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2. 16:53ㆍ애니메이션/닌자고
지난 에피소드를 통해 블리자드 검객의 수장, 얼음 황제의 정체가 쟌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애니메이션 <레고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의 그다음 에피소드는 얼음 황제의 정체를 알아내는 전개가 아닌, 마스터 우와 픽셀은 무엇을 하냐 보여줍니다.
일종의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볼 수 있지만, 마스터 우와 픽셀은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기에 쉬어가는 에피소드로만 볼 순 없습니다.
"고쳐! 고쳐!"
시작부터 수도원에 <키마의 전설>에 나오는 비버 부족들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닌자고>와 <키마>의 첫 맛남은 <고스트 닌자고>의 16개 차원(영역) 설정부터 시작되었지요. 당시 상황을 관전하는 라발의 성우 남도형은 <닌자고 마스터즈>를 기점으로 로이드 성우를 맡게 된다.
작품 외적으로, 제작자 토미 안드레아슨이 트위터를 통해, 뱀 부족은 최초의 스핀짓주 마스터를 통해 닌자고 세상으로 넘어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글을 쓰긴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작진 측에서도 추측성 글이라 공인된 건 아니지만.
귀찮은 비버 부족을 몰아내기 위해, 픽셀이 대걸레 자루를 부서서 포탈로 던지자, 비버 부족들이 키마 영역으로 떠나면서 포탈이 닫힙니다.
미스타케가 준 여행자의 찻잎이 효과가 약해서 네버 영역까지 가는 포탈을 열 수 없다는 마스터 우. 그래서 찻잎을 더 넣으려 했지만, 찻잎은 얼만 남지 않은 상태.
그래서 쟌을 찾는 일은 제자들이 아닌 자신이 맡았어야 했다고 푸념하는 마스터 우. 픽셀은 닌자들이 가는 것이 쟌을 찾는 확률이 더 높았었다고 다시 알려줍니다. 이에, 우는 닌자들이 가져간 찻잎으론 닌자고 세계로 돌아오는데 부족하기에 이쪽에서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찻잎을 세 배로 늘리는 픽셀.
네버 영역은 나오지 않고, 그리운 차원들이 나옵니다.
가마돈과 해골 군단의 지하 세계, 기록의 차원인 구름 왕국, 드래곤과 도깨비의 영역인 최초의 차원이 다시 나옵니다. 물론, 지금은 그리운 다른 차원들 보다 네버 영역으로 가는 포탈을 여는 것이 중요해서…
차를 계속 끓여도 네버 영역으로 가는 문이 나오지 않자, 픽셀은 네버 영역의 특수한 본질이 여행자의 차로는 접근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우는 픽셀의 추측이 맞지 않길 바라며 다시 한번 차를 끟입니다.
새로운 영역의 문이 개방됩니다.
어떤 소리를 들은 마스터 우는 랜드 바운티 소리로 생각해 기쁨을 감추지 못 하지만, 픽셀은 기계 소리와는 다르다며 불안함을 표합니다.
곧이어 포탈 너머에 보이는 촉수를 보고, 이곳은 네버 영역이 아닌 망자의 영역 Departed Realm이란 것을 깨닫는 마스터 우.
특별편인 <닌자고: 유령의 날>에선 Departed Realm을 저주의 땅으로 오역한 사례가 있습니다. 저주의 영역은 엄밀히 Cursed Realm이라고 별개로 존재하지요.
포탈이 닫히려 했지만, 틈을 통해 뻗어 나오는 기다란 촉수들.
그리고, 포탈 속에 익숙한 존재가 등장합니다.
바로, 시즌 5 <고스트 닌자고>의 최종 보스였던 파멸의 지배자 The Preeminent(현자).
<고스트 닌자고>의 최종 보스이자, 유령의 주인이면서도 존재 자체가 저주의 영역이고, 닌자고 최초의 여성(!) 최종 보스였습니다. 죽었기 때문에 그동안 망자의 영역에 갇혀 있었지만, 포탈을 통해 넘어올 수 있던 것이지요.
수도원에서 난장판을 피우나 했더니, 닌자고 시티로 하산합니다.
파멸의 지배자의 위험성을 알리며 걱정하는 마스터 우. 픽셀은 자기가 처리하겠다며, 마스터 우에겐 대피 명령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사무라이 X 로봇이 준비된 픽셀.
근데, 블리자드 사무라이는 검객으로 바뀌었는데, 사무라이 X는 그대로 사무라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이 아이러니?
닌자고 시티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파멸의 지배자.
리포터 게일 가십이 파멸의 지배자에 대해 보도하다가 공격을 당하는데, 다행히 사무라이 X의 도움을 받습니다.
"고마워요, 사무라이 X!"
사무라이 X와 파멸의 지배자의 1 대 1 싸움 연출은 무척이나 박력 있게 연출됩니다.
"찍고 있지?"
게일이 핀잔을 주고 나서야 촬영을 시작하는 카메라맨.
초전엔 파멸의 지배자가 우세했지만.
끝내 사무라이 X의 역전을 허용합니다.
픽셀은 파멸의 지배자에게 저항하지 않으면 원래의 차원으로 안전하게 보내준다고 제안을 합니다.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촉수를 들어 올리는 파멸의 지배자.
하지만, 페이크다! 이 XX야!
망자의 영역에서 빠져나와, 산자로 활동할 수 있는데 누가 다시 죽어라고 할까요?
다시금 벌어지는 치열한 격전!
미사일을 먹고 뱃속에서 터뜨리는 파멸의 지배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다이너마이트를 먹고 뱃속에서 터뜨리는 에시디시??
결국, 검을 뽑는 픽셀.
촉수를 자르는데 성공합니다.
촉수가 잘리자 무심하게 풀이 죽은 저주의 여왕.
다시 한번 경고를 하는 픽셀.
하지만, 어림도 없지! 잘린 촉수도 움직일 수 있었기에, 역습을 가하는 파멸의 지배자.
결국, 사무라이 X 로봇의 오른팔이 떨어져 나갑니다.
마스터 우는 동력이 빠져나간다며 더 이상 싸우는 건 무리라 하지만, 픽셀은 닌자들이 없는 지금 자신이 유일한 방어선이기에 거절합니다.
싸움 끝에 벼랑에 몰렸지만, 기적적으로 전력 발전소에 도달한 픽셀이 최후의 수단을 사용합니다.
마스터 우는 전력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무척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픽셀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답할 뿐입니다…
전원을 직접 연결한 픽셀과 사무라이 X 로봇의 동력은 복구됩니다.
이윽고, 최후의 한 방을 먹이며 큰 충격파가 발생,
두 여인(?) 모두 쓰러지고 말지만, 픽셀이 먼저 일어남으로써 사무라이 X가 승리했음을 보여줍니다.
픽셀의 용기와 행동을 칭찬하는 마스터 우. 이번 일을 기점으로 닌자들을 네버 영역으로 보냈던 것 역시 화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닌자고 시티는 다시 한번 평화를 되찾습니다.
파멸의 지배자는 망자의 영역에 무사히 보내지고 포탈이 닫힙니다.
하지만, 파멸의 지배자를 돌려보내느라 여행자의 차를 모두 써버렸습니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
"평소라면 애들한테 무슨 말씀을 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겠지.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닌자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그럼, 사부님도 그 말을 믿어보세요. 닌자들은 방법을 찾을 거예요. 어떻게든 해낼 거예요."
픽셀의 말을 통해, 이런 상황이었으면 닌자들에게 했을 조언을 떠올리며, 마스터 우 역시 희망을 버리지 않기로 함으로서 마무리 됩니다.
쟌의 타락을 다루기 전에, 마스터 우와 픽셀도 닌자들을 데려올 수 있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파멸의 지배자 때문에 헛수고가 됩니다. 네버 영역에서도 콜이 여행자의 나무를 통해 새로운 차를 끓일 수 있다지만, 과연??
'애니메이션 > 닌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고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불안한 희망 (3) | 2020.01.31 |
---|---|
레고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타락 (3) | 2020.01.26 |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나의 적, 나의 친구 (4) | 2020.01.12 |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변신족의 최후 (4) | 2020.01.06 |
레고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 - 늑대의 비밀 (4) | 2020.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