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 어벤져스: 엔드게임 치타우리 미니피겨 리뷰

영화 <어벤져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출현한 치타우리 군대.  <엔드게임>의 결말을 생각하면, 앞으로 치타우리를 만나기 힘들 것이니, 여러모로 그리울 친구들입니다.

---

지퍼백에 포장된 채로 도착한 치타우리들. 원래 얘네들이 포함된 제품은 76126 어벤져스 얼티밋 퀸젯 제품인데, 영화에서 퀸젯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것도 있고, 양자 영역 수트를 입은 어벤져스 멤버들 탓도 있어, 그냥 미니피겨만 구해버립니다.

총 다섯 치타우리들이 도착했습니다.

전신/후면

기존 <어벤져스> 제품의 미니피겨와 다르게, 장갑이 상당히 적은 편이며, 투구를 쓴 버전이 아닌, 얼굴이 제대로 드러난 제품인 것이 특징입니다.

만화책의 치타우리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치타우리 장난감

만화판 이미지를 거의 가져온 형상입니다. 해즈브로 6인치 장난감의 치타우리와 레고 제품을 비교해보니, 투구와 검은 옷의 차이가 있지만, 형상은 상당히 비슷한 것에 주목합니다.

2012년에 발매했던 <어벤져스> 제품의 치타우리 병사들은 당시, 외계인 병사, 외계인 장군이란 명칭으로 불렸기에, 이제서야 정식으로 치타우리라 불리는 미니피겨가 생겼습니다. 각자 유사한 점이 많이 보이죠?

치타우리의 무기. <어벤져스> 버전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버전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역시, 후기 제품이 디테일이 더 비슷한 편.

기존의 광선총 부품에 브릭과 플레이트를 추가로 붙이는 형태라, 무게가 무거워서 평판에 세우려면 몸을 뒤로 젓혀야 합니다.

치타우리, 어셈블!

기존 치타우리 병사 아홉, 신형 치타우리 다섯, 치타우리 장교 둘, 총 열여섯이라, 나름대로 대규모 군대를 보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선 거대한 고릴라 형상의 치타우리도 나오긴 했는데, 아쉽게도 레고 제품으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좀 아쉽다면 아쉽다고 할까요?

---

MCU 내에서도 상당히 영향력이 큰 집단이었는데, <어벤져스> 때의 뉴욕 사태를 기점으로 지구에 기술이 유출된 것을 기점으로, MCU의 과학 기술이 상당히 진보하는 계기가 된 녀석들입니다. 히드라들도 치타우리의 기술을 연구하고, 벌처의 무기 밀매도 기본적으로 치타우리의 무기 통해 자금을 구하는 방식이라, 상당한 영향력을 주었지요.

<엔드게임> 시점에선 더 이상 치타우리가 나올 여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앞으로는 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