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31. 15:16ㆍ애니메이션/닌자고
애니메이션 <닌자고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도 이제 두편 남았습니다. 지난 에피소드를 통해, 블리자드 검객의 수장인 얼음 황제가 쟌임을 확실히 밝혀준 덕분에 적이 된 아군 클리셰와 어느정도 겹치기는 하지만,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일거라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로이드는 얼음 황제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지지난 화에서 얼음 황제가 쟌임을 알아본 로이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기억이 없는 얼음 황제는 자신을 쟌이라 부르자 당황.
"너, 지금 날 뭐라고 불렀지?"
"쟌 형. 형 이름이 쟌이잖아. 나 기억 안 나?"
벡스와 부하들이 무엄하다며 얼음 황제라 정정합니다. 하지만 로이드는 끝까지 쟌을 부르며 쟌을 구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고 말합니다.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서요.
하지만, 얼음 황제는 자신의 집은 이곳이라며 로이드의 말을 부정합니다. 하지만, 로이드는 닌자고 세상을 이야기하며 얼음 황제에 남은 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봅니다. 아스피라와의 싸움 중에 네버 영역으로 보내진 것까지 말이지요.
로이드의 말을 거짓말로 치부하는 벡스 장군. 하지만, 로이드는 거짓말이 아니라며 기억나는 것이 없냐고 묻습니다.
로이드는 마스터 우, 픽셀, 카이와 같은 동료들의 이름과 쟌이 한 때 핑크 닌자로 활동한 적 있던 것까지 이야기 해보지만, 얼음 황제는 전혀 모른다는 답만 합니다.
"폐하를 속이려는 겁니다. 혼란을 주는 거죠. 저런 자는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그일이 있을 때 형은 스핀짓주 두루마리를 갖고 있었어. 그 두루마리 때문에 형이 이상하게 변한거라고. 여긴 얼마나 있었어 형? 그 지팡이는 얼마나 들고 있었냐고?"
로이드는 다시 얼음 지팡이가 금지된 스핀짓주 두루마리임을 기억하고, 두루마리 때문에 쟌이 이상해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오래 두루마리를 가졌냐고 물어봅니다.
"아마… 수 십 년?"
예상치 못 한 대답에 로이드는 원리는 알 수 없지만, 네버 영역과 닌자고 세계는 서로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는 추측을 합니다. 어쨌든, 두루마리가 쟌을 타락시켰다고 생각해 지팡이를 내려놓아라고 말합니다.
"폐하의 지팡이를 노리는군요."
"저 자가 하는 말 듣지마! 이건 원래의 형이 아니야. 형은 착했다고. 그리고 내 친구잖아. 그러니까 내 말을 믿어줘. 그러니까 그거 내려놔!"
"보세요. 자기가 가지려는 겁니다. 저자를 잡아라!"
벡스는 로이드가 거짓말을 해서 지팡이를 뺏으려고 한다 말하며, 병사들에게 제지할 것을 명합니다.
병사들과 그림팩스는 능력도 안 쓴 로이드에게 순식간에 당하고 맙니다.
지팡이를 손에서 놓게 하려고 달려들지만, 얼음 황제의 얼음탄에 리타이어하는 로이드.
"역시 폐하를 속이려고 했어요. 방금 전에는 친구라고 하더니, 폐하의 지팡이를 뺏으려고 했잖아요. 이 자는 제가 없애겠습니다, 폐하."
벡스는 쓰러진 로이드는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말하지만.
"지하 감옥에 가두어라!"
돌아오는 건 예상 밖의 대답이었습니다.
벡스가 아무리 비선실세라고는 하지만, 지도자는 어디까지나 얼음 황제이기 때문에 얼음 황제의 명에 고분고분 따르게 됩니다.
결국, 지하 감옥에 갇히는 로이드. 벡스가 언짢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림팩스의 얼굴을 포커스가 간 연출로 화면이 전환됩니다.
얼음 황제의 성을 찾아 떠나는 닌자들.
그런데, 이들한테 늑대 무리가 나타납니다. 늑대 수가 너무 많지만, 제이가 좋은 수가 있다며 준비하라고 하는데…
병법에서는 항상 방법이 없을 때, 줄행량을 치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일단, 제이를 따라 도망치던 중, 벼랑에서 떨어졌던 랜드 바운티를 발견하게 됩니다.
랜드 바운티로 무사히 들어가지만, 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문이 닫히지 않는 상태. 수동으로 문을 닫아보려 하지만 오래 걸리자, 니야가 소화기를 던지고 제이가 소화기에 번개를 쏩니다.
소화기가 폭발해 나오는 연기에 놀란 늑대들은 그대로 도망을 칩니다.
늑대들이 다시 올 수 있으니, 서둘러 랜드 바운티를 복구시키려는 닌자들.
"깨어났어, 옆방 친구?"
"그래, 넌 누구야?."
지하 감옥에 갇힌 로이드는 깨어나고, 옆방의 죄수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너와 같은 죄수지. 이름이 뭐야?"
"로이드."
"로이드, 얼음 황제의 감옥에 온 걸 환영한다."
어떨 결에 통성명을 한 로이드.
"난 카타루야."
놀랍게도, 옆방에 있던 인물은 다른 누구도 안인, 아키타의 쌍둥이 오빠인 카타루였습니다.
아키타를 통해, 카타루를 알고 있던 로이드는 깜짝 놀라며 아키타의 오빠임을 알게 됩니다. 카타루는 로이드가 죽은 아키타를 어떻게 아냐 묻는데, 카타루는 오랫동안 아키타가 부족들처럼 아이스 드래곤 보리얼에게 죽은 줄 알았다고 밝힙니다.
로이드는 아키타와 함께 빙하를 넘어왔다며 카타루에게 아키타가 무사하다고 알려주며, 아키타 역시 카타루가 오랫동안 죽었는 줄 알았다고 알려줍니다. 카타루의 말로는 보리얼이 자신을 죽이지 않고, 얼음 황제에게 바쳐 감옥에 가두었다는 진실을 알려줍니다.
로이드는 카타루에게 얼마나 오래 감옥에 갇혀 있었냐고 물어보는데, 카타루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처음에는 벽에 글자를 세기면서 얼마나 있었는지 세보려고 했지만 끝내 포기했다고 하며, 벽에 수두룩하게 표시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로이드는 아직 희망이 있을거라고 말 하지만…
박수를 치며 다가오는 벡스 장군.
"오, 아주 긍정적이군. 희망이 넘치고 자신만만해. 그런데 어쩌나? 나가려면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네 손에 채워진 족쇄 말이야. 그건 변질된 얼음으로 만든거야. 그것 때문에 변신족은 변신을 할 수가 없지. 아마, 너도 힘을 쓸 수 없을 걸?"
로이드와 카타루가 차고 있는 족쇄는 각자의 힘을 차단하는 변질된 얼음으로 만들어져서 쉽게 빠져나갈 수 없음을 알려주는 벡스 장군. 금지된 스핀짓주 두루마리의 힘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여러 방면에서 유용한 능력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 비겁한 녀석, 사기꾼아! 어떻게 쟌 형이 널 믿게 된진 모르지만, 결국 진실을 알게 될거야. 네 정체 말이지!"
"내 정체라니? 나야 충성스러운 보좌관이지. 하지만 넌, 교활한 사기꾼이자 수상한 스파이야. 그리곤 결국 너도, 날 방해한 인간들처럼 비참한 파멸을 맞이할 것이다."
너무 뻔뻔하게 대답해서 뭐라고 할 엄두가 안 나는 벡스의 명대사. 이후, 벡스는 자리를 뜹니다.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미안해 하는 카타루. 하지만, 로이드는 희망은 아직 있다고 답합니다. 아직 성 밖에는 아키타가 있고, 동료 닌자들이 밖에 있다고요.
"닌자는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
"…그냥 포기하는게 어때?"
콜… 이 눈치 없는 새……
"그래, 니야가 기계는 잘 다뤄. 하지만, 랜드 바운티는 안 돼. 다 망가졌다고."
짜식이… 오해했잖아 ㅋㅋㅋㅋ
여기저기 다 뜯으면서 고치는 니야.
하지만, 늑대 무리는 다시 나타났습니다.
전기는 들어온 거 같은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
결국, 밖에 있는 크랙과 제이, 콜이 늑대 무리와 싸우게 됩니다.
열심히 기계를 때려준 덕분에 랜드 바운티는 무사히 시동이 걸립니다.
자동문도 잘 닫히고.
신나게 달려 얼음 황제의 성으로 향하는 닌자들.
다시 화면이 전환되, 얼음 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하 감옥을 나가는 중,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벡스. 하지만, 아무 것도 없자 그냥 돌아갑니다. 벡스가 자리를 떠나니 나온 것은 큰 도끼를 든 남자.
로이드는 쇠사슬을 풀기 위해 노력하지만, 카타루는 소용이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빠져나가려면 누군가 밖에서 꺼내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말이지요.
그때, 지하 감옥을 찾아온 누군가.
다른 누구도 아닌 전 황제였던 그림팩스였습니다.
"당신, 여긴 왜 온거야?"
"아주 어리석은 짓을 할까 생각 중이거든. 내가 너희를 도와주면 어떨까해서… 그전에 알고 싶은 게 하나 있다. 네가 아까한 말 사실이냐? 황제가 한때는 착했다고 했잖아?
"사실이야."
"황제를 각성시킬 자신은 있고?"
"형이 가진 지팡이만 뺏으면 분명… 그래. 형은 기억할거야. 난 형을 믿어."
제안을 하러 온 그림팩스. 그림팩스는 졸병들과 달리 세뇌당하지 않고 스스로 굴복한 케이스였기에 황제를 거스를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팩스가 아군을 자처하는 것은 황제 자리의 복권을 위한 것도 있지만, 황제가 한때는 선한 존재라는 점도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이내, 열쇠를 건내주고 카타루 역시 풀어주게 됩니다.
"네 말이 맏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난 너희와 같은 편이니까."
"좋아, 함께 싸우는 거야."
그림팩스와 로이드, 카타루는 동맹을 맺음으로서 27화는 막을 내립니다.
중요한 이야기가 많이 밝혀진 에피소드입니다. 네버 영역은 닌자고 세계와 시간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쟌은 수 십년 동안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는 점(이건 아키타와 벡스의 과거 에피소드를 통해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지만), 죽은 줄 알았던 카타루가 살아있다는 점이 밝혀졌고, 닌자들이 랜드 바운티를 찾아 얼음 황제의 성으로 가는 점과 그림팩스의 아군화를 통해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딱 두 편을 남겨둔 <불의 닌자 대 얼음의 황제>인데, 과연 결말부를 어떻게 장식할 것인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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