 묘사가 모두 훌륭했습니다.
콩
전작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미군 죽이기밖에 하지 않던 (웃음) 유인원에서 타이탄 중에서도 유일하게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개체로 묘사되는 콩. 전작에서도 교감이 가능한 묘사가 나오긴 했지만, 이번 작품에선 수화를 통해 직접적인 언어 표현이 가능한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유인원 캐릭터인 것이 장점이 되어 인간과 소통을 하며 스토리를 진행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줍니다.
서식지 역시 해골섬에서 모나크에서 특별히 돔형 격리 구역으로 옮겨진 덕분인지, 스컬 크롤러와의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일 일이 없어서 안정적인 영양분 섭취 덕분에 현재의 크기로 성장했다는 나름대로의 개연성을 보여줍니다. 지구 공동을 탐사하기 위해 콩을 앞세운 네이선 린드(빌 스카스가드 역)는 콩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것을 시점으로 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최후에는 히브를 통해 콩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인간과 콩의 감정 묘사가 잘 전달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펙이 올라갔음에도 여전히 고질라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분명 고질라의 열선을 흡수하는 도끼라는 사기템을 줬음에도 딱히 우위에 선 느낌이 아니었는데, 하단의 고질라에서 설명.
고질라
여전히 몬스터버스 최고 존엄(…) 캐릭터로 군림한 고질라. 이번 작품에선 스펙이 더 향상됐는지 진심으로 내뿜는 방사열선의 위력이 맨틀을 뚫고 지구 공동까지 닿을 정도. 인류가 최대로 땅을 판 것이 고작 13km 밖에 안 된 걸 생각하면, 고질라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쯤 되면 아시겠지만, 콩이 고질라와 맞붙을 정도로 스펙업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질라한테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최대의 의문이었던 고질라가 인간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한 것이 드러나는데, 이는 하단에도 설명할,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잘렸던 킹 기도라의 머리를 에이팩스 사社에서 수작을 벌이고 있음을 깨닫고, 숙적 킹 기도라의 머리가 사용되는 것을 깨닫고 선제공격을 날린 것. 고질라의 말도 안 되는 초감각은 이미 전작들에서 봤으니, 킹 기도라의 시체로 뭔가 하려는 인간들의 행동을 깨닫고 선제공격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콩이 인간들과의 소통을 통해 유대감과 친숙함을 느끼게 해 줬다면, 고질라는 여전히 자연의 수호자라는 위치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콩 보다 출연 장면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추가로, 이전에 공개된 시놉시스에서 '지구를 파괴하기 위해 행동을 벌이는 고질라'로 소개됐는데, 그건 좀 과장이고 실제로 고질라는 지구를 파괴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마구잡이로 민간인을 학살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킹 기도라의 머리를 통해 수작을 부리는 에이팩스 사의 공장만 습격했고, 그마저도 사망자는 에이팩스 관계자 8명 내외로 나올 정도로 인간을 적극적으로 공격하지도 않은 셈… 다시 말해, 시놉시스의 내용은 일종의 과장 광고.
싸움의 결과?
항공모함 위에서 벌이는 1차전은 모나크 측에서 함선의 동력을 끄는 방식으로 죽은 척(…)을 해서, 끝까지 가지 않았지만 고질라는 판정승을 얻습니다. 지구 공동 탐사 후, 콩 일족이 사용했던 고대의 도끼를 통해 방사능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 콩. 홍콩에서 벌이는 2차전은 해당 이미지 장면을 기점으로 폭발이 일어나 고질라가 조금 더 오래 기절한 것으로 콩이 판정승을 땄고, 곧바로 벌이는 3차전의 승자는??
븅신… 사기템 쥐고도 못 이기네……
결론부터 말씀드리긴 했지만, 콩은 전체적으로 잘 싸웠습니다. 도심지라는 지형을 이용해 방사열선을 요리저리 피해 다니고 일족의 무기를 활용해서 고질라의 열선을 차단하고 다리에 상처를 주는 등 활약을 벌이지만, 고질라는 처음부터 콩을 상대로 봐줬고, 콩이 한방 먹이자 진심으로 싸우기 시작하면서 열선 안 쓰고 순수 육체 능력으로 몰아붙입니다. 그동안 안 쓴 이빨과 발톱은 물론, 말도 안 되는 스피드로 콩을 압도합니다. 그동안 몬스터버스에서 고질라의 육중함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선 말도 안 되는 스피드로 콩을 물고 할퀴는 싸움 양상을 보여 무자비하게 싸운 끝에 콩은 패배…
끝을 보진 않았지만, 콩의 심박수는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었던 터라, 메카 고질라에 맞서기 위해 린드 박사가 히브의 동력을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았다면 콩은 그대로 사망하고 말았을 겁니다.
전작과 연결성
전작과의 연결성도 있습니다.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등장한 마크 러셀(배우 카일 챈들러)이 모나크의 국장으로 등장하며, 문제가 많던(…) 그의 딸 매디슨 러셀(밀리 바비 브라운 역) 역시 등장하는데, 매디슨의 경우 고질라 파트의 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무엇보다 전작을 본 관객들이 궁금해할 킹 기도라의 잘린 머리(조금 모자란 머리, 산三)가 출연합니다. 이 킹기도라의 머리가 후속작에서 어떻게든 활용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 역할은 메카 고질라에게 넘어갑니다.
메카 고질라
킹 기도라의 역습
전작에서 잘려나간 킹 기도라의 머리를 바이오 컴퓨터로 삼아 만든 메카 고질라는 역대 메카 고질라 중에서도 에반게리온 콜라보를 빼면 최강의 메카 고질라로 묘사됩니다. 우려했듯이, 메카 고질라의 두뇌를 생체 컴퓨터로 사용했기에 동력 문제가 100% 해결되자 킹 기도라의 의지가 되살아나 에이펙스사의 회장을 죽이고 조종자 세리지와 렌은 과부하로 죽자, 킹 기도라는 오로지 고질라를 죽이기 위해 행동합니다.
만전 상태의 고질라가 아닌, 콩과의 싸움으로 지쳤던 고질라를 상대로 싸우긴 했지만 고질라는 물론, 콩의 협공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강적으로 나옵니다. 뭘로 만들어졌는지 몰라도 말도 안 되는 내구력으로 버티는 모습을 터미네이터 같다는 표현이 딱 적당합니다. 여러모로 콩이 없었더라면 킹 기도라의 의지를 가진 메카 고질라의 승리였을 겁니다.
끝내, 매디슨 일행의 조시(줄리언 데니슨 역)가 메카 고질라의 계기판에 술을 붓자 출력이 떨어져서야 고질라가 쏜 열선의 힘이 부여된 콩의 도끼로 쓰러지는 모습과 단신으로 (지친 상태긴 했지만) 고질라와의 열선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몬스터버스 마지막 영화의 최종 보스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끊기지 않는 액션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마이클 도허티 감독의 묘한 편집 탓에 괴수들의 액션이 끊기는 장면이 많은 것은 물론, 쓸데없는 인간 장면이 나온 탓에 팍 식는 장면이 많았지만, 본작은 액션이 끊김 없이 잘 진행되며 괴수들의 처절한 싸움 양상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액션이 끊이지 않습니다.
단점
날아가버린 개연성
괴수 영화가 스토리나 개연성보다 괴수를 보러 온다는 것이 주목적이긴 하지만, 개연성이 좀 없는 진행 방식입니다. 전작에선 에코 테러리스트들이 기도라의 머리를 확보한 모습을 보였지만, 본작에선 아무런 설명 없이 에이팩스 사가 킹 기도라의 머리를 확보한 모습이 나옵니다. 전작의 에코 테러리스트들은 본 영화에서 나오지도 않는데, 하다못해 에코 테러리스트들한테서 킹 기도라의 머리를 확보했다는 설명이 단 한 줄 도 없습니다.
고질라의 행동도 개연성이 살짝 부족합니다. 기껏 메카 고질라 부품을 조달하는 에이팩스 사의 공장을 습격했지만, 정작 메카 고질라의 부품은 건드리지 않은 것.
여전히 문제가 많은 인간 캐릭터
네이선 린드를 비롯한 팀 콩은 콩과의 교감을 통해 극을 진행하는 주요 캐릭터들이라 문제가 없지만, 전작의 매디슨(…)을 비롯한 팀 고질라는 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모나크 국장의 딸이라는 매디슨이 에이팩스 사에서 수상한 일을 꾸미고 있다는 비밀 방송을 하는 버니 헤이스(브라이언 타이리 헤리 역)의 방송을 너무 쉽게 믿는 모습이 나옵니다. 실제로 극 중에서 버니 헤이스는 에이팩스 사에 취업해 뒤를 캐는 모습이 나오기에 실천하는 캐릭터긴 하지만, 비밀 방송이라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기에, 고질라의 이상행동과 에이팩스 사가 연관이 있다곤 하지만 매디슨이 너무 쉽게 믿고 찾아가기까지 하는 모습은 너무 개연성이 없어 보입니다.
여러모로 전작보다 인간 파트가 줄어들어서 상대적으로 나아지긴 했지만, 매디슨 파트는 고질라가 왜 인간을 선제공격했는가? 의 해소와 메카 고질라의 존재를 알게 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붕 뜨는 감이 있습니다. 차라리 모나크에서 에이팩스 사의 수상함을 눈치채고 잠입 요원을 넣은 스토리라면 개연성이 있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매디슨의 캐릭터 자체가 전작과 마찬가지로 영화에서 빼버려도 상관없을 정도.
악당들의 동기도 이상합니다. 메카 고질라를 만들어낸 에이팩스 사의 회장 월터 시먼스(데미안 비쉬어 역)는 딱히 악역 같은 면모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메카 고질라를 만든 이유는 타이탄에 대한 경외심과 고질라가 언제까지 인간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인데, 이것만 보면 딱히 악역으로 만들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의 딸 미이아 시먼스(에이자 곤잘레스 역) 역시 딱히 악역일 필요가 없고, 쓸데없이 콩을 자극해서 제 명을 단축한 셈. 한마디로, 회장 아저씨가 <퍼시픽 림> 세계관에 태어났으면 카이주를 모방한 예거를 개발하는 위인이 됐을텐데, 몬스터버스에 나와서 악역으로 나오버린 캐릭터…
제일 심한 건 배우 오구리 슌이 맡은 세리자와 렌입니다. 이 캐릭터는 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죽어가는 고질라를 살리기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해 고질라에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 세리자와 박사의 아들이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영하에서 해당 설정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세리자와 박사의 아들이 왜 아버지처럼 모나크에서 일하지 않고 에이팩스에서 일하게 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고질라 탓에 아버지가 죽었기에 고질라에 대항하기 위한 메카 고질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설정인 것 같음에도 이에 대한 설명조차 없습니다. 오구리 슌이란 배우가 그냥 메카 고질라 파일럿 좀 하다가 과부하로 사망하는 캐릭터로 그려졌기에, 세리자와 박사의 아들이란 설정으로 나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만약, 세리자와 박사의 아들을 출연시킬 생각이면 이 캐릭터를 팀 고질라에 넣는 것이 나았을 겁니다. 아버지와의 관계, 고질라를 위해 희생한 아버지에 대한 심경, 고질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고질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룰 수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설명 없이 메카 고질라 파일럿으로만 그려지다 과부하로 사망하게 됩니다. 매디슨 일행이 팀 고질라로 보이지 않던 이유가 팀 콩과 달리 고질라와 행동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세리자와 렌이 모나크의 직원으로 나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질라 연구의 책임자가 됐다면 고질라의 행동을 관찰하고 계산하면서 왜 고질라가 인간을 공격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캐릭터가 됐을지 모릅니다. 한 마디로 캐릭터 낭비.
좀 급하게 끝난 느낌
외적인 이유가 있는데, 토호가 레전더리와 한 고질라 판권 계약이 2021년까지라서 고질라가 새로운 영화에 출연할 수 없게 돼버렸다는 점에서 전작의 떡밥들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 한 체 끝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냥 배우와의 계약이 끝이라고 해서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처럼 고질라가 죽는 엔딩이 나오지 않았지만, 아직 더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음에도 계약 연장이 없어서 급하게 끝난 감이 큽니다.
종합
인간 파트에 문제가 좀 있긴 하지만, 괴수 액션에 극한으로 집중한 최고의 괴수 영화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한 마디로, <트랜스포머 실사 영화 시리즈>와 같은 평가(…)인데,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달리 이 영화는 카메라가 정신없이 흔들리는 것 없이 괴수들의 전투를 깔끔하게 보여주는 덕분에 보는 내내 눈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한편으론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평가가 그런 건 아니고, 슈퍼히어로를 대표하는 두 영웅이 서로에 대한 오해로 충돌하고 싸움 끝에 공동의 적과 함께 맞선다는 플롯이 딱 그런 느낌이에요. 심지어, 고질라와 메카 고질라간의 방사열선 대결에서 팽팽한 전투를 벌이다 메카 고질라가 출력을 올려 고질라를 밀어내는 장면은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나온 슈퍼맨과 둠스데이의 히트 비전 대결 구도와 정말 똑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단점이 좀 크긴 하지만, 괴수 뽕을 최대치로 채워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안 보면 안 돼요. 이건 진짜 영화관에서 보셔야 합니다.
요약
개봉 전: 콩은 고질라의 상대가 되려나?
개봉 후: 상대가 안 되네
고대콩 예고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콩의 펀치로 고질라가 휘청이는 모습을 시작으로 두 괴수의 파워 밸런스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실제 영화에선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유인원 따위(…)가 사기템 들고 싸워도 고질라한테 상대가 안 됩니다… 메카 고질라를 상대로 한 피니시를 콩이 하긴 했지만, 고질라의 협력이 없었으면 끝내 둘 다 죽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고질라와 콩의 협력이 긍정적으로 그려지고 두 타이탄의 오해가 풀림으로써 훌륭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봅니다.
레전더리와 토호의 고질라 판권 계약의 연장 소식이 없기 때문에, 몬스터버스 영화는 여기서 막을 내린 것 같지만, 고질라는 물론이고 콩 역시 살아남는 전개라 두 괴수의 팬들은 안도할 수 있는 결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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