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6. 22:01ㆍ제품 리뷰/레고
사은품 때문에 구입한(…) 76128 몰튼맨과의 대결 제품입니다. 이래저래 주객 전도가 되버린 제품이긴 하지만, 스텔스 수트 스파이더맨을 구할 수 있다는 점과 미스테리오를 구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라는 점에서 구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뒷면. 6연발 래피드 슈터 이외엔 특별한 기능이 없는 것이 특징(…).
제품 구성. 넘버링된 봉투 셋에 거미줄 부품 봉투, 스티커, 설명서.
완성품
미니피겨는 스파이더맨(스텔스 수트), 미스테리오, 소방관
스텔스 수트 스파이더맨
예고편에선 전신이 시커먼 인상이었는데, 공식 이미지를 보면 회색의 비중이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덕분에, 미니피겨의 고증은 뛰어난 편.
고글을 착용한 모습처럼 보이기에, 기존 보다 아날로그한 수트가 되버린 것도 특징.
거미줄 부품을 이어서 발사하는 느낌으로 제작할 수 있는데, 너무 무거워서 제대로 된 액션을 펼치기 힘듭니다. 놀이판이나 플레이트 위에 올리기는 필수.
미스테리오
원래 만화책에선 스파이더맨의 악당이자, 특수 효과 감독이던 퀜틴 백. 자신의 전적을 살려서 악당일을 펼치는데, 마법·환상처럼 보이는 특수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미스테리오는 다른 차원에서 왔다고 하며, 마법을 부리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미스테리오란 캐릭터가 워낙 사기꾼 기질을 가진 캐릭터인점과 만화의 첫등장이 스파이더맨을 쓰러뜨려 자신을 어필하려던 캐릭터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수상한 부분입니다. 정말 영웅으로 활동하려는 건지, 뒤가 구린지는 현재로선 불명.
일단은, 미스테리오와 엘리멘탈스는 지구-833에서 왔다는 설정입니다.
출시 전부터 걱정됐던 부분이지만, 미스테리오 특유의 어항 머리가 잘 재현됐습니다.
무기는 파워 블래스트 부품을 이용합니다.
소방관
정말 별거 없는 소방관 미니피겨입니다. 하지만, 프린팅 상태를 보면 소방관이 사용하는 ㄱ자 플래시, 무전기, 벨트 등이 잘 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소방관 미니피겨는 <레고 시티>에 나오는 소방관 미니피겨의 몸통을 재사용한 것입니다.
소화기 부품은 기존과 많이 다르게 재현되었습니다. 기존엔 빨간 원형 브릭에 노즐 부품을 끼우는 방식이라면, 이번 제품은 서부 시대 권총을 원형 테크닉 부품에 클립 부품을 추가해, 끼우는 방식이 특징.
소방관의 얼굴이 쇼커와 같은 것을 눈치챘는가? 그렇다. 쇼커는 스파이더맨을 쫓아 영국에 온 것이다. 그의 목적은 벌처의 탈옥과 스파이더맨한테 복수하는 것……
사실, 단순한 얼굴 재탕인데, 똑같은 부품이 사용되서……
이제, 몰튼맨으로 넘어갑니다.
몰튼맨의 전신
몰튼맨의 뒷면
엘리멘탈스의 일원인 몰튼맨은 지구-833에서 왔으며, 원작에선 오스코프의 연구원인 마크 렉스턴 Mark Raxton이란 인물이 실험 사고로 변이한 존재인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몰튼맨은 현시점에서 기원이 불분명한 캐릭터입니다. 예고편에선 뭐 하나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어서, 원래 인간이었는지 조차도 불명.
레고 이외의 몰튼맨 상품들. 특유의 녹아내린 이미지를 잘 재현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눈동자가 있는지 조차 몰랐는데, 작은 눈동자에 놀랍니다. 얼굴 자체는 녹아내리는 특유의 안면을 잘 재현했습니다.
오른손은 손가락이 달렸고
왼손에는 6연발 래피드 슈터가 달렸습니다
몸통을 보면, 자동차의 전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속에서 녹아내리는 장면이 잘 재현된 편입니다. 특히, 안테나 부품으로 녹아내리는 몰튼맨의 몸도 잘 재현되었답니다.
팔에는 신호등과 가로등이 박혀있는 등, 다른 사물이 붙어서 녹아내리는 것도 훌륭하게 재현됐지만, 몸에 덕지덕지 붙은 사물들 때문에 가동에 제약이 심각하게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더구나, 몸에 붙은 사물들도 잘 떨어지는 편이라 가동하는 장난감 보다는 그냥 어느정도 움직이는게 가능한 소품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상당히 불편한 제품,
세 영웅이 몰튼맨과 대치합니다.
스파이더맨, 미스테리오, 소방사는 몰튼맨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주역 미니피겨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몰튼맨의 가동 제약이 심각한 수준이라 추천드리기는 힘든 제품입니다. 솔직히, 미니피겨만 구매할 수 있으면 미니피겨만 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답답한 가동력과 잘 떨어지는 부품들 때문에 몰튼맨 제품을 추천하고 싶진 않답니다.
그래도, 개수할 방법이 생기면 어느정도 괜찮은 녀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디자이너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재현한 점에는 높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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