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해즈랩 - 데스자라스 리뷰

2023. 12. 13. 22:20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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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해즈브로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인 <해즈랩>에서 진행했던  <트랜스포머 빅토리>의 데스자라스입니다. 국내에선 해즈브로코리아를 통해 참여가 가능했고 영어판 명칭인 데스소러스로 진행되었지요.

라이벌인 스타 세이버가 여러 종류의 라인업으로 리메이크 완구가 나온 것에 반해, 데스자라스는 정식 리메이크가 계속 만들어지지 못 했다가 해즈랩으로 약 34년만에 출시된 리메이크 상품입니다.

빅토리 세이버가 출시될 당시, 베트남 공장에서의 QC 이슈가 적지 않았던 탓에 빅토리 세이버의 품질 이상 보고가 많았던 것에 반해 데스자라스는 그런 문제가 해결된 뒤에 나온 제품이라 품질 상태가 빅토리 세이버 보다 뛰어났습니다.


카톤 박스.

카톤 박스를 개봉하면 내부 박스가 존재.

패키지.

귀도 귀디가 그린 일러스트가 상당히 멋지게 나왔습니다.

내부엔 총 세 개의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드래곤 모드.

애니메이션 설정화

데스자라스의 드래곤 모드는 서양의 드래곤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역시 머리. 일반적인 드래곤 머리가 아닌, 괴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림록을 변형한 디자인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형태의 드래곤 디자인도 그렇고 변신 방식도 그림록에 영향을 받은 구석이 많습니다.

드래곤이지만 괴조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헤드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이런 헤드 디자인이 데스자라스만의 개성·차별화라고 생각합니다.

우측에는 나사 구멍이 존재하지만 좌측에서도 턱을 제외하면 나사 구멍과 같은 위치에 구멍이 있어 좌우 모두 자연스러운 인상입니다.

내부엔 치아 도색이 된 상태.

아랫턱에는 5mm 연결부가 존재해 이펙트 파츠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뒤통수가 개방되는 기믹이 존재.

고개를 들었다 숙였다 할 때 자연스럽게 덮을 수 있습니다.

목 전체가 가동되지 않지만 머리만 돌려도 덮개가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짧은 앞발. 좌우가동은 물론 접기까지 가능합니다.

큰 뒷다리.

비율이 좀 아쉽게 나온 감이 있습니다.

복부 구조.

로봇 발이 수납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꼬리.

그림록처럼 꼬리는 별도 가동이 없습니다.

꼬리는 분리해서 로봇 모드시 방패로 사용됩니다.

연결용 조인트를 수납한 상태에서도 변신이 가능합니다.

커다란 날개.

날개 끝에는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연질 재질의 분리 가능한 형태입니다.

등에는 체스트 애니멀이 부착된 형태입니다.

날개는 회전 관절이 부착된 형태라 나름대로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새 부리 형태의 입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복부에 스탠드 거치대를 끼울 수 있습니다.

빅토리 세이버와 마찬가지로 비행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금속생명파괴포를 장착.

실제 극중에서도 드래곤 모드 상태로 금속생명파괴포를 쏘기도 했습니다.

 

받아라, 금속생명파괴포!

스튜디오 86 리더급 그림록과 크기 비교.

비스트 모드시 키는 살짝 더 큰 정도.

어스라이즈 보이저 메가트론과 크기 비교.

데스자라스는 설정상 메가트론/갈바트론이 부재한 상태에 파괴대제 자리를 차지한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두 캐릭터가 만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항상 궁금해왔지요.

어스라이즈 보이저 스타스크림과 비교.

스타스크림은 왜?냐고 싶지만 항상 궁금했단 말이죠.

해즈랩 스타 세이버와 비교.

스타 세이버가 리더급 수준의 크기임을 고려하면 데스자라스의 비스트 모드도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림록과의 싸움.

용사와 드래곤의 싸움.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그림록과 설계 구조가 비슷하면서도 꽤 다릅니다.

변신의 편의를 위해 체스트 애니멀을 제거해도 되지만, 제거하지 않은 채로 변신해봅니다.

우선 발가락을 모아주고

덮개를 열어 손을 꺼내주고 발을 뒤로 배치. 잡아당겨 관절을 꺼내주고 180도 회전시켜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빼먹은 부분인데, 드래곤 발을 180도 회전시켜 반대로 배치시켜야 합니다.

꼬리에 연결된 연결부를 분리.

꼬리와 결합한 부분을 열어주고 꼬리를 분리.

덮개를 좌우로 배치.

다리를 쭉 펴주고 발 뒷꿈치를 전개.

무릎 보호대를 결합.

덮개를 전개하면서 다리 완성.

드래곤 가슴을 전개해 앞발을 내부에 수납시켜주고 재배치.

날개를 반대 방향으로 배치하고

로봇 팔을 180도 돌려주고

어깨를 결합하고 팔을 내려줍니다.

로봇 머리를 꺼내주고 드래곤 머리를 등 뒤로 보내고

마지막으로 머리의 뿔을 직선으로 배치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애니메이션 설정화

<트랜스포머 빅토리>의 신 파괴대제이자 최종보스. 스타 세이버와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였고 그에 맞는 강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레스트 포스 트랜스포머 소속으로 가슴에 브레스트 애니멀을 장착/수납하고 있습니다.이 브레스트란 단어가 여성의 가슴·유방을 뜻하는 단어라 영미권에선 이게 참 난감해서인지 체스트 포스로 개명됐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타카라측 담당자가 영미권의 남녀 가슴 단어 구분을 신경 쓰지 못한 채 만들어진 흔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데스자라스의 캐릭터성은 비열한 파괴대제라는 표현이 딱 맞겠군요. 흔히 메가트론이 G1 애니메이션 이후 미디어 매체에서 간지나는 군주, 혁명가로 재해석되는 것에 반해, 데스자라스는 G1 애니메이션의 메가트론에서 비열함과 태만함을 더욱 강조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가트론이 직접 나서는 일이 많았던 것에 비해, 데스자라스는 강함에 비해 전선에 잘 나서지 않는 좀 비열한 캐릭터성을 갖추었지요.

워낙 키가 커서 조명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촬영이 된 탓에 어두운 공간이 보일 지경입니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 만족감이 큽니다.

얼굴 접사.

얼굴 조형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머리 장식은 도금/맥기 처리.

가슴에 달린 뿔 장식도 도금/맥기 처리입니다.

빅토리 세이버가 품질 상태로 인해 도금 처리가 썩 좋지 않았던 것에 반해, 데스자라스는 도금 처리가 엄청 뛰어납니다.

튼튼한 팔.

손은 가동손.

화살을 잡기 위해서 검지-중지가 일체형으로 별도 가동됩니다.

스커트 가동이 가능한 고간부.

튼튼한 다리.

등짐 처리가 깔끔하고 날개 역시 비어 보인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다리측 골다공증도 없습니다.

똑같이 펀딩 상품으로 만들어진 빅토리 세이버는 품질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반해, 데스자라스는 레거시: 에볼루션 때 피드백을 받고 만들어서 그런지 상품 퀄리티가 무척 뛰어납니다.

끄트머리에 빨간 도색이 멋진 날개.

등짐도 콤팩트합니다.

가동을 살펴보죠.

목 가동.

360도 회전이 가능한데, 특이하게 정면에서만 고개를 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팔은 정직한 90도 가동.

활과 화살을 잡기 위해서 어깨 전체를 들 수 있는 구조이고, 앞으로도 보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스타 세이버도 이런 어깨 구조를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허리 회전은 360도 가능.

다리 째기.

무릎 앉기.

무릎이 땅에 닿이지 않기에 무릎 보호대를 내려서 했습니다.

다리 가동.

가동 범위가 상당해서 본체만 만지는 것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줍니다.

오프닝에 나오는 그 자세를 따라해보기.

가슴에 부착/수납된 브레스트 애니멀/체스트 애니멀.

데스자라스는 브레스트 포스 트랜스포머라 가슴에 브레스트 애니멀을 부착하는데, 일반적인 브레스트 포스는 한 개의 브레스트 애니멀만 존재하나, 데스자라스만이 유일하게 두 개의 브레스트 애니멀을 수납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브레스트란 단어는 어성의 유방을 뜻하기에 해즈랩에선 체스트 애니멀로 변경.

메인 장갑이 되어주는 타이거 체스트

접힌 부위를 펼쳐주는 방식으로 변신. 날개는 옆으로 벌려줬다가 다시 접어줍니다.

타이거 체스트의 로봇 모드.

특유의 날개 탓에 호랑이 느낌과 거리가 있습니다.

타이거 체스트는 입 가동이 가능합니다.

팔다리 가동이 가능.

내부에 수납된 이글 체스트.

사운드웨이브의 미니 카세트마냥 카세트 형태입니다.

이글 체스트 역시 수납된 부품들을 펼치면서 변신하는 방식.

이글 체스트의 로봇 모드.

이글 체스트 역시 입 가동이 됩니다.

키에에에에~

데스자라스의 귀여운 동물 친구들.

이글 체스트는 건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고

타이거 체스트는 활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화살 부품.

화살은 데스자라스의 등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좌우 모두 가능.

활은 팔 연결부에 부착하는 방식.

이게 연결부가 깊지 않은 탓에 좀 잘 빠지는 편입니다.

화살을 부착.

자세는 잘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고정성이 아쉬운 무기입니다.

스타 세이버를 향해.

이글 체스트 블래스터.

제품에 포함된 이펙트 파츠를 사용해 연출이 가능합니다.

주무기들.

위에서부터, 방패, 금속생명파괴포, 철퇴, 검입니다.

우선 검.

데스자라스의 검은 스타 세이버와 달리 시미터 형태의 검입니다.

검을 장착한 데스자라스.

스타 세이버와 달리 양손으로 파지를 못 하지만, 충분히 위압적입니다.

전용 방패.

별도의 손잡이 부품이 달린 형태입니다.

오른쪽 어깨를 열어 연결부를 꺼내 방패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방패를 장착한 데스자라사.

사실,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데스자라스는 기본 형태가 이 형태인데, 이번 제품의 방패가 상당히 큰 편이라 분리해서 촬영했습니다.

칼과 방패를 든 데스자라스.

스타 세이버와 대치.

스타 세이버도 방패를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용사와 마왕의 싸움.

 

철퇴.

일체형이 아닌 플라스틱 사슬이 구현된 무기입니다.

사슬이 완벽 재현되어 이렇게 들 수 있습니다.

철퇴에 5mm 연결부가 있어 혼 스테이지 등을 이용해 연출이 가능합니다.

방패로 막아내는 스타 세이버.

금속생명파괴포는 접고 펼치는 것으로 수납과 전개에 용이합니다.

데스자라스의 비장의 무기 금속생명파괴포.

물리적 파괴력도 뛰어나지만, 이름처럼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금속 생명체들에게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금속생명파괴포를 장착.

빅토리 세이버와 마찬가지로 전용 스탠드가 동봉됩니다.

디자인은 빅토리 세이버 때와 거의 동일.

로봇 모드에선 끄트머리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고정시켜주는 덕분에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있지요.

무장 상태로 촬영.

금속생명파괴포에 이펙트 파츠를 부착.

받아라, 금속생명파괴포!

 

전용 왕좌.

스튜디오 86 대관식 스타스크림에 동봉된 네메시스 브리지와 비교.

사이즈가 다른 탓에 왕좌 역시 스케일이 다릅니다.

왕좌는 스탠드 바닥에 부착이 가능.

뒷면에 전용 무장을 부착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에 홈이 파인 것은 데스자라스 등짐인 드래곤 머리 때문.

의자에 앉히고

무릎을 이런 식으로 정리해야 완벽하게 착석이 가능합니다.

상단에 조인트가 달렸는데 이글 체스트를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왕좌에 앉은 파괴대제 데스자라스.

전용 왕자에 걸맞게 잘 나왔습니다.

전용 왕좌에 앉은 데스자라스의 위엄.

패키지 일러스트를 따라해봅니다.

이렇게 보니 이글 체스트는 메가트론의 레이저비크가 생각나는 구도지요.

스튜디오 86 리더급 그림록과 비교.

설계 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캐릭터로 생각하기에 이렇게 함께 둬봅니다.

실제로 해즈브로의 완구 디자이너인 에반 브룩스는 데스자라스가 펀딩 상품이 되지 못 하면, 그림록 조형을 기반으로 데스자라스를 만드려고 했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스라이즈 보이저급 메가트론과 비교.

원조 파괴대제와 신 파괴대제의 만남.

설정상 데스자라스는 메가트론이 지구에서 잠들 때 태어난 캐릭터라는 설정인데, 일본 G1 세계관 내에선 둘이 만난 묘사가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스라이즈 보이저급 스타스크림과 비교.

파괴대제 자리를 노리던 자와 실제 파괴대제 자리에 올라간 자라는 느낌으.

해즈랩 스타 세이버와 비교.

1년이란 시간이 걸려 두 라이벌을 함께 둘 수 있게 됐습니다.

아쉬운 건 빅토리 세이버의 품질이 좀 떨어지기에 라이벌인 데스자라스와 비교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진라이 시절 죽였던 빅토리 레오와 함께.

빅토리 레오가 너무 작게 나온 감이 있었는데, 데스자라스가 크게 나와서 그런지 더욱 비교됩니다.

빅토리 세이버와 함께.

신발 신고 책가방을 메고 나타난 라이벌.

원작에서도 기본 상태에선 크기 차이가 좀 났었는데, 빅토리 세이버가 돼서야 데스자라스 보다 조금 더 큽니다.

스타 세이버에 관해 아쉬운 점 하나는 검신의 길이가 너무 짧다는 것.

우주 최강의 검사와 신 파괴대제의 진검 승부다!

이하, 짧은 단편.

"흠흠, 그래 역시 나야말로 디셉티콘의 리더지."

"엥?"

"아니, 이 녀석… 넌 뭐냐!"

"내 이름은 데스자라스. 메가트론, 당신은 이제 한물 간 퇴물일 뿐이지."

"뭐가 어째? 감히 디셉티콘의 영원한 리더인 메가트론의 권위에 도전하는 거냐!"

'헉! 크다!'

"이거, 그냥 물러가달라고 말할 생각인데, 어쩔 수 없군. 누가 진짜 파괴대제에 걸맞는지 붙어보자고."

"바, 바라던 바다."

"크흐흐… 메가트론과 데스자라스가 서로 싸우다 공멸하면, 디셉티콘 리더 자리는 내 차지다!"

"……"

"……"

"…엥?"

"일단, 저 놈부터 없애고 보지."

"동의한다."

"에에에엑!!!!???"

"각오해라, 데스자라스!"

"빅토리 세이버… 오늘이야말로 끝을 내주마!"


정말 멋지게 잘 나온 해즈랩 펀딩 제품입니다. 빅토리 세이버와 계속 비교할 수 밖에 없는 퀄리티라 더욱 감탄할 수 밖에 없던 것 같아요. 맥기/도금 처리가 훨씬 발전했고 제품의 품질이 워낙 뛰어납니다. 조형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조형이라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빅토리 세이버도 품질이 조금 더 좋았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예요.

아마 앞으로도 리메이크 상품이 나오기 힘든 캐릭터 중 하나인 만큼, 잘 구했다고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만약 해당 제품을 구하실 수 있게 되면 꼭 구해라는 말을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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