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스포일러 있는 후기

2021. 8. 6. 22:49영화 이야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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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4일 개봉한 <DC 확장 유니버스> 첫 청소년 관람불가(스나이더 컷은 정사가 아니므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경장사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감독인 제임스 건이 감독을 맡으면서 잘 어우러지는 팝 음악과 쌈마이 한 B급 스타일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영화였습니다.


자살특공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던지기 용으로 이용되는 캐릭터들이지만 꼭 전작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전작을 보셨다면 반가운 얼굴들이 나와주는 만큼 기억은 해보는 것이 좋을 거예요.

영화 내용 누설/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이하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께선 주의.


줄거리

살고 싶다면 무조건 성공시켜라! 최강 우주 빌런에 맞선, 자살특공대에게 맡겨진 ‘더’ 대책 없는 작전. 팀플레이가 ‘더’ 불가능한 최악의 안티 히어로들. 최고의 팀워크를 기대한다면 “죽. 는. 다!”

장점

이게 수어사이드 스쿼드다!

원래 수어사이드 스쿼드 특성상 첩보물을 찍거나 블랙 옵스 임무에 투입되는 경향이 많으나 2016년 개봉한 전작 <수어사이드>에선 월러의 삽질로 인챈트리스가 깽판 벌인 걸 수습한다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매력 포인트가 상당히 줄었다는 점이 컸습니다.


이번 작품에선 가상의 국가 코르토 말테제를 견제하기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투입한다는 첩보 내용이 중점으로 진행됩니다. 그렇게 임무를 완수하고 보니, 사실 미국이 벌인 더러운 일을 숨기기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투입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걸 막기 위해 내부에 첩자(월러의 대리인)가 나타나 팀원을 공격

주연 캐릭터들의 매력

할리와 어깨 3인방

할리 퀸은 어느 때보다 할리 퀸으로서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조커가 아예 안 나오는 작품이라 조커를 찾을 일도 없고 맡은 일 열심히 하는 미친 여자라고 볼 수 있어요. 할리가 왜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인지 잘 전투력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작품에서 담당 배우 마고 로비의 미모가 더욱 돋보이기도 하고, 학살 신에서 꽃밭이 그려지는 것도 일품.
로버트 뒤보아/블러드스포트는 전작에 나온 데드샷의 크로마스킨(…)이긴 합니다. 뛰어난 사격 실력과 백병전 실력, 딸 문제 등등… 그래도 데드샷과 달리 SF 스타일 무기를 활용하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여러모로 데드샷이 출연하지 않아서 대체한 캐릭터긴 하지만 나름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가 있어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릭 플래그 대령은 전작에서 애매한 전투력으로 두 번이나 납치당하는 굴욕을 당했는데(데드샷: 플래그가 또 붙잡혔어!) 이번 영화에선 전투력도 버프 받고 간지나는 올곧은 군인 캐릭터로 각색됐습니다. 더러운 범죄자들을 부대로 거느림에도 동료애가 있어 챙겨주는 모습에서 나오는 인간미와 스타로 연구 과정에서 생긴 비인륜적 행위를 비롯한 모든 것의 배후가 미국에 있다는 점에서 명령에 따르는 군인이 아닌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며 세상에 공개하려는 모습까지 사실상 블랙 옵스 일 하는 캡틴 아메리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크리스토퍼 스미스/피스메이커는 담당 배우 존 시나가 "꼴통스러운 캡틴 아메리카"라고 표현했지만 그 표현 이상으로 위험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는 발언과 더불어 거짓된 평화라도 평화라며 그걸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평화라는 건 빌미에 가깝고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인간 백정에 가깝게 그려집니다.


최후반엔 월러가 투입한 보안 대책으로서 등장하는데 프로젝트 스타피쉬의 배후가 미국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 진상을 공개하려는 릭 플래그와의 싸움을 보면 이건 꼴통스러운 캡틴 아메리카라고 할 수도 없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꼴통 같더라도 국가를 상대로도 부당함에 맞서는 캐릭터라는 걸 생각하면 피스메이커는 그야말로 평화를 빌미로 살인을 하는 미치광이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타로가 우주적인 존재로 무시무시함을 뽐낸다면, 피스메이커는 현실적이라 무시무시하게 다가오는 빌런으로 그려져요.

뜻밖의 인상적인 캐릭터

가이우스 그리브스/싱 같은 경우는그저 그런 3류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진짜 단순한 돌끼 있는 과학자 캐릭터인데 이걸 다른 배우도 아닌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12대 닥터를 맡았던 피터 카팔디가 담당해서 그런지 캐릭터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닥터 후>를 아시는 분들께선 흑화판 닥터라고 느낄 만큼 별거 없음에도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마치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의 <제시카 존스>에서 킬그레이브 역을 맡았던 데이비드 테넌트가 연상되는 부분.

랫캐처 2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쥐를 다루는 능력으로 절도 사건을 벌였을 뿐인데 무장 강도라며 감옥에 수감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투입된 배경이나 식인맹수인 킹 샤크에게 먼저 친구가 되자면서 다가가는 모습도 그렇고 후반부에 옳은 일을 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 아버지이자 1대 랫캐처(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와의 추억(나중에 알고 보니 마약 블랙 유머)은 물론, 스타로를 상대할 때 큰 활약을 벌이는 만큼 상당히 인상 깊은 활약을 벌이게 됩니다.

랫캐처 2는 요즘 작품에서 보기 힘든 고전 여성상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최근 들어 서양 측 창작물의 여성 캐릭터들이 대부분 여전사 같은 캐릭터로 나오는 것에 반해, 랫캐처 2는 사랑과 다정함을 중요시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유형의 캐릭터가 갈수록 사라지는 추세라 그런지 상당히 오랜만에 고전적인 여성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순수하면서 나사 좀 빠진 면이 상당히 매력적.

폴카도트맨은 능력이 상당히 각색됐는데 단순히 첨단과학 물감(?) 뿌리던 악당에서 차원 바이러스로 능력이 생긴 메타휴먼으로 각색됐습니다. 폴카도트맨이 발사하는 폴카도트는 상당히 위력적이라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다 녹여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 덕분에 정신적으로 불안할 뿐 사실상 최강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이런 부분에선 전작의 엘 디아블로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에서야 정신적으로 각성하는 모습은 사실상 엘 디아블로 mk2로 볼 수 있는 부분. 바보 같은 캐릭터에 우울한 서사를 추가한 제임스 건 감독 덕분에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로 각색됐습니다.

나나우에/킹 샤크는 캐릭터가 귀여운 인상으로 각색됐습니다. 여러모로 같은 감독의 그루트가 연상되는 부분이지만 마스코트 라기엔 상당히 잔인하고 강력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얼떨떨한 면모를 갖고 있지만 사람 맛을 알기 때문에 사람을 적극적으로 먹으려 들고 동료들 역시 먹으려 듭니다. 좀 잔인한 액션과 함께 부족한 지성이 매력이라 보는 맛이 있는 캐릭터.

스타로

예고편부터 불가사리 외모의 외계인이라 인상은 귀엽지만 상당히 무시무시한 외계 생명체로 그려집니다. 작은 스타로를 생성해 숙주에 기생하는 능력은 원작 이상으로 더욱 악화됐는데, 원작에선 작은 스타로를 때는 걸로 원래대로 돌릴 수 있지만, 이번 영화에선 그게 불가능하고 스타로에게 조종당하는 숙주는 반토막을 내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우주에서 온 공포를 잘 보여줍니다.

최후의 유언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그저 우주를 떠돌며 별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던 존재라는 점에서 인간과의 뜻 밖의 접촉으로 실험 당하는 피해자에 가깝게 그려지는 것도 인상적. 정복자 스타로란 이명도 싱커의 조롱이란 점에서 우주 정복자에서 외계인 실험 피해자라는 각색으로 캐릭터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마련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탈 박지훈 번역

드디어 번역가가 바뀌었다! 번역은 시공사에서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 번역을 담당한 임태현 번역가가 감당했습니다. 개그 역시 상당히 센스있게 번역된 것이 특징.

단점

폭력성

단점을 뽑는다면 당연히 잔인한 장면을 얘기합니다. 수위 조절만 좀 한다면 15세 관람가가 충분할 것 같다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시작부터 사람의 안면이 박살 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사실상 15세 편집은 불가능할지도…

맥거핀

은근 맥거핀이 있습니다. 자벨린이 쓰는 창에 특수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걸 대사와 연출로 보이긴 했는데, 자벨린이 죽기 직전에 말하다가 숨을 거둬서 결국 무슨 능력인지 끝까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문화 차이로 생기는 호불호

위즐/족제비란 캐릭터는 어린아이를 27명이나 살해한 캐릭터입니다. 이게 대사로만 전해지지만 서양권에선 영화라도 어린아이 살해 언급조차 기겁하는 문화권이라 기겁하는데, 한국에선 이런 피칠갑이 난무하는 영화에서 그런 발언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것이 존재합니다.

장점 겸 단점(?)

캡틴 부메랑의 죽음은 이 영화를 예측 불가능으로 만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액션 빔 같은 장난을 치더라도 이 두 캐릭터에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자.

슬프게도 원작에서 플래시의 숙적 중 하나이자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중 하나인 조지 하크니스/캡틴 부메랑은 이번 영화 초반에 광탈합니다. 할리와 다시 만나서 반가워하는 모습이나 전작의 애매한 부메랑에 비해 강화된 부메랑을 선보이면서 차기 플래시 영화 시리즈에서 플래시를 제대로 상대하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몽갈의 트롤링으로 초반에 광탈하면서 사망……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리한테 의리 있는 모습으로 퇴장하긴 했지만, 플래시의 숙적 중 하나인 걸 생각하면 아쉬운 구석이 큽니다.

실제로 캡틴 부메랑의 빠른 광탈이 알려진 국외 팬덤에선 제임스 건에게 살해 협박을 하는 트윗을 날릴 정도인데, 그만큼 캐릭터가 잘 만들어졌고 차기 작품에서도 활용할 가치가 높았던 걸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릭 플래그는 전작의 애매한 캐릭터에서 완성된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월러가 들어둔 보험인 피스메이커와의 전투 끝에 사망하는 장면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캡틴 부메랑의 죽음과 릭 플래그의 죽음은 이 영화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 만큼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절대 안 죽을 것 같은 캐릭터들을 죽임으로써 마지막에 몰살 엔딩이 나올 가능성을 보여주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의 죽음은 작품으로선 나쁘지 않지만 유니버스 관점에선 나쁜 선택이라 생각해봅니다. 캡틴 부메랑은 깔끔한 복장과 전투력 상승 및 재미난 캐릭터성과 함께 차기 플래시 영화에서도 출연할 수 있던 캐릭터인데 산화해버렸고, 릭 플래그 역시 독자적인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음에도 이번 작품에서 결국 사망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여자 친구인 준 문에게 애도…

종합

전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조커의 난입에 판타지 악당 때문에 여러모로 애매한 영화였지만, 이번 작품에선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집중한 만큼 완성도와 재미가 높습니다. 붙잡힌 히로인이 되던 릭 플래그는 DC의 캡틴 아메리카라 불릴 정도로 수혜자가 됐고 멤버들 역시 상당한 매력을 뽐냅니다. 물론, 몰살되는 놈들은 죄다 몰살되지만…

어쨌든, 전편 따위와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였습니다. 고어한 장르에 내성이 있다면 다회차 관람이 가능할 거라 믿습니다.

DC의 재도약 가능성이요? 글쎄… 이 영화가 잘 만든 건 맞지만, 이거 하나로 재도약 가능성을 확신하기는 좀……

 


제임스 건이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을 만드니 상당히 폭력적인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등급을 낮출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 역시 수어사이드 스쿼드란 작품에 어울리는 등급이겠지요.

이런 쪽에 내성이 없으신 분들도 조금 무리해서 관람을 하는 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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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다크사이드2021.08.07 14:05 신고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제임스 건이 이런 스타일로 또 DC 작품을 맡는다면 반대할거 같네요. 아무리 개그용이라 해도 너무 과하게 죽이는게 좀 있다고 느껴지기도 했구요.(솔직히 배대슈에서 지미올슨 죽는거보다 이 영화에서 캐릭터 죽이는게 좀 더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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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1.08.07 14:07 신고

      동의합니다. 잔인한 연출이 난무해서 내성이 없는 입장에선 트라우마 자극하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솔직히 고어 요소를 줄이면 충분히 15세 개봉이 가능했을거라 생각하니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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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Gloomyink2021.08.09 16:11 신고

    캡틴 부메랑... 릭 플래그... 이렇게 좋은 캐릭터들을 날려버리니 살해협박이 들어오지ㅠㅠ 그래도 작품의 완성도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니 다행이지 뭡니까.

    확실히 건동 특유의 잘 꼬아놓은 전개와 캐릭터성은 흠잡을 군데가 없지만, 역시 문제는 고어물급의 수위가 맞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봤던 <더 보이> 처럼 개끔찍한 게 한둘이 아녀... 수위가 높으면 브레이크 안 밟고 만드는 타입이라니!

    p.s. 랫 캐처에서 정말 힐링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같이 PC광풍으로 미쳐돌아가는 세상에 너만한 여캐도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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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1.08.09 16:15 신고

      다른 건 몰라도 부메랑좌… 플래시와 재대결도 못 하시고 ㅠㅠ 플래그좌는 전 편의 애매함을 넘어서 갓 캐릭으로 돌아왔는데 이번 화에 퇴장이라니 ㅠㅠ

      건동이 참 대단하다면 대단하죠. <더 보이>가 <브라이트번>을 말씀하시는지 진짜 <더 보이>를 말씀하는지 헷갈리지만 건이 관련된 걸 생각하면 전자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정말 브레이크 안 밟고 가는 타입이라 무섭더라고요. 수위만 좀 내렸으면 충분히 15세 관람가가 될법한데…

      p.s. 랫 캐처 같은 캐릭터를 더 보고 싶어져요 ㅠㅠ 이런 캐릭터들이 왜 점점 없어지는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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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전탑송2021.08.14 14:50 신고

    1주일 늦게 개봉해서 이제서야 봤네여..

    개인적으로 이게 수어사이드 스쿼드지! 하는게 드러나는 재밌는 작품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테이스트를 나쁘게 보지 않아서 즐거웠네요. 캐릭터(특히 할리퀸), 스토리 모두 단촐하지만 기본에 충실해서 전작이나 버즈 오브 프레이보다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다보면 만화 도로헤도로가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막 죽어가는 캐릭터나, 다크 판타지스러운 느낌이나..

    다만, 사람들한테 추천할수 있냐 하면 절대 아닙니다.. 특히 오프닝과 스타로의 최후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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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gIcon 로즈 나이트메어2021.08.14 14:57 신고

      즐거운 감상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잔혹함만 줄였으면 15세 영화가 될 수 있었겠지만, 청불 등급이라 이런 방식도 나쁘지 않았지요.

      수어사이드 스쿼드란 이름에 걸맞는 영화였습니다. 얘네들이 맡은 임무와 적들이 전작과 비교하면 확실히 좋았지요. 내분 묘사 역시 훌륭해서 좋았습니다.

      <도로헤도로>를 아직까지 본 적은 없는데, 역시 그런 류의 작품은 제가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하하…

      스타로의 최후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면서도 유언 때문에 안타깝기도 한 죽음이었지요. 오프닝의 대규모 사망 장면은 확실히 충격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