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피규어아츠 - 섀도우 문 리뉴얼 리뷰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 까지 많은 가면라이더 작품이 이어져왔고, 그 중에선 수 많은 악역 라이더, 다크 라이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섀도우 문은 <가면라이더 블랙>에서 등장한 악역입니다. 비록, 가면라이더가 아니기에 유사 라이더로 분류되긴 하지만, 극중에서 가지는 위치, 주인공 미나미 코타로와의 관계 덕분에 다크 라이더의 시초격 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면라이더 블랙>에서는 창세왕의 운면을 위해 블랙과 싸움을 강요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당히 입체적인 면모를 보였기에, 정말 잘 만든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극장판에서 캐릭터가 많이 망가진 감이 있다는 것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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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디자인. 분명 새 제품으로 샀을텐데, 발매된지 좀 오래된 상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태가 조금 아쉽습니다.

제품 구성.

섀도우 문의 전신

360도 뷰

얼굴 접사.

방영시기를 감안하면 1987년 때 나온 디자인인데도,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라 감탄합니다.

킹스톤이 들어있는 밸트, 섀도우 차저. 아주 세세한 프린팅은 생략되었지만, 디테일은 뛰어납니다.

양 팔꿈치와 발에 달린 엘보 트리거와 레그 트리거. 이 트리거는 상대를 베는 무기로도 사용 가능하며, 레그 트리거의 경우, 걸을 때 딸깍딸깍 소리를 내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꽤나 인상적인 장치이지요.

교체용 부품은 손 네 개 뿐입니다. 약간 접은 손, 무기를 쥔 손. 무기는 사탄 샤벨, 길고 짧은 섀도우 세이버.

몸을 펴는 가동은 이정도.

몸을 숙이는 가동은 이정도.

어깨 가동. 어깨 갑옷은 전개가 가능한 방식입니다.

무릎 꿇기는 자세가 약간 아쉬운 점을 빼면 훌륭하게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약간 구부린 손은 본작에서 자주 쓴 포스 라이트닝 섀도우 빔을 사용하는 연출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차기 창세왕의 상징인 사탄 샤벨. 에너지 블레이드를 날리거나, 중력 광선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섀도우 세이버. <가면라이더 블랙 RX>에서 부활한 섀도우 문의 무장. 사탄 샤벨을 대신하는 무기입니다.

이후 후속 영화에선 사탄 사벨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인지, 섀도우 세이버가 두번 다시 나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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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프로포션은 정말 훌륭합니다. 손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빼도 제품에는 흠잡을 구석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직 액션을 취하는데 미숙해서 그렇지, 이만한 제품을 보는 건 처음이에요. 다만, 스탠드가 마땅한 것이 없어서 필살기인 섀도우 킥을 생략했다는 점이 한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받은 제품의 경우, 오른쪽 어깨 관절이 헐거워서 쉽게 빠집니다. 흔히 말하는 낙지 관절이 걸려 가동에 약간 아쉬움이 있는데, 새 제품을 사는 것 보다는 이 기회에 수성 바니시를 구해 보강을 해볼 기회를 가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