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0. 12:56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레거시>의 리더급 제품인 트리플 체인저 블리츠윙입니다. 아스트로트레인의 리메이크가 2019년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였다는 걸 생각하면 그 파트너(?)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출시가 된 셈이지요.
조금 어정쩡한 추가 무기를 빼면 본체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타협한 것이 좀 있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 리메이크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패키지 디자인.
박스의 로봇 일러스트와 측면의 비클 일러스트가 박력이 넘칩니다.
뒷면.
QR 코드를 스캔하면 캐릭터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구성품.
비클 모드.
본래 블리츠윙은 구판 완구는 일본의 74식 전차로 변신했지만, <트랜스포머 레거시>에선 미국의 브래들리 전차를 기반으로 한 가상의 탱크로 변신합니다.
다른 것 보다 탱크 모드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건 전면부에 달려있는 콕핏 부위.
본래 블리츠윙 완구는 전면부가 깔끔하고 콕핏이 달린 부위가 뒷면이었는데, 완구 디자이너가 앞뒤를 잘못 해석해서 콕핏이 달린 부위가 앞으로 왔고 애니메이션 디자인도 그런 모양이 됐습니다. 디자인 오류라고 볼 수 있는데 레거시는 이런 이상한 디자인 오류까지 실물에 반영하는 기묘한 선택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뒷면이 깔끔하냐고 물어보면, 뒷면은 제트 엔진이 달려있어서 깔끔하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재해석을 가하는 건 좋지만, 이런 부분은 없앨 수 없던 것일까요…
p.s. 콕핏이 위아래로 달렸는데 이는 제트 모드에서 추가 설명합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포탑.
굴러가지 않지만 잘 만들어진 탱크 측면부.
뒷면에는 제트 엔진이 돌출됐습니다. 이걸 완전 수납할 수 있었다면 이 부분이 탱크 정면이 됐을텐데…
360도 회전 포탑과 곡사포를 쏠 수 있을 정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포신.
호불호 갈리는 에너존 웨펀인 거대 에너존 손은 탱크 모드시 측면에 부착이 가능합니다.
이 형태의 모티브는 아마 브래들리 전투차의 하위 기종들에 부착된 옵션 장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너무 크긴 하지만.
부속 무장들도 장착이 가능.
같은 트리플 체인저인 시즈 아스트로트레인과 함께.
길이는 아스트로트레인이 조금 더 길지만 부피는 블리츠윙이 더 큽니다.
똑같이 탱크로 변신하는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함께.
메가트론이 큼지막하게 변신하는 만큼, 부피는 메가트론이 훨씬 큽니다.
라이벌격인 킹덤 워패스와 비교. 워패스가 디럭스급이라 많이 작습니다.
이제 제트 모드로 변신에 들어갑니다.
설명서에선 탱크→로봇, 로봇→제트기 순으로 변신이 되는데, 실제로 변신 자체는 설명서대로 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포탑 뚜껑을 열어 포신을 수납후 포탑을 뒤로 옮겨줍니다.
궤도를 반으로 접어주고 후방 사이드 실드를 내려 준 뒤, 로봇 다리를 전개해줍니다.
발목을 접은 뒤에 접힌 날개를 펼쳐줍니다.
구조상 발목을 접어주지 않으면 날개를 펴기 힘들기에 접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면부 사이드 실드를 날개 내부로 수납해줍니다.
후방 사이드 실드를 접어 수납한 뒤, 랜딩기어를 꺼내줍니다. 마지막으로 수납된 노즈콘을 꺼내주면 변신 완료.
제트 모드.
G1 블리츠윙은 러시아 주력 전투기였던 MiG-25로 변신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디자인은 완구를 토대로 만든 디자인이라 실제 전투기 보단 장난감 형상에 더욱 가까운 것이 특징. 레거시 제트 모드는 탱크와 달리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꼬리 날개의 측면 날개가 없는데 이는 구판 완구 디자인에서도 없던 거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위에서 보면 제트기가 상당히 잘 나온 편입니다.
콕핏이 위 아래로 달린 형상입니다.
탱크 모드에서도 보이던 콕핏을 재현하기 위해서 위아래로 콕핏이 달린 기묘한 디자인이지요.
이래저래 아쉬움이 가득한 제트 모드인 이유는 탱크 부품이 날개 아래에 많이 달리기 때문이지요.
아래가 비대해서 그렇지 나름대로 느낌이 있는 전투기입니다.
측면부에 무기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제트 엔진에 에너존 손을 달아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스터 엔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속 옵션이라는 측면에선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같은 트리플 체인저인 시즈 아스트로트레인과 비교.
부피는 블리츠윙이 더 큽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노스콘을 수납하고 랜딩 기어를 꺼내줍니다.
포탑을 뒤로 밀어주고 비행기 등을 전개.
날개가 달린 로봇 다리를 본체에서 분리.
엔진을 전개해서 발바닥을 만들어주고
무릎을 연결시켜줍니다.
탱크 부위를 완전히 젖혀주세요.
로봇 머리를 꺼내주면서 콕핏을 본체에 수납.
탱크 부품을 등에 붙여주고 측면의 작은 날개를 펴줍니다.
등짐은 랜딩 기어와 붙여주는 방식인데 고정이 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고정을 하시려면 탱크 껍데기 쪽에 순간 접착제 등으로 약간만 보강을 해주면 고정이 됩니다.
주먹을 꺼내주고 팔을 정리해줍니다. 자체적으로 빈 공간을 막아주나 고정이 되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리 날개를 정리해줍니다.
다리를 접을 때 발에 걸리기 때문에 발을 접어주고 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봇 모드 전신.
WFC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블리츠윙의 디자인은 G1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해서 개선 및 발전을 한 형태입니다. 전체적인 재현도는 높은 편.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로봇 모드입니다. 비클 모드에서 혹평이 좀 있었지만 이 훌륭한 로봇 모드는 사실상 완벽이지요.
얼굴 접사.
고글에 줄이 그어져 있스니다. 사출 과정에서 생긴 것인데 직접 빛을 비추는 게 아니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튼튼한 몸체.
어깨 과절은 G2 유니버스 레이저 옵티머스 프라임처럼 덮개를 여는 방식입니다.
등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G1 애니메이션처럼 포신을 길게 늘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포신이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라 떨어뜨릴시 파손될 가능성이 크기에, 수납을 권장합니다.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라 360도 회전이 되며 고개를 들 수도 있습니다.
팔은 정직한 90도 가동.
허리 회전 역시 등짐의 간섭 없이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다리째기.
무릎 앉아도 수준급.
발목 가동도 훌륭합니다.
무기 구성은 자이로 블래스터 소총 두 정, 일렉트론 시미터 하나, 에너존 손 두 개입니다.
일렉트론 시미터는 G1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검신이 은색 도색이 됐습니다.
이 일렉트론 시미터는 연질 부품입니다. 때문에 장기간 무기 착용시 연질이 손 내부를 녹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멋진 검이지만 연질이라는 점이 아쉽기만 하지요.
자이로 블래스터 소총,
원래 하나만 사용했지만 레거시에선 두 개를 증정합니다.
총과 칼을 들고.
사용하기 좀 어려운 에너존 손.
내부 조인트가 무척 짧아 제대로 활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조인트가 조금 길면 수납한 손을 제대로 빼기 힘들기 때문에 이래저래 어려운 물건.
조금 애매하지만 둠 피스트 놀이.
시즈 리더급 아스트로트레인과 크기 비교.
애니메이션 고증대로 블리츠윙이 조금 더 큽니다.
두 친구가 만나기 까지 약 3년이 걸렸습니다.
어스라이즈 보이저 메가트론과 함께.
G1 애니메이션처럼 메가트론이 블리츠윙 보다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메가트론도 리더급 단가로 나와 조금 더 좋은 제품이 만들어졌으면 해요.
스튜디오 86 킹 스타스크림과 함께.
블리츠윙이 머리 반 개 정도 큽니다.
숙덕숙덕……
여러모로 전설적인 에피소드 Triple Takeover의 전황.
쇼크웨이브와 함께.
G1 애니메이션에선 별다른 접점이 없었지만 본래 마블 코믹스 G1에선 트리플체인저는 쇼크웨이브가 만든 설정이었습니다.
구매 전까지는 비클 모드가 많이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실물이 그래도 낫다는 평가를 합니다. G1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잘 재현했고 리더급 단가로 나온 제품이라 변신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는 점에 놀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던 녀석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역시 제트기 하단이 너무 크다는 점과 일렉트론 시미터가 연질 부품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릅니다. 연질 부품은 일반 플라스틱을 녹이는 물건이라 취급시 주의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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