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스타워즈 - 75256 카일로 렌의 셔틀 리뷰

2019. 10. 19. 19:02제품 리뷰/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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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스타워즈 시퀄 제품은 매 작품 마다 한 제품씩은 구입하는 로즈 나이트메어입니다. <깨어난 포스> 때는 타코다나 전투, <라스트 제다이> 때는 아크토 섬 훈련,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는 바로 75256 카일로 렌의 셔틀입니다.

75104 카일로 렌의 커맨드 셔틀과 다크 사이드 포스터의 셔틀

이번 제품은 <깨어난 포스>에 나온 75104 카일로 렌의 커맨드 셔틀의 리메이크입니다. 당시 나왔던 제품은 색상도 극중 보다 밝은 색상이고, 날개가 좌우로 벌어지지 않는 제품이었는데, 아마, <깨어난 포스>에 나왔던 다크 사이드 포스터에 나온 것과 비슷한 형태의 설정화를 레고에게 전달했기 때문에, 당시 나온 제품은 조금 부족한 제품으로 나온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비슷한 사례로, <원더우먼>의 아레스 대형 피겨와 <토르: 라그나로크>의 헬라의 병사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아이언맨의 4장의 날개와 컬 옵시디언의 무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박스 뒷면. 기존 제품에서는 불가능했던 날개 전개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해외에서 오다보니, 박스의 가장자리를 비롯한 일부가 조금 눌러진 흔적이 있습니다.

구성품. 비닐 포장된 설명서와 7까지 넘버링된 봉투. 이중 4번과 5번은 두 개씩 존재합니다. 이번 제품은, 일전에 발매했던 75104와 마찬가지로 스티커가 없는 것이 특징.

완성품

미니피겨는 좌측부터, 최고 지도자 카일로 렌, 프라이드 장군, 렌 기사단×2, 시스 트루퍼, 퍼스트 오더 스톰 트루퍼 순입니다.

최고 지도자 카일로 렌

전작 <라스트 제다이>에서 스노크를 암살(?)하고, 스스로 퍼스트 오더의 최고 지도자로 올라선 카일로 렌입니다.

<라스트 제다이>에서 헬멧을 직접 부섰으면서 다시 붙였는데, 감독 J.J. 에이브럼스(이하, 쌍제이)의 말로는 일본의 도자기 복원 기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출처 다만, 다른 이유에서 파괴된 것을 복원한다면 모를까, 카일로 렌 본인이 부쉈다가 복원한다는 점에서 캐릭터성만 중구난방으로 만들어버린 감이 있습니다.

미니피겨 표정

※본 제품에는 카일로 렌의 헤어 부품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운 좋게 남은 헤어 부품이 있어 착용한 모습이랍니다.

75179 타이 사일런서의 카일로 렌 미니피겨(좌측)과 비교. 새로운 헬멧과 헤어 부품이 없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사양이 동일합니다.

미니피겨에선 반영되지 않았는데, S.H. 피규어아츠 카일로 렌을 보면, 후드 달린 망토를 착용하고 있답니다.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까지의 카일로 렌 미니피겨들.

무기는 당연히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

만화책에 나온 것처럼 나오면 모를까, 쌍제이가 입을 터는 걸 보면, 레이와 로맨스가 또 나올거라고하니, 한숨만 쉽니다.

프라이드 장군

새로운 퍼스트 오더의 장교. 아직 제대로 된 정보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미니피겨 표정

무장은 장교직 답게, 블래스터 권총입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아미티지 헉스 장군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떤 관계인지는 불명.

렌 기사단

설정화에선 수도승 The Monk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렸던 렌 기사단의 일원입니다.

 

투구는 꽤 독특한 형태입니다.

렌 기사단에 사용된 신규 후드 부품(좌측). 기존의 후드 부품(우측)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용 무장은 도끼. 붉은 광선검 부품은 공식 일러스트와 비교해도 꽤 유사하게 재현된 편입니다.

렌 기사단

설정화에선 무기고 The Armory 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렸던 녀석입니다. 몸에는 열폭탄 thermal detonator을 달고 있는 것이 특징.

머리는 검은 민무늬 부품을 사용했고, 헬멧은 내부가 비쳐지는 구조입니다.

사용하는 무기는 열폭탄과 철퇴. 역시 붉은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재현도는 조금 심심한 편.

남은 부품들로 시커멓게 해보긴 했지만, 처음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시스 트루퍼

카일로 렌은 시스와 제다이를 비롯한 과거를 부정했음에도, 뜬근 없이 나타난 시스 트루퍼. 헬멧에는 클론 트루퍼의 특징이 들어간 디자인을 사용했습니다.

퍼스트 오더 스톰 트루퍼와 비교.

머리는 트루퍼 계열에서 항상 사용되는 클론 머리.

무기는 사냥용 총 부품에 붉은 광검 부품을 합친, 블래스터 무기를 사용합니다.

퍼스트 오더 스톰 트루퍼

은하 제국에서 이어져온 퍼스트 오더의 잡몹인 스톰 트루퍼

디자인은 여간 그대로입니다.

헬멧 내부는 시스 트루퍼와 같으니 생략. 무기는 블래스터 소총 한 정입니다.

이제, 주인공 기체인 입실론급 지휘 왕복선 Upsilon-class command shuttle으로 넘어갑니다.

깔끔한 검은색 컬러링이 무척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기존의 제국 왕복선이 조종석과 선실이 분리된 것에 반해, 조종석과 선실이 일체화 되었고, 착륙시 날개를 접을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입니다.

측면 접사.

전체적인 디자인은 좌우대칭이나, 뱃머리를 보면 좌우 비대칭형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닫이식 덮개라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엔 조종석 하나와 승객석 둘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파일럿 미니피겨가 없어, 프라이드 장군이 조종을 합니다.

날개는 테크닉 부품으로 연결되어 있어, 전개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전개한 다음 고정쇠를 내려 고정할 수 있는데, 고정쇠를 걸은 체로 날개를 내리면 고정쇠가 분리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길고 아름다운 날개를 자랑하는 입실론급.

날개를 펼친 상태에선 높이 35cm, 길이 21cm, 폭 50cm입니다.

날개 전개는 우측 엔진이 내부의 테크닉 부품들을 통해 돌아가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실제 왕복선 이미지와 달리, 레고 제품에선 날개가 일부가 구멍이 있는데, 이건 테크닉 부품을 수납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랍니다.

엔진 아래에 있는 테크닉 부품을 밀어주면, 내장된 초록색 스프링 슈터가 발사됩니다.

마지막은 늘상 그랬듯이 다같이 한 컷.


제품의 디테일과 재현도와 미니피겨 구성은 참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셔틀을 만질 수 있다는 점에 기쁘지 않을 수 없지요. 일전에 <깨어난 포스> 때 발매된 제품은 날개가 펼쳐지지 않아 수 많은 개조작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미니피겨도 훌륭한 퀄리티에 만족합니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진 렌 기사단의 일원 중 둘이 나온 것은 물론, 퍼스트 오더 간부진을 넷이나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랍지요.

제품 평가는 훌륭하게 주지만, 작품 평가는 참으로 참단한 수준입니다. 마치,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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