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1. 23:15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해즈브로와 타카라토미의 야심작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의 두 번째 장 '어스라이즈'의 디셉티콘 항공참모 스타스크림입니다. 그동안 제가 받은 제품이 조금 이상한 점이 있어서 리뷰를 보류했었으나 갈바트론의 깜짝 발매로 인해 서둘러 리뷰를 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2006년도에 발매한 <제너레이션 시리즈>의 모티브인 <트랜스포머 클래식>의 디럭스 스타스크림의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스타스크림 완구의 아쉬운 점을 상당수 개선한 완구라고 할 수 있지요.
박스 이미지.
측면의 일러스트와 뒷면.
블리스터 박스.
비클 모드는 F-15 이글이지만 WFC 라인으로 나온 제품들 중에서 제대로 된 라이선스를 얻은 비클 모드는 폭스바겐 비틀로 변신하는 범블비 밖에 없습니다. 이 비클은 F-15를 최대한 닮게 만든 물건이지요.
그렇긴 하지만 사실상 F-15 이글과 동일합니다.
기수에는 랜딩 기어가 없는 구조입니다. 변신을 위해 랜딩 기어가 존재하지 않지요.
위/아래에서 본 모습.
변신 과정을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엔진은 로봇 몯의 발 부분입니다.
비행할 수 있는 기체니까 혼 스테이지에 올려봅니다.
디셉티콘들은 항상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지요.
이제 변신으로 넘어갑니다. 변신하긴 전에 양옆의 널레이를 분리해줍니다.
뒷부분을 담당하는 다리를 분리해줍니다.
발을 정리하고 무릎을 끼워줍니다.
날개를 뒤집은 뒤 몸체를 일으켜 세웁니다.
가슴을 분리해서 내장된 팔을 배줍니다.
팔뚝을 분리해서 팔을 정리해줍니다.
몸체를 다시 결합하고 노즈콘을 분리해주면 변신 완료~!
스타스크림의 로봇 모드 전신.
G1 애니메이션 스타스크림 특유의 배색을 잘 가져왔습니다.
잘 뽑힌 몸체. 변신을 위해 양팔을 몸통에 수납하기 때문에 허리가 빈 것이 특징.
얼굴 접사.
제가 구매한 스타스크림의 경우, 조립이 잘못 됐는지 썬더크래커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입꼬리가 미묘하게 달라요.
변신을 하면 디셉티콘 마크가 거꾸로 그려진 것이 특징.
꽤나 깔끔한 다리.
등을 보면 날개와 맞닿는 곳에 왠 구멍이 존재합니다. 원래는 날개와 연결하는 조인트가 설계 당시엔 존재했지만 최종적으로 제거됐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생물학계에선 이런 걸 흔적기관이라 부르죠.
그런 걸 떠나서 잘 나온 편입니다. 가동으로 넘어가죠.
머리는 볼조인트 관절로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팔은 정직하게 90도로 움직입니다.
변신 구조 탓에 허리 회전 기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즈 조형 스타스크림은 셸포머인 대신 허리 회전을 비롯한 뛰어난 가동을 보였던 걸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모습.
대신 고간부를 움직일 수 있어 다리 가동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리 째기.
무릎 앉아.
WFC 제품들 대부분에 있는 발목 가동 역시 존재.
무장은 스타스크림을 비롯한 정찰대/시커즈 계열의 원툴인 널레이.
1화에서 나왔던 것처럼 분리해서 손으로 잡고 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슴팍이 넓고 커서 팔짱 끼는 것도 그리 잘 안 됩니다.
에헴!
지난 번 센츄리온 드론 & 웨폰팩에 들어 있던 메가트론 총을 장착.
메가트론의 지위를 노리고 하극상을 벌이는 일이 자주 있음에도 메가트론 총을 드는 것도 자주 있어 신기할 뿐입니다.
"오 위대하신 메가트론, 제가 이 힘을 다뤄도 될까요?"
"아첨 떨지마라 스타스크림. 쏘기나 해!"
스타스크림의 반란하면 빼먹을 수 없는 컴뱃티콘들과 함께.
"컴뱃티콘! 브루티커스로 합체하라!"
브루티커스도 레거시에서 메나졸처럼 새롭게 내줄거라 기대가 큽니다.
빼먹을 수 없는 애증(?) 관계인 메가트론과 함께.
"당신이 아니라 내가 디셉티콘을 이끌었다면 진작 전쟁이 끝났을거라고요!"
"닥쳐라, 스타스크림! 저기 가서 에너존 큐브나 운반해!"
디셉티콘 2인자들인 쇼크웨이브, 스타스크림, 사운드웨이브.
쇼크웨이브와는 유독 사이가 좋지 않은 묘사가 자주 나왔지요. 메가트론은 쇼크웨이브는 누구와 달리(…) 유능하고 까불지 않는 우수한 부하라고 할 정도……
특이한 건, 사운드웨이브와 집적적인 충돌은 없었단는 점입니다. 메가트론이 부재 중일 때 일시적으로 스타스크림이 대장이 돼 지구측 디셉티콘 지휘를 맡을 때가 종종 있었지만 사운드웨이브는 이에 대한 반기를 들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컴뱃티콘 데뷔 에피소드에서 나온 그 장면.
새로운 마스터피스 스타스크림 역시 홍보 이미지로 사용했지요.
"하하하! 이제 내가 새로운 리더다!"
"또 나를 실망시키는군, 스타스크림."
"메가트론님, 제발요! 전 그저 메가트론님이 기습에도 무방비하지 않으신지 알아보려고 했던 것 뿐이에요!"
시덥지도 않은 헛소리…
영화 <트랜스포머 더 무비>의 그 장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위대하신 메가트론?"
"이얍!"
마무리.
리뷰가 무척이나 늦은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 본문에도 나왔듯이 기본적인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과는 조금 다른 얼굴. 얼굴이 잘못된 녀석이라 리뷰를 미뤄? 말어? 하면서 고민이 많았던 녀석이지만, 갈바트론의 깜짝 발매 소식에 부랴부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리뷰하지 않은 제품들도 갈바트론에 맞추기 위해 급히 촬영했을 정도.
어스라이즈 스타스크림은 유독 다른 얼굴이 들어 있는 사례가 종종 보이더라고요. 나름대로 레어한 아이템이라 생각하면 가치가 있는 편입니다.
트랜스포머 입문할 당시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가 나오고 막 <트랜스포머 클래식>이 나왔을 시기라 클래식 스타스크림을 갖고 있었는데, 클래식 스타스크림의 발전형을 이제서야 갖게 됐습니다. 시즈와 비교해서 가동이 못 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애니메이션 고증이 훌륭하기에, 앞으로도 이만한 스타스크림을 보기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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