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 시즈 네메시스 프라임 리뷰

2021. 4. 4. 21:42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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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두 번째 장 '어스라이즈/지구가 떠오른다'에서 딱 5초 정도 출연했던 네메시스 프라임의 상품화입니다.

애니메이션 방송 이전엔 북미에선 스포일러 팩으로 출시돼서 네메시스 프라임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컸지만, 실제 등장은 스카이링크스의 대화로 불안한 미래의 가능성 중 한 가지로 나오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네메시스 프라임이란 캐릭터가 원형이 된 애니메이션 <정의의 용사 카봇>의 블랙 콘보이를 통해 옵티머스 프라임의 색놀이 제품이 나오는 정도가 대부분이었기에 어쩔 수 없던 걸지도 모릅니다.

'어스라이즈' 제품임에도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조형이 아닌 시즈 조형으로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극 중에서 오토봇이나 디셉티콘들이 마지막까지 지구 형태의 알트 모드가 안 생길 것 같은 스토리 전개를 보이고 있고, 실제 극 중에서 시즈 조형을 등장했으니 당연할 겁니다.


패키지 이미지.

타카라토미판의 경우,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에 나온 물건이라 그런지 스포일러 팩 패키지가 아닌, 일반 넷플릭스 한정 패키지로 나왔습니다.

그래선지 좌측에 그려진 네메시스 프라임 일러스트가 그려졌군요.

블리스터 박스.

비클 모드.

비클 모드는 사이버트론 트럭으로 변신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다른 검은 몸체에 붉은 클리어 파츠가 일품.

사이버트론 트럭이 모델이라 현실의 트럭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좌측면엔 디셉티콘 마크가 특징.

일부를 리툴한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변신 방법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론 비슷한 인상입니다.

트레일러.

네메시스 프라임에 어울리게 검은색 컨테이너. 다만, 트레일러는 지구판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의 트레일러와 함께. 진영 마크 위치가 서로 다릅니다.

트레일러를 장착한 모습.

크게 어색하진 않습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두 조형을 비교하면, 동일한 다리 조형을 사용하나 좌우가 뒤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래는 어스라이즈 옵티머스도 시즈와 동일한 다리 변신을 취할 생각이었으나, 변경된 흔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좌우를 개방할 수 있는데, 안애는 아무것도 없는 구조입니다.

이제 변신으로 넘어갑니다.

하단을 분리하고

측면을 분리해 로봇 팔을 꺼내 줍니다. 이 과정에서 앞바퀴는 아래로 내립니다.

차량 창문을 열고 덮개를 분리해준 뒤, 앞바퀴를 허리에 수납합니다.

일으켜 세운 뒤.

뒷바퀴 연결부를 다리 바깥쪽으로 위치시킵니다.

팔 장식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로봇 모드 머리를 꺼내 줍니다.

그리고, 등짐을 정리해주면 변신 완료.

네메시스 프라임의 전신.

빨간 몸체에 파란 다리를 가진 옵티머스와 달리 전체적으로 검은 색인 것이 특징.

왼쪽 어깨의 디셉티콘 마크와 가슴의 붉은 클리어 부품이 눈길을 끕니다.

얼굴 접사. 도색이 조금 번진 탓에 투구의 뺨 부분에 약간 묻어 있습니다. 이마도 왼쪽에는 흠집이 존재하군요.

손목 부근엔 붉은 포인트가 존재. 고간은 에메랄드 색상으로 처리됐습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와 달리, 이쪽은 비가동 손입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같은 틀을 사용하는 다리.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머리 회전.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팔 가동. 가슴이 살짝 큰 탓에 정면에선 직각으로 굽혀지지 않지만, 팔 길이는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보다 깁니다.

허리는 360도 회전 가능.

다리 째기도 가능.

무릎 앉아 자세는 조금 취하기 힘듭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다르게 고관절이 일체형이기 때문.

발목은 안쪽으로 굽히기 가능.

다양한 액세서리.

이온 블래스터와 미니콘, 에너존 큐브를 제외하면 모두 <파워 오브 더 프라임>의 네메시스 프라임과 동일한 무장입니다.

W-M3-RP 이온 블래스터. 어스라이즈의 짜리 몽땅한 이온 블래스터 보다 G1 애니메이션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다크 세이버. <파워 오브 더 프라임> 제품의 것과 동일합니다.

팔뚝 블래스터. 역시 POTP 제품의 것과 동일. 조인트가 짧아 손에 끼는 것이 아닌 팔뚝에 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검 형태의 무기 기자 Giza

기자는 새 형태로 변신하는 배틀 마스터입니다.

기자의 설정화. 네메시스 프라임의 동료라는 설정 외에 구체적인 설정은 없습니다.

기자의 모티브는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타카라토미 라인업 <암즈 마이크론>으로, 당시 네메시스 프라임 제품에 부속된 암즈 마이크론 기자. POTP의 기자가 조류 형태인 것에 반해, 암즈 마이크론 기자는 톱상어 형태를 한 것이 특징.

기자를 든 네메시스 프라임.

배틀마스터 팽트론 Fangtron.

코브라 형태의 배틀 마스터. 작은 크기임에도 훌륭한 몰드를 자랑합니다.

변신을 통해 방패로 사용하거나 배틀 스테이션을 연장할 수 있는 도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론 방패로 사용.

본 제품에 포함된 이펙트 파츠를 활용해 방패로 막는 것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에너존 큐브 세 개. PVC 재질이라 도색을 녹일 수도 있는 물건이니 취급 시 주의해야 합니다.

컨테이너 역시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동일한 기능을 합니다.

작은 디럭스급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크기.

배틀 스테이션 역시 완전 검은색으로 나왔습니다.

수리하는 모습을 재현할 수도 있는데, 시즈 옵티머스 조형의 등 장식 탓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없습니다.

트레일러 입구를 분리해 방패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

수리 장치를 분리할 수도 있지만, 시즈 옵티머스 프라임은 등짝 정중앙에 조인트가 달려있지 않아 한쪽으로 치우쳤습니다.

가슴을 열면 내부는 빈 공간입니다. 변신 방식이 달라 유리창에서 머리를 꺼내는 구조라, 매트릭스를 넣을 수 없었지요.

역시 쌍검은 다릅니다.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

시즈 조형과 어스라이즈 조형의 차이를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어스라이즈 조형의 경우, 변신을 위해 상체가 완전히 바뀐 탓에, 시즈 조형 보다 약간 더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제품이 조금 더 큽니다.

넷플릭스 시즈 메가트론과 비교.

둘 다 디셉티콘이라 기존의 투샷과 느낌이 다릅니다.

시즈 메가트론의 경우, 시즈 옵티머스와 동일한 키로 나온 제품이라 시즈 옵티머스와 눈높이가 동일합니다. G1 애니메이션에서 두 캐릭터의 키가 동일한 것에 맞춘 고증이었으나, 어스라이즈 옵티머스가 다른 조형을 사용하면서 키가 조금 틀어진 셈.

네메시스 프라임은 그때그때 설정이 다른데, G1 네메시스 프라임의 경우 옵티머스 프라임의 내면에 있는 어두운 면을 상징하기도 하고, 옵티머스 프라임의 사악한 클론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메가트론과 함께 나온 작품은 적은데, 옵티머스를 세뇌해서 네메시스 프라임으로 만든 세계도 있고, 게임 <트랜스포머: 어스워즈>에선 쇼크웨이브가 만든 옵티머스의 사악한 클론으로 나와 오토봇 기지를 파괴하려 했으나, 핫 로드에게 저지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게임 <Transformers: Forged to Fight>에선 재미난 설정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쇼크웨이브가 만든 옵티머스 클론이라는 설정이나, 디셉티콘 마크를 달고 있지만 그 충성심이 불분명하다는 설정도 존재합니다.

Shattered Glass의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둘 다 사악한 옵티머스 프라임이란 설정은 동일하나, 아직 설정이 확립되지 못한 네메시스 프라임과 달리 SG 옵티머스 프라임은 끝내주게 잔인한 캐릭터로 매력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지요.

저렇게 모아 보니 저 둘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SSSS.GRIDMAN>의 캐릭터 알렉시스 케이브와 신죠 아카네가 생각이 납니다. 각각 네메시스 프라임과 SG 옵티머스 프라임이 디자인적 모티브였지요.

늘 그렇듯 접사 사진으로 마무리.


시즈 옵티머스 프라임 조형이기에,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과 차이가 많은 점이 즐거웠습니다. 확실히, 어스라이즈 옵티머스 프라임이 나오기 이전엔 상당한 명품으로 불렸을 제품이군요. 어스라이즈 제품을 먼저 만지고 시즈 제품을 만지는 것이라 아쉬움이 컸지만, 다양한 액세서리 덕분에 만족합니다.

네메시스 프라임 완구가 특유의 배색에서 나오는 간지가 전부인 제품이라 애니메이션 재현은 할 구석이 없는 것이 흠이긴 해도, 가지고 노는 맛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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