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G1 - 핫 로드의 잘못인가? 2부

2020. 12. 12. 00:23트랜스포머/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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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G1 - 핫 로드의 잘못인가? 1부

트랜스포머의 첫 극장판이자 스토리의 큰 변화점을 가져왔던 <유니크론과 변신로보트 Transformers the Movie>는 해즈브로의 요구에 따라 신규 완구를 판매하기 위해 신규 캐릭터가 대거 추가되었고,

roseknightmare.tistory.com

지난 글에 이어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핫 로드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하게 됩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IDW 코믹스가 2016년 때 출간한 만화로 만약, 옵티머스 프라임이 죽지 않았다면? 이란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완전히 평행 세계의 이야기를 그리는 <트랜스포머: 디비에이션 Transfrormers: Deviation>입니다. Deviation은 탈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말 그대로 기존의 스토리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뜻하지요.

1부에선 마블 코믹스가 <더 무비>의 초안을 그대로 사용했다면, 이번 IDW 코믹스의 <디비에이션>은 작가 브랜든 M. 이스턴 Brandon M. Easton이 시나리오를 작성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첫 번째 장 '시즈/포위 작전'의 에피소드 4, 5, 6화의 공동 각본가이기도 합니다.

지난 글에 이어, 핫 로드의 난입의 유무가 옵티머스의 죽음에 영향을 끼칠까요? 만약, 핫 로드의 난입이 없었으면 옵티머스가 생존했을지, 그 여파는 어찌 되었을지 알아봅시다.


표지부터 남다른 전개가 일어날 것이라 암시하는 <디비에이션>.

만약 옵티머스가 죽지 않았다면?이라는 시나리오를 기점의 서문.

스토리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오토봇 시티에 도착해 디셉티콘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메가트론과 마주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메가트론과 옵티머스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핫 로드는 프라임을 도와주겠다 하지만 컵이 끼어들지 말라고 제지합니다. 그리고, 메가트론은 옵티머스에게 자비를 구걸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여기까지는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같습니다만…

메가트론이 비겁하게 자비를 구걸하는 척하며 바닥에 떨어진 총을 주우려는 걸 목격한 핫 로드는 옵티머스를 도와주려 하지만, 컵은 끼어들었다가 메가트론에게 죽을 수 있다며 핫 로드를 막아섭니다. 컵은 어디까지나 핫 로드를 살리기 위해 움직인 거지만…

메가트론의 기습! 허나, 옵티머스는 간발의 차이로 머리 끝을 스치는 정도의 피해만 입게 됩니다.

"용서해라, 모두가 하나가 될 때까지…"

옵티머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메가트론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900만 년 동안 있던 악연의 종지부를 찢습니다. 

마치, 핫 로드에게 막대한 책임을 묻는 듯한 연출이라 개인적으론 쓸쓸한 연출입니다. 실제로 상영된 극장판에선 핫 로드의 미숙함 때문에 옵티머스가 죽은 것이 맞긴 하지만, 초창기 각본인 마블 코믹스에선 핫 로드의 여부와 상관없이 옵티머스가 죽었던 것을 생각하면, 핫 로드 때문에 옵티머스가 죽었다는 것처럼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씁쓸한 장면이에요.

이후, 옵티머스가 다시 나서서 전황을 역전시킵니다. 스타스크림은 메가트론의 시신 보며 "위대한 메가트론"이라 조롱하고 그의 융합포를 전리품으로 챙겨 아스트로트레인을 통해 후퇴합니다. 메가트론의 충신 중 하나인 사운드웨이브가 메가트론의 행방을 묻자, 스타스크림은 프라임 손에 죽었다고 대답. 디셉티콘들은 충격적인 사실에 놀랍니다.

메가트론의 전사 소식에 충격을 받은 디셉티콘들. 기회주의자 스타스크림은 이 상황을 이용해 싸움 없이 정당한 디셉티콘의 2인자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후, 극장판과 동일하게 아스트로트레인의 무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섹티콘들과 스카이워프, 썬더크래커는 버려집니다. 이들은 운명대로 유니크론 앞에 버려지지만, 유니크론과 거래를 통해 전사와 추격자로서 부활할 기회가 없었기에 유니크론은 이들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 시각, 오토봇들은 전사자들을 추모합니다. 프라울과 아이언하이드, 라쳇의 시신을 어떻게 챙기긴 했는지 이들의 시신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핫 로드는 옵티머스가 메가트론을 죽였기에 디셉티콘의 사기가 저하될 거라 말하지만, 울트라 매그너스는 수시간 내에 디셉티콘들은 새로운 리더가 나올 것이라며 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냐며 핫 로드를 질타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둘의 언쟁을 벌입니다. 핫 로드는 자기가 옵티머스를 도우려는 때에 울트라 매그너스는 어디에 있었냐고 화를 내고, 울트라 매그너스도 이에 별다른 답을 못 하는지 화를 냅니다. 이에, 보다 못한 옵티머스는 죽은 오토봇 형제들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이지 말라며 제지합니다. 이어, 옵티머스는 죽은 이들은 매트릭스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 안도를 합니다.

장례식을 치른 후, 오토봇들은 디셉티콘들이 혼란을 바로잡기 전에 사이버트론 달기지로 이동해 역습을 할 계획을 세웁니다. 옵티머스 일행은 달기지 1로, 울트라 매그너스 일행은 달기지 2로 가는데, 옵티머스는 핫 로드를 매그너스의 팀에 편입시킵니다. 아까의 불화 때문에 매그너스와 핫 로드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옵티머스는 다른 멤버들이 해야 할 일이 있어 다니엘에게 핫 로드를 맡아주길 바라며 스파이크가 있는 달기지 2 행으로 편입시킨 것.

울트라 매그너스는 핫 로드에게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옵티머스는 자기도 오라이온 팩스 시절 그랬다며 핫 로드가 잘 해낼 것이라 말합니다.

"누가 내 대관식을 방해하느냐?"

한편, 옵티머스의 예상보다 디셉티콘들의 재정비는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스타스크림이 이미 새 디셉티콘 리더로 군림해 대관식을 치르고 있지요. 그러는 와중, 유니크론이 사이버트론에 나타납니다. 여기서도 대관식 방해하는 대사… 사운드웨이브는 스타스크림에게 새로운 사이버트론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이야기하며 스타스크림에게 수수께끼의 존재와 대화할 것을 강요합니다. 예외는 없다며 스타스크림을 몰아붙이는 것이 일품.

그렇게 스타스크림은 유니크론과 만나게 됩니다. 이쪽 세계의 유니크론은 자기 대행자 역할을 수행할 메가트론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스타스크림과 거래를 통해 매트릭스를 없애기 위해 거래를 합니다. 스타스크림은 유니크론의 넘치는 힘을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우주선을 타고 달기지로 향하는 오토봇들. 핫 로드는 다니엘에게 옵티머스를 지키려고 나서다 컵에게 제지된 일을 이야기하며 자기가 잘못된 일을 하려 한 건가 이야기를 합니다. 다니엘은 핫 로드는 좋은 사람이라며 응수해주고, 핫 로드는 다니엘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핫 로드는 다니엘에게 인간이 꾸는 백일몽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백일몽을 이야기합니다. 핫 로드의 백일몽은 옵티머스가 죽어가는 모습을 본 것인데, 매트릭스가 백일몽을 통해 뭔가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허나, 울트라 매그너스는 매트릭스가 배신자를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말하자, 또다시 핫 로드와 언쟁을 벌입니다. 그러다, 적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p.s. 이번 작품의 경우, 울트라 매그너스의 언행과 성격이 G1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것과 비교하면 조금 이상하게 묘사됩니다. G1 애니메이션의 울트라 매그너스가 모범적인 오토봇이고 로디머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리더십과 경험이 있는 인자한 모습도 갖추고 있는 걸 생각하면, 이 코믹스의 매그너스는 좀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감이 있습니다.

유니크론의 힘으로 강화된 메가스크림 Megascream이 부하들을 이끌고 오토봇들을 먼저 선수 쳤습니다. 매그너스가 서둘러 조종간을 잡으나, 폭발의 여파로 부상을 입어 쓰러집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핫 로드가 조종간을 잡게 됩니다.

스타스크림은 연이어 옵티머스가 탄 우주선을 격추시키려 하지만, 사운드웨이브의 보고를 받습니다. 유니크론의 사이버트론의 달을 먹었다는 소식을 들은 스타스크림은 군대를 물려 사이버트론으로 돌아갑니다. 이대로 옵티머스를 박살 낼 수 있었는데, 다 잡은 기회를 놓친 셈이지요.

메가스크림의 갑작스러운 후퇴에 의문을 품은 옵티머스 프라임. 달기지 1에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직감이 와서 연락을 취했지만, 달기지 1에선 어떤 연락도 오지 않습니다. 컵은 달기지1과 연락되지 않는 상황과 매그너스의 우주선이 취한 상황을 옛날이야기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그림록은 친구들(매그너스 일행)을 찾고 디셉티콘들을 부수자고 하지만, 우선 우주선을 어느 행성에 정박시켜 수리하기로 합니다. 옵티머스와 팬들에겐 매우 익숙한 행성이죠. 바로, 쿠인테사입니다.

그렇게 쿠인테사 행성에 착륙한 오토봇들. 여기선 앨리콘이 아닌 샤크티콘들이 마중을 나옵니다. 컵은 샤크티콘들과 범우주인사를 나누지만, 약간은 말이 통했던 앨리콘들과 달리 샤크티콘들은 아예 안 통해서 공격당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샤크티콘을 대화로 진정시키려 하지만, 소용이 없는 걸 깨닫고 다이노봇들과 함께 샤크티콘을 몰아내, 쿠인테슨들의 재판소까지 몰아붙입니다.

쿠인테슨들은 옵티머스가 자신들을 안다며 -선대 프라임들의 지식이 담긴 매트릭스를 통해 옵티머스는 쿠인테슨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후퇴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재판에서 사형에 처하는 크래닉스도 구출하게 됩니다. 크래닉스는 유니크론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옵티머스는 사이버트론에 나타난 위협이 유니크론임을 크래닉스를 오토봇에 합류시킵니다.

그 시각, 울트라 매그너스 팀으로 전환됩니다. 핫 로드가 조종간을 잡은 것이 화근이 되어 조종이 먹통이 됩니다. 핫 로드의 의도와 달리 우주선이 완전히 고장 나 버린 것. 결국, 핫 로드는 다니엘에게 엑소 슈트를 입히고 울트라 매그너스는 핫 로드와 다니엘에게 탈출하라 명령합니다. 핫 로드와 다니엘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울트라 매그너스와 스프링어, 알시, 퍼셉터는 우주선과 함께 추락해 사망합니다.

슬프게도, 핫 로드는 이쪽 세계에서도 다른 이들을 구하는데 실패하게 됩니다. 어쩌면, 핫 로드는 세계를 불문하고 자신의 미숙함 때문에 다른 이들이 목숨을 잃은 뒤에야 각성하는 캐릭터의 운명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사이버트론에 도착한 메가스크림은 갈바트론이 그랬듯이, 유니크론에게 사이버트론은 위성을 포함한 모든 것이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합니다. 아쉽게도, 세 번이나 봐줬던 갈바트론과 달리 유니크론은 메가스크림에게 봐주는 거 없이 사이버트론을 공격합니다. 유니크론의 대사는 갈바트론에게 호통을 치며 사이버트론을 공격할 때와 동일하고 메가스크림의 반응도 갈바트론과 동일한 것이 포인트.

정키온에 남겨진 다니엘과 핫 로드. 핫 로드는 자신의 영웅적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였다면서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매트릭스의 계시가 아닐까 생각했던 핫 로드의 백일몽을 떠올리며, 핫 로드의 진실 어린 믿음이 울트라 매그너스가 핫 로드를 살린 이유일 거라 말합니다.

쿠인테사에서 정키온으로 도착한 옵티머스와 합류한 핫 로드와 다니엘은 사이버트론으로 향합니다. 유니크론의 공격이 시작된 사이버트론을 바라보는 오토봇들 사이에, 핫 로드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이들을 죽였다며 자책하지만 옵티머스는 매트릭스의 계시는 알기 힘든 것이라며 위로하고 지금은 유니크론을 막을 방법에 집중합니다.

그렇게, 스파이크와 범블비가 머무는 달기지 2에서 도착한 오토봇들. 옵티머스 프라임은 리더십의 매트릭스가 가진 힘으로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독으로 유니크론에게 향합니다. 핫 로드는 옵티머스 몰래 우주선에 승선하게 되고…

그렇게 유니크론의 몸에 올라타 메가스크림과 마주한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스크림은 옵티머스한테 죽기 싫으면 매트릭스를 내놔라고 협박을 하나, 옵티머스는 메가트론과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메가스크림은 메가트론과 똑같지 않을 거라며 더 큰 생각을 한다고 말합니다.

유니크론으로부터 사이버트론을 구할 생각이지만, 잠시라도 협력을 하려 했던 갈바트론과 달리 메가스크림은 옵티머스 프라임을 죽이고서 매트릭스를 쟁취하려 합니다. 메가스크림은 유니크론이 준 특별한 힘을 통해 스러스트, 더지, 사운드웨이브, 아스트로트레인을 모아…

"잘 가라,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한테 안부 전해주고."

컴바이너의 형태를 취하며 옵티머스를 위협합니다. 다른 컴바이너들과 다르게 메가스크림의 인격을 유지해 지능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특징.

"넌 메가트론보다 최악이야. 메가트론은 적어도 자기 스타일이 있었지만, 넌 그냥 화려한 바보일 뿐이야!"

메가스크림은 옵티머스를 제압하고 메가트론이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루려는 찰나, 몰래 따라온 핫 로드에게 저지당합니다. 원 극장판의 핫 로드는 옵티머스를 구하는 데 실패했고, 옵티머스의 죽음을 불러왔다는 수많은 비난을 받은 핫 로드가 마침내, 옵티머스를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옵티머스는 핫 로드에게 왜 따라왔냐 묻자, 핫 로드는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매트릭스가 자신을 부르는 것 같다며 말하고, 윌잭이 만들었던 순간이동 장치로 옵티머스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킵니다.

"이제… 우리의 어두운 시간을 밝혀줄 때다… 스타스크림, 메가트론한테 안부 전해라."

메가스크림의 공격에 쓰러진 핫 로드. 하지만, 포기 않고 매트릭스를 잡은 핫 로드는 매트릭스의 부름에 따라 매트릭스를 개방합니다. 핫 로드의 눈에 로디머스 프라임의 모습이 비치는 것이 특징.

이 차원의 로디머스 프라임의 처음이자 마지막 활약은 유니크론을 없앤 것. 슬프게도, 로디머스와 메가스크림은 폭발의 여파에 휘말려 죽고 말았습니다. 유니크론은 극장판과 동일한 단말마를 말하는 것이 특징.

p.s. 본편과 다르게, 달기지1에 있던 재즈와 클리프점퍼를 구하는 장면이 존재하지 않기에, 재즈와 클리프점퍼 역시 사망…

"알파 트라이온, 로디머스 프라임. 전 이제 매트릭스의 뜻에 의문을 품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될 때까지."

이후, 옵티머스는 사이버트론 내전의 종식을 알리며 핫 로드의 큰 희생과 함께 사이버트론 역사의 은기(銀期)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옵티머스는 알파 트라이온과 로디머스 프라임을 떠올리며 매트릭스의 뜻에 의문을 품지 않을 거라 말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이번 작품은 지난 1부에서 이야기한 마블 코믹스판 더 무비가 초기 각본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IDW에서 2016년에 만든 작품이라 완전 다른 전개가 벌어지는 것이 일품입니다. 울트라 매그너스나 스프링어가 약간 과격하게 묘사된 감이 있지만, 핫 로드의 첫 실수는 반드시 일어나는 일임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여러모로, 핫 로드의 운명은 한 번의 실수 후에 성공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봐요.

대충, 핫 로드가 옵티머스와 메가트론의 싸움에 난입하지 않아 옵티머스는 살았지만 그 대신 울트라 매그너스, 스프링어, 알시, 퍼셉터가 죽게 된 미래입니다. 디셉티콘들도 스타스크림/메가스크림, 사운드웨이브, 스카이워프, 썬더크래커, 인섹티콘 셋, 아스트로트레인, 스러스트, 더지가 죽어, 원 극장판에선 옵티머스 이후 스타스크림과 크래닉스, (스토리 보드에만 나오는) 쇼크웨이브. 이렇게 셋이 죽었는데, 대충 열둘(…)은 더 죽었습니다… 물론, 사이버트론 내전이 더 빠른 시일 종식됐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이겠지요?

이번 작품을 통해, 핫 로드의 실수와 책임은 작품 내적으로 매트릭스의 뜻이라 필연적인 것이라 설명되지만, 외적으론 완구 판촉을 위해 기존 캐릭터들을 죽여라고 압박한 해즈브로와 각본을 쓴 론 프리드먼의 책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핫 로드가 로디머스 프라임이 되는 것은 분명 좋은 전개이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실수로 희생자가 나온다는 점에서, 그가 옵티머스와 같은 완벽한 사령관이 아닌 성정형 사령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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