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 선조와 후손의 만남

2021. 7. 31. 22:12트랜스포머/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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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이제서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 '킹덤/그들의 왕국'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2화 까지 밖에 안 봤지만 지금까지는 전작들 보다 나아 보여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기대한 장면이라면 선조인 오토봇/디셉티콘과 후손인 맥시멀/프레데콘들의 만남입니다.


오토봇&맥시멀의 경우

엌ㅋㅋㅋㅋ

흔한 변명

옵재앙이라는 표현이 부족함 없는 WFC 애니메이션 옵티머스 프라임이 큰 똥을 싸버려서 사이버트론 망하고 살아남은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후손이 맥시멀과 프레데콘이라는 설정이라 이번 작품에선 후손들이 선조들을 까내리는데 급급합니다. 솔직히 후손들이 어렵게 사는 것이 다 옵티머스 프라임 하나 때문이라 생각하면 이게 다 옵티머스 때문이다! 시전해도 무방한 상황.

디셉티콘 & 프레데콘의 경우

프레데콘 메가트론은 원조 메가트론을 뭐든 찬양하는 캐릭터로 각색됐습니다. 맥시멀도 열악하지만 프레데콘은 더더욱 열악한 상황이라 프레데콘 메가트론은 사이버트론을 망하게 한 옵티머스 프라임과 맞선 메가트론을 숭배하는 광신도 같은 캐릭터로 각색됐습니다.

처음엔 목소리 샘플이 나왔을 땐, 데이비드 케이의 메가트론과 너무 비교됐는데 캐릭터성이 달라서 그런지 이런 목소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쨌듯, 원조 비스트 워즈 메가트론과 다르게 메가트론 찬양하는 모습이 참 일품.


프라이멀이 프라임을 비난하는 대사는 실시간으로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동안 팬덤에서나 얘기되는 옵재앙 드립이 실제 작품에서 나온 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 보는 내내 웃었지요. 프라이멀의 프라임 비난은 물론, 비스트 메가트론의 메가트론 찬양은 이번 그 동안 옵티머스 보다 메가트론이 더 나은 캐릭터로 그려진 이번 WFC 트릴로지를 보고 답답해 하는 팬들의 모습을 투영한 것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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