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 어스라이즈 메가트론 리뷰

2021. 6. 30. 22:30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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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2020년에 출시한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두 번째 장 '어스라이즈'의 디셉티콘 리더 메가트론 제품입니다. 이미 넷플릭스 버전 메가트론을 구매했는데 어스라이즈 버전을 구했다는 점에서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인데, 개인적으로는 G1 애니메이션 기반 디자인을 더 좋아해서 이렇게 구매하게 됐답니다.


패키지 이미지.

측면엔 메가트론이 그려졌는데, 지구로 가기 전 기반이라 어스라이즈 모습이 아닌 시즈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전체 일러스트. 완구 스토리는 다른 스토리로 가서 그런지 마치 더블딜러가 수장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용병 마크가 나오는 만큼, 용병들의 우주선에 접선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여러모로 상상의 영역이죠. 우측 창문을 보면 우주를 유영하는 갈바트론이 그려졌습니다.

박스 뒷면.

블리스터 박스.

비클 모드.

비클 모드 디자인은 G1 애니메이션과 달리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물론, 어스라이즈 제품 대부분이 그렇듯이 실제 M1 에이브람스가 아닌 에이브람스를 기반으로한 가상의 탱크입니다. 에이브럼스 탱크는 G2 메가트론 때부터 메가트론의 비클 모드로 사용된 전통이 있는 탱크지요.

새로운 부품을 통해 시즈의 사이버트론 탱크와 달리 깔끔한 지구 탱크의 모습을 잘 재현했습니다.

좌우 측면엔 D16이란 넘버링이 새겨졌습니다. D16은 본래 일본에서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판매했을 당시 메가트론의 제품 번호였는데, IDW 2005 G1 코믹스에선 이걸 광부 시절 메가트론의 이름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숫자라서 새긴 것으로 보입니다.

후방에 텅 빈 공간에도 새로운 부품을 끼우는 방식으로 채워졌습니다.

기존의 시즈 메가트론과 마찬가지로 포신 회전이 가능합니다. 여전히 각도 조절을 할 수 없는 건 아쉽지만요.

탱크 몰드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곳곳에 5mm 조인트가 호환이 되기에 이펙트 파츠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메가트론과 비교.

사이버트론의 호버 보드 탱크와 지구의 무한궤도 탱크. 탱크 예쁜 건 지구 탱크가 더 예쁘긴 합니다.

디자인 지향점이 달라 비교하는 맛이 있어요.

아래쪽은 구조가 비슷합니다.

이제 탱크 모습에서 변신으로 넘어갑니다.

변신을 위해선 전면의 포신과 후면의 덮개를 제거해줍니다.

연결된 무한 궤도를 분리해주고.

덮개를 열어 다리를 편 뒤, 덮개를 덮어줍니다.

발을 펴주시고 허리를 회전시키면 하반신은 변신 완료.

포탑이 되는 양팔을 분리해주고, 전면부 무한궤도를 분리해 뒤로 넘겨줍니다.

등짐의 경우, 시즈 제품과 달리 고정을 위한 클립이 존재합니다.

로봇 모드 전신.

어스라이즈 제품들이 G1 애니메이션을 더욱 닮게 나오듯이, 메가트론 역시 G1 애니메이션과 더더욱 닮은 디자인으로 출시됐습니다. 비클 모드가 달라서 등에 달리는 총구가 없고, 옆구리에 빨간칠이 되지 않았지만 재현도가 무척 높은 편입니다.

저 옆구리는 빨간칠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복부와 가슴팍도 시즈 보다 더욱 G1 애니메이션에 가까워졌습니다.

얼굴 접사.

좀 더 G1 애니멘이션을 닮은 메가트론 머리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조금 긴 턱을 제외하면 G1 애니메이션 그대로지요.

좀 안타까운 게 있다면, 모든 어스라이즈 메가트론 제품은 눈가가 망가진 상태라는 겁니다. 시즈 메가트론도 금형틀에 문제가 있는지 일부 제품에는 오른쪽 눈가가 파인 것을 볼 수 있지만, 어스라이즈 메가트론 제품은 모두 눈 주변이 깔끔하지 않아요. 금형틀에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이런 결과가 안 나왔을텐데…

추측을 해보자면, 코로나 초창기에 생산이 시작돼서 금형 틀의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CG 이미지는 당연히 깔끔하게 잘 나왔는데, 실제품은 그렇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머리 디자인과 생김새 모두 G1 애니메이션을 더욱 닮게 나왔는데 말이죠.

시즈 메가트론과 차이점이 또 존해자는데, 목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좌우에 별도의 틀이 존재합니다.

좀더 G1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따라간 융합포와 다리.

등짐이 거의 몸통만합니다. 사실상 군장이네요.

가동을 살펴봅니다.

목은 볼조인트라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팔은 정직하게 90도로 움직입니다.

허리 회전 역시 큰 제약 없이 360도 회전이 가능.

다리 째기.

무릎 앉아 역시 수준급.

시즈 메가트론과 동일한 조형이라 조금 애매한 발목 관절도 동일.

주 무장은 역시 융합포/퓨전 캐논입니다.

메가트론의 상징인 만큼, 정말 훌륭한 무기죠.

탱크 포탑과 필러 부품은 결합을 해서 무기로 사용 가능합니다.

여러모로 어스라이즈 메가트론의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 중 하나인데, 칼로서도 애매하고 포로서도 애매하게 나왔기 때문이죠.

블레이드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뒤에는 긴 포가 달린 형태라 애매하게 느껴질 겁니다.

포 단독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그래도 몇 번 만져보면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이진 않습니다.

근-엄

시즈 조형의 넷플릭스 메가트론과 비교.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 가는 개인의 취향…

두 제품은 발목에 약간 차이가 존재합니다. 발 구조가 시즈 조형에 맞게 만들어져서 시즈 조형은 고정성이 훌륭한데 반해, 어스라이즈는 다리 조형이 바뀌면서 뒷꿈치와 다리에 빈 공간이 생겨서 뒤로 밀려나기도 합니다.

무기는 확실히 시즈 버전이 조금 더 좋다 생각을 합니다. 이쪽은 큰 단독으로 활용하기만 해도 훌륭하니까요.

이하 자유촬영.

디셉티콘 4간부 모여라.

메가트론과 창업 파트너 느낌이 나는 쇼크웨이브와 사운드웨이브.

말 안 듣는 스타스크림.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

숙적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두 진영 리더간의 대결.

아이언하이드 괴롭히기.

센츄리온 드론에 동봉된 메가트론 전용 에너지 철퇴. 이 철퇴는 어스라이즈 메가트론 손에 맞게끔 설계됐습니다.

에너지 도끼를 든 옵티머스와의 대결.

에너지 도끼와 에너지 철퇴 모두 한 번 밖에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죠.

마찬가지로 센추리온 드론 웨폰 팩에 들억간 G1 메가트론 총.

"디셉티콘, 공격하라!"

고고가가긱!

실제 변신은 안 되지만, 이런 식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킬링 조크> 표지를 패러디한 메가트론 이미지가 떠올라 리플렉터 카메라를 들어봅니다. 카메라 설계 자체가 좀 메롱이라 메가트론이 들고 찍기는 힘들어요.

시즈 메가트론과 어스라이즈 메가트론. 더블 메가트론이다!


어스라이즈 메가트론은 처음 공개댔을 당시만 해도 혹평이 많았습니다. 다른 것 보다 무기 활용이 이상하다는 점에서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저도 처음엔 비난을 하긴 했지만 실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일 아쉬운 건 얼굴 조형이 망가진 것이 많다는 점이지요. 얼굴 조형만 훼손이 없었더라면 좀 더 좋은 평가를 줬을 겁니다.

일단, 시즈 제품의 부족한 점을 개선한 개선판이라 구조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G1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이 제품을 추천드려요. 보통은 시즈 메가트론과 머리를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봤지만 저는 이쪽 디자인을 선호해서 이대로 둘 생각입니다.

사실, 어스라이즈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넷플릭스 메가트론의 도색까짐이 무서워서가 제일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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