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2. 15:20ㆍ영화 이야기
몇 차례 언급했던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5분 오프닝 영상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기존에 유출 자료들은 유출 자료 답게 화질이 썩 좋지 않았는데, 공식 영상은 역시 다르군요.
영상은 북미 기준으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IMAX 상영관에서 공개됩니다. 한국에선 한 달 일찍 개봉한 영화라서 다른 형태로 공개한다고 기사가 나오긴 했는데, 아직까지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는 소식이 없는 상황.
안킬로사우루스가 서식하는 백악기 후기.
거대한 익룡 케찰코아틀루스들이 활보하는 백악기.
최초 공개됐던 장면.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조상격인 모로스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입 주변에서 얼쩡이는 모습입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서식지와 시대를 거스르고 백악기 후기에 있는 것도 논란이 되는 부분이지만, 모로스 역시 자신으 후손이라 할 수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동시대에 공존하는 모습을 만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시간 여행 떡밥이라도 까는 걸까요?
입술이 없는 기가노토사우루스. 일단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티라노사우루스나 인도미누스 렉스 같은 대형 공룡들은 입술이 없고, 소형 공룡인 벨로시랩터에게 입술이 있는 묘사가 있었기에, 이 시리즈에선 대형 공룡들은 입술이 없는 것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구아노돈으로 보이는 초식공룡에게 다가오는 그림자의 정체는?
육식공룡의 발.
티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격돌.
있을 수 없는 싸움은 어떻게 벌어지는 것일까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덩치가 상당히 크게 묘사됩니다.
지금이야 언론 플레이로 크기가 과장된 놈에 불과한데, <도미니언>에선 공룡시대부터 작정하고 티라노사우루스 보다 크게 만든 공룡으로 묘사됩니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생긴 건 아무리 봐도 기가노토사우루스 보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나 혼종 공룡에 가까운 인상……
본래라면, 2021년 개봉 예정이었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도 많은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19로 개봉이 1년 밀린 상황입니다.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시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일전에 유출 관련 글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고증에 신경 써야할 백악기 시대를 그리는 거면 티라노사우루스 털 없애고, 서식지 거스르는 묘사는 대체 왜 넣은 걸까요? 복원이야 그렇다쳐도 정말로 시간 여행 떡밥이라도 던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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