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 11:05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이번에 리뷰하게 된 제품은 타카라토미에서 발매된 <트랜스포머 레전즈>의 디럭스급 와스피네이터입니다. 2013년,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스릴링 30이란 라인으로 팬 투표를 통해 와스피네이터는 새로운 금형이 만들어졌고, 레전즈 제품은 좀 더 <비스트 워즈>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도색으로 출시했습니다.
지금은 <비스트 워즈>의 25주년을 맞이해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 '킹덤'으로 비스트 워즈 캐릭터들의 리메이크가 나오는 중이고 와스피네이터 역시 킹덤 조형이 나온 상황이나, 예전부터 애니메이션 디자인에 가까운 이 조형을 소장하고 싶었고 우연히 국내 중고 매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스트 모드.
와스피네이터는 말벌로 변신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종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스트 워즈> 1화에서 거미를 사냥하는 말벌을 스캔한 것으로 보아 거미를 사냥하는 대모벌과 비슷한 종류의 말벌을 스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디자인이 인상적. 흠잡을 구석이 없습니다.
얼굴 접사.
입 가동은 되지 않지만 이것만 봐도 충분히 훌륭한 조형입니다.
작은 앞발. 볼 조인트로 가동합니다.
영차!
뒤에 달린 가운데 다리와 뒷다리는 일체형 구조입니다. 이쪽은 볼 조인트가 아닌 회전 조인트로 움직입니다.
커다란 배와 독침. 클리어 날개 역시 상당히 인상적.
요즘 트랜스포머 제품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기믹이 탑재됐습니다.
스위치를 내리면 날개가 가동합니다. 고정 기믹은 없지만 레고 부품을 끼워 일시적으로 고정시켜봅니다.
날 준비를 하는 와스피네이터.
부웅~! 혼 스테이지에 띄어봤습니다.
킹덤의 프레데콘들과 함께.
절지동물 팀.
킹덤 제품들은 실제 동물과 같이 제작된 케이스라 애니메이션 기반인 레전즈 와스피네이터와 괴리감이 존재합니다.
티렉스 메가트론과 함께. 초기 네 멤버가 모두 살아남은 맥시멀과 달리 이 둘은 <비스트 워즈> 최후의 원로 프레데콘 멤버가 됐지요.
10주년 비스트 워즈 리본 메가트론과 함께.
애니메이션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가트론이라 레전즈 와스피네이터와 잘 어울립니다.
이제 변신으로 넘어갑니다.
변신의 원활한 과정을 위해, 말벌침을 분리합니다.
측면에 붙은 로봇 팔을 분리.
몸체를 로봇 다리와 분리시켜줍니다.
다리를 먼저 정리해주고.
볼 조인트에 연결된 고간을 회전시켜서 정방향으로 위치시켜 줍니다.
양팔을 분리시켜 정리해줍니다.
머리 내부에 고정핀을 중심으로 곤충 머리를 좌우로 벌릴 수 있습니다.
머리를 이동시켜주고 몸체와 결합시켜 정리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애니메이션에 나온 실루엣을 무척 잘 담은 제품입니다.
가슴에 가는 커다란 곤충 머리.
얼굴 접사.
더듬이의 검은 줄무늬만 안 됐지 살인적인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도색 역시 색분할이 훌륭해서 입가의 금칠이 무척 잘 됐습니다. 해즈브로판은 입가에 도색이 전혀 안 됐는데, 이 당시 타카라토미의 레전즈판을 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측면에 달린 프레데콘 마크 고증까지 잘 재현됐습니다. 투광 기믹 때문에 뒤통수가 반투명 재질이지만 엄청 신경 썼지요.
벌 다리가 달린 팔과 다리. 애니메이션에선 벌다리가 압축해서 몸에 들어가는 방식이지만 완구에선 그게 불가능해서 기다란 벌 다리가 남아 있습니다.
큼지막한 벌 배와 클리어 날개 부품. 클리어 날개가 정말 예쁩니다.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를 통해 머리 회전과 각도 조절이 자유롭습니다.
팔 가동. 정직한 90도.
변신 구조상, 허리 회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킹덤 제품은 허리 회전을 추가했다는 걸 생각하면 기술의 발전에 감탄.
다리 째기.
무릎 앉아는 절망적. 그나마도 판매자분이 약간의 개조를 하셔서 다리 가동이 조금 더 늘어난 케이스입니다.
다리 가동시 고간과 허벅지 안쪽의 구조 탓에 걸리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옆으로 벌려주면 되긴 하지만 조금 어정쩡한 감이 있어요.
발목 가동은 WFC 라인 이전이라 측면 발 가동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발목 가동은 축복 받은 몇몇 제품들에만 있던 기믹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무기는 벌침 총. 분리한 벌침을 연장하는 방식입니다.
원래 애니메이션에선 이거 말고도 다이노봇마냥 눈에서 레이저를 발사하기도 했는데, 결국엔 벌침 총 원툴로 활약합니다. 그나마 장점인 공중전 조차 작품 후반에는 비행하는 애들이 많아져서…
알게 모르게 간지나는 디자인입니다.
공중전 개시. 비스트 모드 때와 달리 스탠드 구멍이 존재하지 않아서 혼 스테이지의 집개로 고정.
은근 멋있는 구석이 있어요.
킹덤 디럭스급 프레데콘들과 함께.
킹덤 디럭스 스콜포녹과 비교.
애니메이션에선 둘의 키가 거의 동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레전즈 제품은 스케일이 달라서 와스피네이터가 훨씬 큽니다.
킹덤 블랙아라크니아와 비교. 구체적인 키 차이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쪽 역시 키가 비슷했던 걸 생각하면 킹덤 스콜포녹이 너무 작게 나온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리더급 티렉스 메가트론과 함께.
엄청 올려다 봐야할 정도로 키가 차이납니다. 킹덤 제품인 이거 보다 더 올려봐야겠지요.
10주년 메가트론과 함께.
그나마 이쪽이 키 차이가 극중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메가트론이 둘인 건 힘들어!
현재까지 모은 프레데콘들과 단체 사진.
공룡 하나에 절지동물 셋이라. <비스트 워즈 네오>처럼 공룡계 부하들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빼먹을 수 없는 라이녹스의 와스피네이터 괴롭히기.
킹덤 리메이크 제품의 경우, 스릴링 30 와스피네이터 금형의 발전형이라 발목 가동과 허리 가동이 추가되는 만큼 이전 조형인 이 제품을 구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존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둔 제품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차별화를 두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2013년 당시만 해도 스릴링 30 조형을 꼭 구하고 싶다고 했기에 이제서라도 구하게 됐습니다. 당시 국내에 스릴링 30 라이녹스가 매장에 있던 만큼, 스릴링 30 와스피네이터의 정발을 희망했지만 아쉽게도 정발이 무산된 케이스였지요.
도색이 더 추가돼서 애니메이션에 더욱 가까운 와스피네이토 제품이라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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