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1. 16:09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무척 오랜만에 돌아온 트랜스포머 리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해즈브로가 야심차게 준비한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장 '어스라이즈'의 리더급 옵티머스 프라임 제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의 혹평과 달리, 장난감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상당한 매력을 보이고 있지요.
그 중, 어스라이즈 버전의 옵티머스 프라임은 역대급 옵티머스 프라임이란 이야기가 많이 나올 정도로 호평이 큰 제품입니다. 실제로 만져보니까 왜 호평하는지 알 정도로 뛰어난 제품이었어요.
박스 디자인.
측면엔 지구에 불시착한 아크를 배경으로 한 옵티머스 프라임의 모습이 보입니다.
블라스트 박스.
봐도 봐도 적응 안 되는 포장 방식. 일명 BDSM 옵티머스 프라임 내지 본디지 옵티머스 프라임이라고 불리는 기묘한 포장은 킹덤의 재포장 제품에서도 적용됩니다…
비클 모드.
트레일러 제거시.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의 비클 모드는 G1 시절 원본 완구인 다이아클론 배틀 콘보이의 freightliner wft-8664t cab over semi-trailer truck와 유사하니다. 어스라이즈 제품에선 헤드라이트가 푸른 색으로 바뀐 것이나 세부 도색이 되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트레일러 역시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르지요.
트레일러까지 포함해서 리더급 제품이지, 트럭 본체는 보이저급 사이즈입니다.
어스라이즈 디럭스급 프라울과 크기 비교. 실제 화물 트럭과 비교하면 좀 작은 크기입니다. 같은 모델이 사용된 영화 <범블비>의 비클 모드와 비교하면 실제 트럭과 승용차 비율과 차이가 납니다.
WFC 넷플릭스 한정 메가트론과 비교.
트레일러는 연결 축을 통해 약간의 회전이 가능합니다.
이제, 변신으로 들어갑니다.
우선, 측면의 덮개들을 분리.
뒷바퀴를 겸하는 다리를 내려주고, 허리를 회전시켜 줍니다.
전면부를 들어올립니다.
뒤쪽의 연결부를 분리해 머리를 꺼내줍니다.
허리 부품을 맞춰주시고 앞바퀴가 연결된 패널을 올려 바퀴를 접어줍니다.
자동차 좌우측 덮개르 접어주고 접어줍니다.
접었던 가슴을 정리해주고, 팔을 꺼내주면 변신 완료.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의 전신.
변신시 뒤로 보내지는 뒷바퀴를 제외하면, G1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의 설계 오류인지 가슴이 어긋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킹덤 제품에선 수정되서 나올지 모르겠네요. 추가로, 제가 구한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의 경우, 왼쪽 가슴 내부에 검은 자국이 남아 있답니다.
얼굴 접사. 본래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의 얼굴은 눈가 도색이 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저는 별도의 시즈 옵티머스 프라임을 구해 얼굴을 교체했습니다. 시즈 제품은 35주년이라고 힘이 빡 들어가서 노란색 라이트도 칠해진 상태였는데, 어스라이즈로 넘어가니 힘이 풀렸는지 원가 절감의 차원인지 미흡한 구석이 많습니다…
목 가동.
팔 가동. 가슴팍이 크기 때문에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할 수 없습니다.
허리 가동. 뒷바퀴 처리 때문에 제약을 좀 받습니다.
다리 째기.
무릎 꿇기.
발목 가동.
시즈 제품에서 보인 혁신적인 발목 가동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손은 시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달리, 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손이 사출색이 아닌 메탈릭 블루 도색인데 벗겨질 자칫 잘못하면 도색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
액서세리로 옵티머스 프라임의 주무기인 이온 블래스터가 동봉됩니다. 애니메이션과 생긴 것이 다릅니다. 손잡이는 회색인데, 이는 이온 블래스터가 검은 사출색이 아닌 회색 사출색에 검은 도색이 칠해진 형태이기 때문… 도색이 벗겨지지 않게 손잡이와 연결부만 사출색으로 놔둔 구조입니다.
이온 블래스터는 접을 수 있는데, 연결부를 통해 등 뒤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액세서리는 리더십의 매트릭스. 가슴을 개방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트릭스와 별개로 가슴 내부의 몰드가 상당히 인상적.
매트릭스는 작은 크기 상, 개방되지 않지만 그 모양이 잘 재현됐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옵티머스의 가슴팍 크기와 조금 짧은 팔 탓에 매트릭스를 정면에서 잡을 수 없습니다.
대신, 위를 보면서 개방할 수 있지요.
이제 부속품인 트레일러로 넘어갑니다.
트레일러는 하단에 고정쇠가 있어 옵티머스와 연결하지 않은 상태로 세울 수 있지요.
트레일러는 개방해 전투 갑판 Combat Deck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일러 내부는 살인적인 몰드를 자랑합니다.
트레일러 개방구는 분리가 가능해 옵티머스의 방패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달린 건 일종의 수리 센터로, 분리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G1 애니메이션에선 트레일러 내부에 별도의 드론이 나오는 방식으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다이아클론 시절부터 있었던, 유서 깊은 수리 기지 모드.
상단의 메카는 분리해 옵티머스 프라임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은 상당히 큽니다. 약 18cm로, 일반적인 6인치 액션 피규어 보다 크지요. 레고 미니피겨와 비교하면 이 정도.
디럭스급 어스라이즈 프라울과 비교. 프라울은 약 13.5cm입니다.
라이벌인 WFC 넷플릭스 메가트론과 비교.
메가트론과 키 비교는 조금 애매합니다.
머리 높이와 눈 높이는 거의 같지만, 옵티머스 프라임 특유의 안테나 탓에 옵티머스 쪽이 조금 더 커보인답니다.
이하, 자유 촬영.
옵티머스 프라임을 구매하면 다들 한 번 씩은 해보는 <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그 장면.
숙적 메가트론과 대치.
One Shall Stand. One Shall Fall…
출시되자마자, 최고의 옵티머스 프라임 완구로 불리며 찬양을 받은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제품이라 구매하는데 약간의 프리미엄을 줘야할 정도라, '킹덤'에서 재포장돼 출시가 됐습니다. 본래 오토봇 완구는 구하지 않고 디셉티콘만 구하는 수준이었는데, 이 옵티머스 프라임을 산 기점으로 오토봇까지 구매하게 됐을 정도…
정말 훌륭한 제품이라 아직 구하지 못 하신 분들께선 킹덤으로 재발매되는 이 옵티머스 프라임 조형을 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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