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3. 16:55ㆍ제품 리뷰/피규어
Fate 시리즈의 가장 좋아하는 등장인물을 뽑으라면 고민할게 많지만, 최초 작품인 <Fate/stay night>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른 캐릭터도 아닌 마토 사쿠라입니다. 어째서 이 캐릭터를 좋아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보라색 이미지(실제 이미지 컬러는 벚꽃색이지만)와 지켜주고 싶은 캐릭터 이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사쿠라가 주연인 루트인 헤븐즈 필 루트가 사쿠라의 구원을 그리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원래 이 제품은 1장인 <프레시지 플라워> 때 나온 제품입니다. 당시엔 이 핑계 저 핑계로 안 구했지만, 뒤늦게나마 구하게 됩니다.
박스 이미지
관련 자료를 쭉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해당 제품은 <Heaven's Feel>의 티저 포스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꽃을 꺾은 아름다운 소녀가 희망(소년)을 기다리는 모습이지만, 황폐한 주변, 검은 색 액체가 흘러내리는 벽과 같이 부자연스러운 배경을 통해, 소녀의 이미지가 절대 순수하지 않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입니다.
"HF의 키 비주얼은 어두울 거 같다는 이미지를 날려버렸다. 사쿠라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고,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그림인가 하고 생각했다." - 마토 사쿠라 담당 성우 시타야 노리코
제품 구성은 이렇습니다. 비닐 포장된 스탠드와 피규어 본체로, 발에 달린 지지대를 스탠드에 끼우는 구조입니다.
전체샷
360도로 살펴보기
좀처럼 자신을 꾸밀 기회가 없었던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 잘 담긴 제품입니다. 저가형 제품임에도 눈 프린팅 상태는 아주 뛰어납니다.
사쿠라가 들고 있는 꽃이 무엇인가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데, 팬덤에선 앵초나 네리네 꽃, 에피덴드론으로 추측합니다. 이중 앵초의 꽃말은 '천국의 열쇠'이고 네리네의 꽃말은 인내, 행복한 기억,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요", 암시(暗示)인데, 하나하나가 사쿠라와 연관을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측면에서 보시면, 정면에선 눈치채기 힘들었던 볼륨감을 과시합니다. 과연 B사이즈 85E……
소중한 사람에게 받은 소중한 물건 1호인 리본.
추운 겨울에 속옷에 원피스 하나만 입어서인지 몸매가 다 드러납니다. 엉덩이 라인이 다 보일 정도. 이하, 사심이 가득 들어간 샷들
처음으로 구한 마토 사쿠라 피규어입니다. <Fate/stay night>가 처음 나올 당시엔 인기가 많이 부족했으나, 2017년에 나온 <Heaven's Feel> 극장판을 기점으로 부상 중인 여주인공입니다. 그동안 헤븐즈 필 루트가 이질적인 면도 있고, 배경 설정 때문에 애꿎은 사쿠라가 욕을 먹는 이상한 현상이 많았는데, 스도 토모노리 감독의 애정 덕을 보았던 것일까… 에로게 였을 당시, 미완성이던 <Heaven's Feel> 루트를 완벽하게 완성시킨 덕에, 제대로 급부상한 것이 가능한 것이겠지요. 덕분에, 사쿠라를 좋아하는 저도 마음이 조금 놓였다고 할까요.
제품은 저가형 제품임에도 훌륭한 퀄리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 사쿠라 제품도 이렇게 훌륭한데, 3장 스프링 송에서 나올 흑화 사쿠라 피규어는 과연 얼마나 훌륭할까는 기대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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