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스튜디오 - 패자의 역습 롱 홀 리뷰

2023. 11. 6. 13:02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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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스튜디오>의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나온 컨스트럭티콘 멤버인 보이저급 롱 홀입니다.

 

영화 <패자의 역습>에서 묘사된 컨스트럭티콘들은 상당히 기형적인 디자인을 내세웠는데 롱 홀은 예외적으로 평범한 디자인으로 묘사된 캐릭터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다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스튜디오 시리즈의 데바스테이터 완성도가 썩 높지 않은 탓에 합체용으로 산 것이 아닌, 말 그대로 개별 캐릭터로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스튜디오 시리즈의 데바스테이터에 대한 기대를 꽤 했던 탓에 좀 유감스러운 점이지요.


패키지.

타카라토미판을 구입했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뒷면.

패키지에 그려진 미완성 시절 데바스테이터 예고.

데바스테이터가 정말 저런 체형으로 완성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예요. ㅠ

 

구성품.

롱 홀은 다른 액세서리 없이 본체만 존재합니다.

비클 모드.

캐터필러사의 773B 덤프트럭

롱 홀의 비클 모드 모델은 캐터필러 사의 773B 덤프트럭입니다. 스튜디오 롱 홀은 라이선스를 받은 물건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높이 4미터. 길이 9미터 정도라 캐릭터 이미지와 비교하면 아주 큰 덤프트럭은 아닙니다.

캐터필러사의 797 덤프트럭.

본래 롱 홀의 비클 모드 후보 중 하나였던 캐터필러사의 797 덤프트럭. <패자의 역습> 공식 사이즈 차트에서 로봇 모드와 비클 모드 사이즈의 괴리가 컸는데, 아마 비클 모드와 로봇 모드 비율을 수정하지 않은 탓에 생긴 일 같습니다.

다시 제품으로 돌아옵니다. 정면부에 올라탈 수 있는 사다리가 있는 등의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정면.

창문은 안쪽에서도 도색 처리.

의외로 트럭 모드시 몰드는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편입니다.

아쉬운 점이라 보는 적재칸의 로봇 손.

구판 완구와 달리 뭘 제대로 실을 수 없게 된 것은 유감.

나름 커 보이게끔 촬영을 시도했지만, 괴수급 트럭이 아니라 그런지 한계가 보입니다.

스튜디오 배경지는 데바스터이터가 합체하는 기자의 피라미드가 위치한 곳입니다.

비클 모드로는 제대로 배치가 힘들지요.

스튜디오 86 핫 로드와 비교.

똑같은 컨스트럭티콘 캐릭터인 걸 감안해 <트랜스포머 레거시>의 벨로시트론 로드 홀러와 비교.

둘이 건설 장비라는 점에서 잘 조화되는 편입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덤프 트럭 후반의 연결부를 분리. 로봇 가슴에 부착된 전면부 바퀴를 분리해줍니다.

적재칸을 분리해주고

뒤집어서 몸을 일으켜 세워주고 적재칸 측면을 옆으로 치워줍니다.

차량 지붕을 분리 후 등에 부착.

차량 전면부/로봇 다리를 분리.

앞 발가락을 내려줍니다.

바퀴를 측면으로 배치.

팔짐을 뽑아주고

끝부분을 위로 올려준 뒤 접어줍니다.

바퀴를 뒤로 보내고 어깨를 결합. 바퀴를 연결부에 연결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로봇 머리를 180도 돌려 정위치시켜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게임판 CGI

스튜디오 시리즈 롱 홀의 디자인은 구판 완구 보다 재현도가 훨씬 높습니다. 특유의 듬직한 체형이 잘 재현되었고 묵직한 인상이 구판 완구 보다 훨씬 돋보입니다. 다른 컨스트럭티콘들이 기괴한 형태의 몸을 한 것에 반해, 롱 홀은 덩치 큰 사람의 형상을 한 것이 오히려 개성적일 정도지요.

조시 닛지가 그린 롱 홀 캐릭터 팬아트.

 

롱 홀에 대한 재미난 비화가 있는데, 아티스트 조시 닛지의 자작 캐릭터 디자인이었고 이 디자인을 눈여겨 본 영화 제작진들이 조시 닛지를 고용했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당시 자작 캐릭터였던 이 캐릭터 역시 정식으로 영화에 등장하면서 롱 홀이란 이름을 정식으로 얻게 되었지요.

스튜디오 완구 답게 상당히 디테일한 제품입니다.

실사판 캐릭터의 복잡한 디자인이 잘 반영되었어요.

얼굴 접사.

여태까지 잘 몰랐는데 입은 저렇게 생겼군요.

목 주변도 상당히 디테일한 조형입니다.

머리도 위, 옆 구현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몸체 역시 복잡한 실사 영화 캐릭터의 디자인을 잘 담았습니다.

팔 구조는 단순하나 복잡한 디테일이 인상적.

손가락은 엄지가 둘 달린 독특한 구조가 특징. 가동되진 않습니다.

고간부 역시 복잡한 몰드 디자인이 인상적.

다리 역시 복잡한 디테일을 보유.

차량 지붕이 등에 배치되는 방식이라 등짐이 좀 큽니다.

등짐을 거두면 얇은 허리 구조가 보입니다.

다리 뒤쪽도 식별이 잘 안 될 뿐이지 복잡한 디테일이 가득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다리 안쪽도 복잡한 몰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사 계열 트랜스포머는 무척 오랜 만에 사봅니다만, 역시 영화 속 모습을 잘 재현한 디테일이 마음에 듭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덩치가 상당한 디자인과 별개로 제품 크기는 좀 작게 나왔습니다. 자세한 비교는 나중에.

그런 것과 별개로 제품이 잘 나왔기에 데바스테이터와 합체와 별개로 이렇게 단독 구매하는 것만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고개를 살짝 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팔은 90도 가동.

허리 회전.

다리 째기.

다리 관절은 허벅지를 회전시켜 가동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무릎 앉기를 가장한 땅 찍기.

체형 탓인지 무릎 앉기가 안 됩니다.

 

 

발목 관절은 90도 가동 가능.

롱 홀의 가동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체형 탓에 육중한 느낌이 나는 편입니다.

무기는 팔에 달린 미사일.

별도의 도색이 안 되었는데 이는 결합시 조인트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그냥 녹색으로 된 것입니다.

구판 완구는 미사일 발사 기믹을 가졌었지요.

배경지와 함께.

레거시 벨로시트론 로드 홀러와 크기 비교.

집에 있는 유일한 컨스트럭티콘 캐릭터라 이렇게 비교해봅니다만, 확실히 보이저급 치고는 작은 키입니다.

86 핫 로드와 비교.

핫 로드가 보이저급이지만 실질적으로 조금 큰 디럭스급인 걸 감안해도 롱 홀이 작습니다.

어스라이즈 보이저 스타스크림과 비교.

스타스크림이 조금 더 큽니다.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비교.

메가트론이야 디셉티콘 리더니까 조금 더 클 수 있긴 하지만, 롱 홀의 체형을 감안해도 작은 것은 꽤 아쉽습니다.

이렇게 작은 건 데바스테이터 합체시 비율을 맞추기 위함인데 좀 아쉬운 부분.

"이번에 데려온 새로운 컨스트럭티콘인 롱 홀이다."

"컨스트럭티콘이라니. 이젠 잡일할 일꾼마저 다른 우주에서 데려오는 건가요, 메가트론?"

"데바스테이터로 합체하지 못하는 컨스트럭티콘은 잡일꾼일 뿐이지요. 이런 거 하나 충당하기 위해 다중우주 브리지를 사용하는 건 자원 낭비라고요."

"시끄러, 스타스크림! 잔말말고 빨리 인솔이나 해!"

"하, 잘 들어. 메가트론은 퇴물이야. 언제까지 인력난이란 핑계로 차원 이동장치로 다른 우주의 디셉티콘들을 징집해 우리 디셉티콘들을 대체하는 중이지. 그러니 너도 지금은 화물 운송 같은 잡일거리를 맡게 됐지만 나한테 넘어오면 멋진 전투원을 맡게 해줄테니, 나한테 붙으면 출세할 거라고?"

'아까부터 왜 날 호송단으로 넣는다는 거야, 난 전투원이라고.'

컨스트럭티콘 출신인 홀러와 함께.

둘이 색감이 달라서 홀러가 많이 튑니다.

스튜디오 86 핫 로드와 함께.

그리 큰 키는 아니지만 확실히 체급 차이가 나는지라 오토봇 상대로는 나름 강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컨스트럭티콘 롱 홀은 단독으로 놔두어도 제몫을 하는 캐릭터상이라 생각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동의 제약이나 이런 부분은 큰 불만은 없지만, 보이저급인 것도 있어서 조금만 더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제품입니다. 데바스테이터 완성도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라 데바스테이터를 만들 생각이 없는 입장이라 현재까지는 다른 컨스트럭티콘 제품을 추가 구매는 할 생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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