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 1252 마토 사쿠라 리뷰

무척 오랜 만에 하게 되는 넨도로이드 리뷰입니다. 이번 리뷰는 극장판 <Fate/stay night [헤븐즈 필]>의 여주인공인 마토 사쿠라를 기반으로 한 원하비G 한정판 넨도로이드 제품입니다.

발표 자체는 원더페스티벌 2020에 멜트릴리스와 패션립 보다 늦게 나왔지만, 제품화와 제품 번호는 멜트 보다 빨리 매겨진 캐릭터지요. 여러모로 사쿠라 홀대는 피규어에서도 그런 거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어찌어찌 사쿠라 페이스 제품 중에선 제일 빨리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일본 내수용의 선행 물량 중 하나고, 정식 발매는 12월이라 11월 발매인 멜트보다 느리긴 하지만요;;

잡담은 그만하고, 그동안 넨도로이드로 나오는데 오래 걸렸던 마토 사쿠라를 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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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이미지.

구성품.

본체

페스나의 인기 캐릭터들이 UBW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기점으로 대부분 넨도로이드가 새롭게 만들어졌으나, 사쿠라는 UBW 루트에선 조연이란 점도 있어서 제품화가 이뤄지는데 무척 늦었습니다. 유독 루트 관련으로 홀대 논란도 있던 편이라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그런 놀림도 이제 끝! 훌륭하게 넨도로이드 제품으로 탄생했습니다. 

기본 얼굴.

슬픈 얼굴.

'시로를 위한 미소'

figma 사쿠라엔 없는 표정. 넨도로이드 사쿠라에게서만 볼 수 있는 표정입니다. 극중에서도 시로에겐 웃는 얼굴을 많이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figma 사쿠라는 미역 동봉을 비롯해 적은 액세서리 때문에 고통이었는데, 이 미소를 보고 나니 제 표정도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첫 번째 액세서리는 부엌 세트. 앞치마와 국자, 접은 팔 두 개와 그릇을 잡은 손입니다.

부엌 세트를 착용한 사쿠라.

국자는 정방향으로 밖에 잡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다녀오셨어요, 선배" 라고 말할 것 같은 모습.

쇼핑백과 쇼핑백을 양손으로 잡는 손과 팔.

하교 후 쇼핑을 하고 오는 사쿠라.

오늘 저녁은 카레라이스~

한쪽 손은 영주가 그려져 있습니다.

남은 부품은 가방과 머리카락을 올리는 왼손과 가방을 드는 왼손.

등교 준비.

"그럼 오후에 봐요, 선배"

"안녕히 주무셨어요, 선배"

루트를 불문하고 시로를 깨우는 그 장면. 넨도로이드라서 짧은 팔로 힘겹게 올리는 것 같아요.

반대쪽에선 이렇게 보입니다.

성배의 그림자도 일부 들어있습니다.

불안한 사쿠라.

사쿠라를 중심으로 피어나는 그림자.

figma의 아쉬웠던 구성을 넨도로이드로 달래봅니다.

넨도로이드 푸치 사쿠라와 피그마 사쿠라까지 모여서, 굿스마일 사쿠라 완성~!

…… 메이드 사쿠라를 아직 못 구해서 완성까진 아니지만요;;;

넨도로이드 푸치랑 똑같은 동작을 해보기.

얍!

역시 푸치와 최대한 똑같은 동작…이라기엔 왼팔을 안 올렸군요.

앞치마의 경우, 푸치는 벚꽃 무니가 그려졌는데, 넨도로이드는 벚꽃 무늬가 없습니다.

단독샷.

피그마 사쿠라와 똑같은 동작으로.

피그마는 영주가 왼손에 있는데, 극중의 사쿠라는 오른손에 영주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무슨…;;;

쓸쓸함이 가득한 사쿠라들.

"사쿠라, 다녀왔어"

"선배!"

"선배"

피그마도 이 표정이 있는 2.0이라던가 단독 제품을 따로 내줬으면 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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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제품이라 가격과 구성이 모두 훌륭합니다. figma 제품은 합본팩으로 출시된 것도 있고, 사쿠라 보다 미역에 집중된 구성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사쿠라에 집중한 제품이라 무척 마음에 듭니다. 마토 사쿠라를 좋아하는 팬에겐 이 만한 제품이 없을 정도에요. 원하비G 한정 제품이라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도 한정으로만 판매하는 제품이라 나중에 구하기 힘들거라는 점을 빼면, 정말 훌륭한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