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피규어아츠 - 드래곤볼 슈퍼 오공 블랙 리뷰

2019. 8. 25. 23:02제품 리뷰/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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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H. 피규어아츠는 다름아닌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의 오공 블랙입니다. 주인공 손오공의 사악한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할 수 있는 이미지 덕분에, 슈퍼에서 상당한 인기를 가진 캐릭터 중 하나지요.

본래대로라면, 합체 자마스가 첫 번째 피규어아츠 제품이 됐어야 했으나, 타노스에 밀리고, 이번 오공 블랙에 밀려 세 번째 피규어아츠가 되버렸습니다.

예전엔, 해당 제품의 프리미엄이 어마어마해서 구하지 못 할거라는 한탄을 담은(?) 글을 쓰기도 했으나, 우연치 않은 기회에 (상대적으로) 싼값에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스 아트. 우측 하단의 토에이 마크와 내부의 보라색 패키지가 정품임을 확인하는 요소입니다.

 

전신샷

드래그를 통해 360도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얼굴 접사. 얼빵할 땐 얼빵하지만, 진지할때 진지한 오공과 다르게, 날카로운 진지함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계왕신의 자격을 가진 포타라를 왼쪽 귀에 단 것 역시 특징.

표정 교체 방식은 앞머리를 분리해, 다른 표정들을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약간 애를 먹는 표정

가동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포징도 상당히 괜찮은 편. 

팔장 끼는 자세도 무난히 가능합니다.

팔장을 끼는 등의 자세를 취하면, 어깨쪽 깃이 분리 가동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동이 원활하게 되는 장치인 셈이지요.

교체용 손 부품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에너지파 용 손, 순간이동, 수도, 전투 준비, 머리 올리기 등 다양한 손 부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른손 검지에 낀 시간의 반지도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우선, 수도를 사용하는 손을 사용해봅니다.

오공 블랙과 자마스가 자주 사용하는 기술인 신열참(神裂斬). <드래곤볼> 본편에서도 베지트가 비슷하게 사용하긴 했었지요.

이 신열참을 통한 검술이 오공 블랙과 자마스를 대표하는 공격법이라 그런지, 상당히 인상이 깊습니다.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손동작도 포함되어 있어, 본편에서처럼, 오공의 순간이동을 쓸 수 있습니다.

전투자세 잡기.

만질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에너지파 부품은 고무공에 있는 홈을 끼우는 방식입니다.

보라색 기운이 도는 에너지파를 사용하는 오공 블랙.

아쉽게도, 기를 모으는 연출만 가능합니다. 물론, 이 상태로 에너지파를 날리는 묘사도 가능하긴 하지만요.

이제, 초사이어인 로제로 넘어가봅니다.

초사이어인 로제 전신샷

드래그를 통해 360도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초사이언 로제일 때는 노멀 때의 날카로운 무표정과 기합을 넣는 표정이 있습니다.

로제 때도 어울리는 신열참.

머리칼을 올리는 손 부품으로 보이는데, 정확히 무엇을 하기 위한 손 부품인지는 불명.

이하는 약간의 액션샷.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2019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나온 한정판 오공 블랙의 경우, 화려하지만 노멀 헤드가 미포함된 구성이라, 오히려 이 제품의 프리미엄이 더욱 더 올라가는 일이 있었는데,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우연히 개봉품을 구할 기회가 생겼고, 마다하지 않고 구했습니다.

안 그래도 <SSSS.GRIDMAN> 블루레이 세트를 구매한다고 탕진을 했었는데, 더욱 더 탕진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후회 없는 구성이라, 무척이나 만족스럽습니다.

오공 블랙의 경우, 오공의 흑화가 아니라서 현실도피를 하는 극성 팬도 존재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자면, 그렇게 나오면 타레스의 카피에서 벗어나지 못 했을거라 봅니다. 오히려 다른 인물이었기에,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질 수 있는 캐릭터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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