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 배틀 앳 빅 록 공개

2019. 9. 17. 13:45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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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후속작만 기다리고 있어서 전혀 소식을 몰랐던 영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스핀오프가 공개되었습니다. 원래 이 단편 영화는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와 함께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는데, 분량 때문에 취소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결말대로, 공룡들은 미국에 방생되었고, 하늘은 익룡이, 바다는 모사사우루스가 돌아다니는 난장판이 예고되었는데, 본작에선 그 상황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감독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콜린 트러보로 감독이 맡았고, 각본 역시 콜린 트러보로가 직접 참여한 작품입니다. 단편 주제에 쿠키 영상은 5개나 존재하는데, 공룡들에 의한 혼란이 얼마나 큰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등장공룡

알로사우루스. 쥐라기 시대에 가장 번성한 육식공룡으로, <폴른 킹덤>에서 아성체만 나왔던 녀석들이 성체로 돌아왔습니다. 그덕에 상당히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늙다리가 된 티라노사우루스를 대체할 만큼 혈기왕성한 공룡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나수토케라톱스. 본작을 통해 처음으로 쥬라기 시리즈에 데뷔한 각룡. 성체 수컷, 성체 암컷, 새끼가 한 마리 나오는데, 수컷 개체가 존재하는 걸 보아,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나왔듯이 개구리 유전자의 영향으로 성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쿠키 영상에선 콤프소그나투스, 스테고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모사사우루스, 프테라노돈이 순서대로 나오는데, 공룡들이 풀려나자 사회에 얼마나 큰 파장이 퍼졌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인데,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 이런 파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메이지 록우드가 공룡들을 풀어놓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헨리 우와 일라이 밀스, 군나르 에버솔 같이 공룡을 포획해서 제 욕심을 채우려는 인간들이 원인이기에, 공룡들을 다른 섬으로 이주하려는 벤저민 록우드의 본래 의도대로만 이뤄졌어도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모로, 본작은 그동안 공룡들이 풀러난 미국의 상황을 잘 묘사했는데, <폴른 킹덤>에선 국외로 반출된 일부 공룡들도 타국에서 깽판을 칠 것이 예정되었기에, 3편이 나오기 전에 스핀오프 영상이 추가로 나올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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