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5. 22:28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레거시: 에볼루션>의 웨이브 4 리더급 제품인 프라임 유니버스 드레드윙입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 시즌 2에 등장한 디셉티콘 캐릭터로 <비스트 워즈>의 다이노봇처럼 명예를 중요시하는 캐릭터로 묘사되었지요. 그런 면모가 있어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던 캐릭터였지요.
웨이브 2에 발매했던 프라임 유니버스 스카이퀘이크의 색놀이 제품입니다. 극중에선 쌍둥이 설정이었지요.
패키지 이미지.
검을 든 스카이퀘이크 박스 아트와 달리, 대포를 쏘며 돌진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극중에서 드레드윙이 검을 쓰는 모습을 선보였던 걸 생각하면, 두 캐릭터의 박스 아트를 서로 바꾸는 것도 좋았을 것 같아요.
측면 일러스트.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해당 링크를 클릭하시면 캐릭터 바이오를 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 뒷면.
구성품.
스카이퀘이크와 동일한 포장 방식입니다.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드레드윙 역시 스카이퀘이크가 갖는 문제를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방식의 수리가 필요합니다. 스카이퀘이크 때와 달리, 드레드윙에는 기수에 접착제를 사용해서 분리하기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꼭 이 문제를 해결해줘야합니다.
비클 모드.
프라임 유니버스 스카이퀘이크와 마찬가지로 F-35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트론 제트기입니다.
진짜 F-35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진 형태의 비클 모드.
실제 F-35에는 없는 측면의 작은 날개가 특징.
기수.
변신을 하면 접촉면 탓에 도색까짐이 발생합니다. 이는 스카이퀘이크 때도 마찬가지.
콕핏은 개방이 가능하며 조종석 디테일이 훌륭합니다.
랜딩 기어는 총 세 개.
도색 패턴은 스카이퀘이크와 조금 다릅니다.
G1 스카이퀘이크에 영향을 받은 후방.
은색과 금색이 조화롭게 도색됐습니다.
Seekers 시커즈/정찰대의 휘장.
실사판 완구용 시커즈 휘장으로 사용됐던 디자인을 프라임 애니메이션 드레드윙이 그대로 사용한 휘장입니다. 얼라인드 세계관에선 시커즈 사령관이 스타스크림이 아닌 드레드윙이라는 설정입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 시즌 2 6화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이 드레드윙에 대해 Captian of Seeker armada 시커즈 함대 지휘관이라 분명히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것과 별개로 극중에서 시커즈를 직접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즌 2 막바지부터 등장하는 은색으로 도색된 새로운 '에이스 비콘'들이 시커즈에 편입되고 스타스크림이 지휘하는 모습을 보인 탓에, 뭔가 좀 잘못 연출한 감이 큽니다.
꼬리 날개와 제트 엔진.
사이버트론 제트기라 그런지 제트 엔진은 F-35 보다 두 개 더 많습니다.
무기는 날개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달 수 있습니다.
스카이퀘이크 때와 마찬가지로 <레거시: 에볼루션>의 니들노즈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둘은 엮인 적도 없는데 이런 기믹을 왜 만들었을까 항상 궁금한 부분.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 방영 당시 출시된 보이저급 드레드윙 완구와 함께.
리더급과 보이저급의 비교라 크기 차이가 좀 납니다.
프라임 유니버스 스카이퀘이크와 함께.
도색 패턴이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이시나요?
디셉티콘 표준 제트기라 할 수 있는 F-15 기반의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과 비교.
스타스크림은 압축이 잘 되지 않는 형태라 비클 모드에선 조금 더 큽니다.
비행기 기체 답게 혼 스테이지를 사용해 띄어봅니다.
시커즈 지휘관이니 그에 걸맞게 트루프 빌드 멀티팩의 디셉티콘 시커 둘을 데려옵니다.
아무래도 프라임 애니메이션에선 드레드윙 출연 당시 시커즈로 구분되는 디셉티콘 병사들이 없고, 부하들을 이끌며 비행하는 모습이 별로 없던 탓에, 돌아보니 좀 아쉽습니다.
형제인 스카이퀘이크와 함께.
극중에서 둘의 활약이 과거 회상으로 조차 안 나왔다는 걸 생각하니 꽤 아쉬운 부분이예요.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랜딩 기어를 수납하고 꼬리 날개를 펼쳐줍니다.
전면부의 측면을 분리해서 앞으로 보내줍니다.
콕핏을 열어 기수를 꺾어줍니다.
날개를 위로 올려주고
뒤집은 다음 로봇 다리를 펼쳐줍니다. 발을 전개해 주고 날개를 접어 다리의 빈 공간을 가려줍니다.
결합된 로봇 팔을 분리해 주고
뒤집어서 날개를 분리.
분리 후, 허리를 90도만 회전시킨 뒤 날개를 뒤쪽으로 보내줍니다.
기수 뒤로 보내 허리가 되는 연결부에 끼워줍니다. 이때, 날개는 기수에 달린 고정부에 걸어줍니다.
뒤쪽으로 보낸 날개를 정리하고 꼬리 날개 연결부를 180도 뒤집은 다음 결합시켜 주세요.
어깨 장식의 위치를 옮겨주고
손을 꺼내 덮개를 덮어주면 로봇 모드로 변신 완료.
로봇 모드.
다른 글에서도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다른 레거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G1식 디자인이 사용되었고 스카이퀘이크와 마찬가지로 G1의 프레데터 리더 스카이퀘이크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드레드윙 전에 출시된 프라임 유니버스 벌크헤드와 알시와 비교해보면, 드레드윙-스카이퀘이크 형제는 잘 나온 편이지요.
듬직한 몸체가 인상적.
얼굴 접사.
드레드윙 특유의 노란색/금색 얼굴이 잘 재현됐습니다.
스카이퀘이크와 달리 눈 도색이 추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광 기믹이 잘 되는 편.
몸체엔 시커즈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원래 애니메이션에선 날개에만 그려졌는데 레거시 완구에선 시커즈 심볼을 좀 더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인 날개 도색이 없어진 점.
극중에서 드레드윙은 노란색/금색 날개가 인상적이었기에 스카이퀘이크 발매 당시엔 드레드윙도 예쁜 노란색/금색 날개를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런 거 없다는 점은 꽤 유감.
멋진 어깨 갑옷과 듬직한 팔.
스카이퀘이크와 마찬가지로 고간 전체가 도색된 디자인이 아닌, 허리춤만 푸른 사출색입니다.
튼튼한 다리.
원작에 없던 버니어 뒷꿈치.
기존 프라임 유니버스 스카이퀘이크는 발목 관절이 좀 헐렁한 감이 있어서 접지가 잘 안 됐는데, 드레드윙은 그 점이 개선됐습니다. 스카이퀘이크도 바니쉬 보강 등을 통해 해당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어요.
큼직한 날개.
상체로 하중이 다 가는 구조라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줘야합니다.
스카이퀘이크와 같은 금형이나 다른 색상 배치에서 오는 차이점이 무척 마음에 들지요\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 구조로 360도 회전 및 고개를 드는 것도 가능.
팔 가동.
이중 관절로 90도 이상 가동이 가능합니다.
허리 회전은 360도 가능.
다리 째기.
무릎 앉기도 수준급.
발목 가동.
가동 폭이 그리 넓진 않지만 그래도 준수한 편입니다.
드레드윙은 듬직한 몸체 답게 자세를 잡으면 무게감이 있습니다.
스카이퀘이크 때와 마찬가지로 어깨 연결부가 고정되지 않은 구조인데, 가동에 활용 가능합니다.
무기는 대포와 검.
검은 손잡이에 달린 작은 돌기 탓에 왼손으로만 쥘 수 있습니다.
제한적이지만 양손으로 잡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가능.
대포를 장착.
극중에선 블래스터 포만 발사하는 것이 아닌, 유탄을 발사하기도 했지요.
철컥!
스카이퀘이크도 그렇고 드레드윙은 <트랜스포머 프라임> 내에서도 이레귤러적인 존재로 보는 편인데, 이 형제들은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내장 무기를 절대 쓰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스파크를 공유하는 쌍둥이라는 설정도 그렇고 이래저래 세계관 내에서 가장 독특한 이레귤러.
에보 퓨전 기믹으로 검을 접어 대포에 수납이 가능합니다.
잘 만들어진 무기는 맞지만, 스카이퀘이크 때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덩치에 맞지 않게 왜소한 무기인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서 프라임 드레드윙용 업그레이드 무기를 대령합니다.
큰 무기가 좋군요.
검 역시 오른손에 쥐는 것이 가능.
양손으로 파지.
폭발물 전문가이면서 검술의 달인이기도 한 드레드윙.
구판 보이저 드레드윙과 비교.
두 제품의 방향성이 다른 탓에 애니메이션 재현도는 구판에, 가동 포인트를 비롯한 완구는 레거시 제품에 손을 듭니다.
보이저급과 리더급의 차이도 있지만 두 제품의 키 차이는 상당합니다.
프라임 유니버스 스카이퀘이크와 비교.
색이 다른 쌍둥이를 비교하는 건 재미난 일이죠.
두 캐릭터 모두 색상이 마음에 듭니다.
디셉티콘 표준 병사 시커즈의 대표인 어스라이즈 보이저 스타스크림과 비교.
다른 세계관의 시커즈 지휘관.
둘의 캐릭터성이 완전 반대에 가까운 것도 재미난 부분입니다.
어스라이즈 메가트론과 비교.
레거시 컨셉상, 다른 차원의 캐릭터들이 넘어오는 전개라 메가트론에게 프라임 유니버스 드레드윙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듬직한 보디가드 둘을 데려온 메가트론.
기존 4간부 체제 이상으로 든든하다고 할 수 있지요.
시커즈 리더 답게 트루프 빌더 멀티팩의 시커즈들과 함께.
시커 병사들도 새로운 지휘관이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오늘부터 새로운 시커즈 지휘관, 드레드윙이다."
"엥?"
"아니, 내가 있는데 무슨 새로운 시커즈 지휘관입니까! 메가트론님, 요즘 자꾸 다른 우주에서 데려온 애들을 써먹는데 옆에 있는 믿음직한 부하를 못 믿으신 건가요!"
"시끄러, 스타스크림! 너 같은 놈에게 맡길 바에야 다른 우주에서 데려온 부하를 등용하는 게 나아!"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저 놈들이 자기네 우주로 돌아오거나, 자기네 메가트론이 넘어온다면 그걸로 끝일지도 모른다고요!"
그런 뒷감당을 고려하더라도 네놈 쓰는 것 보다 훨씬 나아!"
"……"
"어쨌든, 드레드윙이 이제 새로운 시커즈 지휘관이니 그렇게 알아둬."
"감사합니다, 메가트론님."
"쳇… 나중에 내가 리더가 될거니, 항공 지휘권을 넘겨받을 놈이 필요하긴 하…"
"다 들린다, 스타스크림!"
"형제여!"
"하하, 드디어 왔군!"
"이렇게 만나는 것도 무척 오랜 만이야!"
"자네도 이쪽 우주에 왔으니 이제 디셉티콘은 더 든든해질거야."
"메가트론이 그렇게 말했지만, 난 인정 못 해!"
"시커즈 지휘관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다. 메가트론의 인사 개편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 디셉티콘 답게 힘으로 결정한다!"
"끄아아앗! 내려줘!"
"네놈은 내 우주의 스타스크림 보다 훨씬 짜증나게 만들어!"
"쌤통이구나, 스타스크림."
"내려주마."
"끄아아아아아아앙!!"
"가자, 형제."
"맞아, 저런 놈은 상대할 가치도 없지,"
"끄으으… 이럴 순 없다고……"
"음음~ 너희 쌍둥이를 옆에 두니 정말로 든든하구나."
"감사합니다, 메가트론님."
"영광입니다, 메가트론님."
"메가트론님, 메가트론님!"
"또 뭐야, 스타스크림!"
"저 놈들이 절 두들겨 팼다고요. 새로 지휘관을 달았다고 기고만장해서 전임 지휘관을 두들겨 팼다니깐요!"
"네놈이 괜히 시비 걸어서 화를 돋군 거 아니냐."
"엥, 아니 어떻게 아셨……"
"넌 항상 똑같단 말이다, 저리 꺼져!"
"끄아아아아앙!"
"으으윽! 그래도 시커즈 부하들에게 인망은 아직 나한테 있다고"
"저런 놈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겠군요, 메가트론님."
"내 진작에 저 놈을 제거했어야 했는데."
"쳇, 새 지휘관이 뽑혔다고 하지만, 내가 아직 너희들에게 인망이 넘치는 상관 아니냐."
"뭔 헛소리 하는 거야, 스타스크림."
"너 같은 놈 보다 새로 부임한 드레드윙이 훨씬 나아."
"으으으… 너희들까지 이러기야!!"
"용서 못 해! 언젠가 내가 리더가 되면 메가트론은 물론, 너희들 모두 에너존 음료도 없을 줄 알아!"
"하하하, 아무도 널 필요로 하지 않나 보군."
"엥? 이 목소리는…!"
"나 아마다 메가트론에겐 아직 나만의 군대가 부족한 상황이지."
"지금 너에게 있어선 같은 아군이 될 디셉티콘이 필요한 거 같은데, 괜찮다면 나와 함께 메가트론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겠나."
"흐흐… 좋습니다. 현 디셉티콘 체제에 불만이 많은 건 저뿐만이 아닌 것 같으니 협력해드리지요…"
'멍청한 스타스크림… 넌 이용 당할 뿐이라고…'
이하는 스카이퀘이크와 함께.
단독샷으로 마무리.
스카이퀘이크의 설계 오류는 끝내 고쳐지지 않았지만, 제품 자체는 여전히 좋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프라임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나온 완구로는 스카이퀘이크를 구하지 못 했기에, 약 10여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리메이크 완구로 두 형제를 함께 둘 수 있었습니다.
명예를 추구하는 디셉티콘 전사라는 점에서 <비스트 워즈> 다이노봇처럼 이끌렸던 캐릭터로 지금에서도 <트랜스포머 프라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 리메이크 완구 역시 만족스럽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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