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레거시: 유나이티드 - 프라임 유니버스 썬더트론 리뷰

2023. 12. 29. 02:11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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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트랜스포머 리뷰는 2024년 발매 라인업인 <트랜스포머 레거시: 유나이티드>의 보이저급 프라임 유니버스 썬더트론 제품입니다. 정식 발매는 2024년 1월이지만, 아마존을 비롯한 일부 지점들은 입항이 빨라 예정보다 빠르게 상품이 출시되었지요.

 

트랜스포머 프라임 - 썬더트론, 그는 누구인가

2024년 를 통해 애니메이션 출연이 없는 캐릭터인 썬더트론이 리메이크 완구로 출시됩니다. 썬더트론은 본래 애니메이션 의 시즌 3부터 출연할 캐릭터였으나 의 애니메이션 제작비가 상당했기에

roseknightmare.tistory.com

썬더트론은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시즌 3 주요 악역 캐릭터로 영상 매체 데뷔할 예정이었던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에 대해선 일전에 자세히 다뤘기에, 별도의 링크로 넘어가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옛 완구와 좀 다른데, 이에 대해선 후술.


패키지 이미지.

레거시: 유나이티드부터는 패키지 상단의 QR 코드를 통한 캐릭터 바이오 제공 서비스가 삭제됐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패키지 뒷면.

트랜스포머의 40주년 로고가 인상적.

구성품.

비스트 모드.

에밀리아노 산타루치아가 그린 <트랜스포머 프라임> 당시의 완구 컨셉아트.

썬더트론은 기계 사자로 변신합니다. 전체적으로 기계 사자라는 점에서 <조이드> 시리즈의 주역 기체들을 연상시키는 인상인데, 실제로 완구 디자이너 마크 메이허는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하는 비하인드를 통해 조이드를 언급했다는 점을 흘려들을 수 없습니다.

푸른색과 흰색이 조화된 기계 사자의 모습.

썬더트론은 사이버트론 식민지 출신이라는 설정인데, 정황상 정글 행성/아니마트로스 행성 출신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썬더트론의 출신 행성 설정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단 말이죠.

얼굴 접사.

캐릭터 원화에선 사자 얼굴에도 흉터가 존재하나, 구판 완구에서도 그렇고 이번 완구에서도 흉터는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아래턱을 벌리기 가능.

좌우 어깨 규격이 다릅니다.

좌측엔 5mm 구멍이, 우측엔 별도의 구멍이 존재합니다. 어떤 이유로 다른 규격의 구멍을 냈는지 모르겠지만, 2024년 월마트 한정 라인 컨셉이 스타 시커라고 하는 만큼, 그것과 관련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출된 완구 리스트에서 리더급 썬더트론이 나온다고 하는 만큼, 추가 액세서리가 달린 걸지도 모르지요.

4족 보행 구조는 적절한 편.

등 장갑.

썬더트론의 소속 진영인 스타 시커 휘장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리는 골다공증 비중이 큰 편.

꼬리 가동을 최대로 하면 이렇습니다.

이것만 보면 로봇 모드 시, 정리하기 위한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진 않아요.

무기의 경우, 진영 마크가 그려진 곳에 달린 연결부에 꽂을 수 있습니다.

공식 기믹도 아니고 고정이 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조이드 시리즈의 주역 기체들의 블레이드 기믹을 재현해 봅니다.

좌우로 번갈아서.

앞서 언급했듯이, 고정이 되지 않아서 그냥 겉멋입니다.

완전 변신을 했을 경우, 앞다리가 연결부를 통해 고정된 방식인데, 분리해서 자유자재로 가동할 수 있습니다

 

.

다리가 자유로워진 썬더트론.

공식 사진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자세를 취했지요.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어스라이즈 보이저급 메가트론과 크기 비교.

현실의 사자 어깨 높이가 최소 90cm에서 최대 130cm라는 걸 감안했을 때는 비례상으론 작은 편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트랜스포머들은 개체별로 크기가 엄청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서 작다고 하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썬더트론과 대면한 메가트론.

메가트론에게 달려드는 썬더트론.

블레이드를 달고.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우선 다리를 쭉 펴줍니다.

뒷다리 부분을 전개.

앞다리를 분리해서

아래턱 연결부를 분리.

앞다리와 복부를 펼쳐줍니다.

사자 등과 머리를 분리.

등짐을 뒤로 보내 정리해 주고

로봇 팔부터 정리해 줍니다.

정리된 로봇 팔.

앞다리는 어깨 장식에 수납하는 방식으로 정리.

사자 머리를 몸통으로 내려주고

연결부의 이중 관절 구조를 응용해 복부에 사자 머리를 부착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오른발을 분리해 주면 변신 완료.

전신 이미지.

에밀리아노 산타루치아가 그린 <트랜스포머 프라임> 당시의 완구 컨셉아트.

스타 시커의 선장 썬더트론은 복수에 미친 선장으로 얼라인드 세계관 오리지널 트랜스포머로 나올 캐릭터였습니다. 비록, 소설을 제외한 미디어 출연이 전부 실패로 끝났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40주년을 기념하는 유나이티드 라인으로 제품이 리메이크되어 기쁜 일입니다. 아직까지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리메이크 상품 중에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큰 특례를 얻은 셈이지요.

에밀리아노 산타루치아가 그린 <트랜스포머 프라임> 당시의 완구 컨셉아트.

이번 레거시 썬더트론의 경우, 구판과 사뭇 다른 이미지인 이유는 그 과도기 디자인을 차용한 것이 가장 큽니다. 개인적으론 어깨의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것도 나름 인상적이라 생각하는 터라, 좀 아쉽기도 하지요.

가슴에 사자 얼굴이 달리는 직관적인 디자인이 인상적.

해적 선장 이미지에 걸맞게 눈가의 흉터와 긴 수염이 특징.

구판 완구 일러스트에선 빨간 눈이었는데 반해, 이번 레거시 리메이크 완구는 어째 푸른 눈으로 출시됐습니다. 이 때문에 해적 선장다운 사악함이 줄은 감이 큽니다. 앞서 언급한, 월마트 한정 리더급 썬더트론은 붉은 눈으로 해줄지 궁금한 부분.

에밀리아노 산타루치아가 그린 <트랜스포머 프라임> 당시의 완구 컨셉아트.

2012년 그려졌던 썬더트론 설정화를 기준으로는 오른쪽 눈에 흉터가 달린 인상인데 반해, 레거시 리메이크 완구에선 왼쪽 눈에 흉터가 달린 인상입니다. 구판 완구의 경우 식별이 잘 되지 않지만 흉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슴의 직관적인 사자 얼굴.

양쪽 어깨의 어깨뽕.

아쉽게도 사자 다리의 가동 한계로 인해 구판의 발톱 달린 어깨뽕은 재현할 수 없습니다.

발톱이 달린 팔.

허벅지에는 흉터 몰드가 존재.

오른 다리는 의족으로 대체된 컨셉입니다.

보통 트랜스포머들은 사지가 절단되거나 소실되더라도 부품이 있으면 새 팔다리를 붙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썬더트론은 대체용 부품이 없는 것인지 의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등짐하나 없는 깔끔한 등.

다리는 골다공증이 좀 큰 편.

그냥 보면 해적 선장이란 컨셉이 잘 재현되었는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표합니다.

하지만 뜯어보면 그 컨셉에 잘 맞는 디자인을 가진 건 분명해요.

이제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구조상, 어깨 갑옷 탓에 360도 회전이 되진 않습니다.

팔 가동은 정직한 90도.

팔을 위로 드는 것은 어깨 갑옷 탓에 제약이 생깁니다. 이 어깨 갑옷은 회전하는 구조가 아니거든요.

허리 회전도 가능합니다.

다리 째기.

준수한 무릎 앉기.

WFC 제품들부터 적용되는 측면 발목 가동은 왼쪽만 적용됩니다.

오른쪽의 경우 의족 탓에 다리 가동이 고정된 상태.

대신 발목을 앞뒤로 가동하는 것은 좌우 모두 가능합니다.

이 가동부는 발목이 아닌 발에 달려있는 구조예요.

해적 선장하면 생각나는 뒷짐 진 자세.

갈고리 손 대신 발톱이 장착된 손.

썬더트론의 무기인 검.

해적들의 무기 하면 생각나는 커틀러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기를 장착.

커틀러스엔 사자 얼굴의 형상이 존재합니다.

이 디자인은 에밀리아노 산타루치아가 그린 설정화부터 존재하던 디테일입니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손등에 달린 발톱 형상의 디자인 탓에 무기 사용 시 가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https://reflector.tfw2005.com/transformers-toys/transformers-prime/transformers-prime-star-seekers/thundertron/

 

구판 완구의 경우 기믹 완구라 무기를 손에 쥐는 것이 아닌, 팔에 다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에서 팔등에서 검이 나오는 옵티머스와 메가트론 탓에 꽤 어울리는 기믹이라 생각했지요.

아쉽지만, 레거시 리메이크 완구에선 그런 기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추가로, 레거시 리메이크 완구의 경우 분리한 오른발을 커틀러스에 붙이는 기믹이 추가됐습니다.

부착된 발의 라인을 유심히 보시면, 검의 손잡이를 더욱 부각하는 시각적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라는 느낌이 좀 강합니다.

그래서 없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

어스라이즈 보이저급 메가트론과 함께.

비록 애니메이션에서 만나지는 못 했지만, 소설에서 썬더트론은 메가트론과 만나 결투를 치렀지요.

프라임 메가트론의 리메이크가 없으니 이렇게 대체해 봅니다.

썬더트론 대 메가트론!

소설 <리트리뷰션>에서 썬더트론은 메가트론을 끌어내 치열한 접점을 펼쳤으나 자신의 해적선 타이달 웨이브가 디셉티콘의 네메시스와의 화력전에서 밀리자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하고 후퇴를 결정하고 맙니다.

메가트론, 썬더트론, 옵티머스 프라임.

서비스되지 못한 <트랜스포머 온라인>에서 오토봇, 디셉티콘, 스타 시커가 모두 나올 예정이었지요.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프라임> 시즌 3의 본래 기획에선 세 진영이 모두 나올 예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썬더트론은 다른 시리즈에서라도 영상화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레거시: 유나이트의 첫 타자로 맞이한 제품은 썬더트론입니다.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한창 방영 중일 당시, 이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출연을 몹시 고대하던 입장이라 기대가 컸지만, 안타깝게도 어른들의 사정으로 애니메이션 미출연 캐릭터로 남고 말았지요.

그런 유감스러운 뒷배경에도 무색하게 시리즈 40주년 기념 완구로 당당히 출시되면서 꽤나 훌륭한 완구로 재탄생했습니다. 비스트 모드시 가동은 구판보다 월등히 뛰어나나, 어깨 가동은 구판과 마찬가지로 제한되는 것은 아쉬운 점. 그 외엔 로봇 모드 눈이 빨간색이 아니라는 점 정도?

2024년 월마트 한정 라인으로 스타 시커 테마가 출연하는 만큼, <트랜스포머 프라임> 때는 혼자만 나온 스타 시커였지만 이번에는 증원을 기대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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