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8. 22:44ㆍ제품 리뷰/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 '킹덤'의 웨이브 4 제품으로 출시된 디럭스급 프레데콘 와스피네이터입니다. 애니메이션 <비스트 워즈>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녹색 말벌로 변신하는 것이 인상적인 녀석이지요.
일전이 스릴링 30 기반의 <트랜스포머 레전즈> 와스피네이터를 구했기에 비교할 수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재현도는 레전즈 조형이 뛰어나지만, 전체적으로 발전된 장난감은 이쪽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웨이브 4가 아직 한국에서 미발매 된 상태라 2021년 12월 8일 중으론 해외 구매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랍니다.
패키지 이미지.
측면 일러스트와 뒷면.
구성품.
비스트 모드.
와스피네이터는 말벌로 변신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말벌로 변신하는지 동물 모델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비스트 워즈>에선 거미에 알을 낳는 말벌류로 보입니다.
녹색이긴 하지만, 상당히 사나운 말벌로 변신합니다.
얼굴 접사.
킹덤 조형은 큰 턱 가동이 추가됐습니다. 내부의 로봇 모드 어깨가 작은 턱처럼 보이는 것이 포인트. 조금 불필요한 것 같긴 하지만 더듬이도 가동됩니다.
벌 눈 형태가 <비스트 워즈>와 달라졌는데, 이쪽은 장수말벌과 같은 외관입니다.
킹덤 와스피네이터의 조금 아쉬운 부분인 곤충 다리. 연질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다리의 몰드가 단순화됐습니다.
그래도 아주 나쁜 건 아니에요. 자세히 보면 끝 부분은 은근 디테일한 면이 있습니다.
말벌의 배.
노란 사출색에 검은 도색으로 재현됐습니다.
기존과는 조금 다른 보라색 날개.
부웅~!
비행할 때 다리는 조금 아쉬운 인상.
이 와스피네이터 제품의 경우, 비스트 모드시 팔과 다리를 결합하는 곳이 좀 약한 편이라 바니쉬, 순접 코팅 등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레전즈 와스피네이터와 비교.
두 제품의 지향점이 달라 같은 캐릭터임에도 서로 다른 형태의 비스트 모드가 인상적.
날개를 편 모습. 레전즈 와스피네이터가 나올 당시엔 제품마다 기믹 하나 정돈 있었기에 날개에 기믹이 존재하지만, 킹덤 와스피네이터는 기믹이 없이 볼 조인트 날개로 됐습니다.
얼굴 접사.
킹덤 제품으로 출시된 프레데콘들과 함께. 파슬라이저 제품들은 제외했습니다.
맥시멀들은 웨이브 4 타이거트론을 통해 시즌 1 멤버가 모두 모였지만, 프레데콘은 완구로 합류한 섀도 팬서를 제외하면 시즌 1 멤버가 네 명 뿐입니다.
비스트 워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프레데콘 초기 멤버는 메가트론과 와스피네이터 뿐이었지요.
스콜포녹과 함께. 여러모로 팀 내에서 부려먹히는 위치에 있는 위치입니다. 스콜포녹은 나름 부관인데 말이죠;
절지동물들끼리.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먼저 로봇 다리를 분리.
배 끝에 달린 로봇 고관절을 꺼내 정위치시켜주고 발을 전개해줍니다.
로봇팔을 옆으로 벌려주고 팔을 정리해줍니다.
벌 머리를 몸체에서 분리해주면 숨겨진 로봇 머리가 나옵니다. 접어서 몸체에 끼워줍니다.
마지막으로 가슴에 간 벌 머리를 좌우로 전개해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기본적으로 레전즈 조형에서 발전형이라 로봇 모드 재현도가 높은 편이나, 완구의 한계로 인해 팔과 다리에 달리는 벌 다리가 그대로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벌 머리가 가슴팍에 붙어 뭘로 변신하는지 뻔히 알 수 있는 디자인.
얼굴 접사.
레전즈 제품보다 도색이 더 많이 된 케이스인데, 더듬이까지 세세하게 도색된 건 놀라운 일입니다. 좀 특이한 건 노란 입이 칠해지긴 했지만, 중앙에는 전혀 도색처리가 안 됐다는 점.
팔다리의 벌레 다리.
레전즈 조형과 달리 변신 방식이 달라지면서 팔다리의 벌레 다리 갯수가 달라졌습니다.
잘 만들어진 등.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은 볼 조인트라 360도 회전 가능.
팔 가동은 정직한 90도 가동.
레전즈 조형과 달리 허리 회전이 생겼습니다.
다리째기.
꽤 준수한 무릎 앉아.
WFC 기점으로 최신 제품들에 무조건적으로 들어간 발목 가동.
무기는 벌침 총. 레전즈와 다르게 벌침 부분이 총구로 사용됩니다.
생긴 게 달라졌지만 나쁘지 않은 무기.
와스피네이터는 다른 WFC 제품들과 달리 머리에 볼 조인트가 달려 있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쉽게 머리를 분리할 수 있는 것 역시 특징.
단점 중 하나를 뽑자면, 로봇 모드시 곤충 머리가 몸통에 결합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때문에 고정성이 적은 것 역시 아쉬운 점.
레전즈 와스피네이터와 비교.
레전즈 제품이 구판 와스피네이터와 사이즈가 똑같았는데, 킹덤 제품은 크기가 더 줄었습니다.
같은 캐릭터지만 지향하는 방향이 달라 다른 결과물이 됐지요. 레전즈 조형은 애니메이션 기반이고 킹덤 제품은 실제 생물 디자인 기반이라 비스트 모드가 다른 것도 있지만 로봇 모드도 꽤 다른 인상입니다.
벌침 총 역시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레전즈 제품이 애니메이션에 더 가깝습니다.
프레데콘들 집합!
맥시멀에 비해 숫자가 적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숫자가 됐습니다.
전투 태세!
이렇게 모아보니까 셰도 팬서만 근접 무기군요.
처음부터 비스트 워즈 종전까지 함께 한 둘.
리더급과 디럭스급의 키 차이가 있다지만 그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조금 모자란 부관인 스콜포녹과 동네북 와스피네이터. 잘 싸운다면 잘 싸우지만 털리는 일이 일상.
블랙아라크니아와 함께.
본편에선 별 묘사가 없었지만 후속작에선 나름 연심이 있었다나 뭐라나.
와스피네이터라면 빼놓을 수 없는 라이녹스에게 당하는 굴욕샷.
일부 관절 강도나 연결 부위를 보강하긴 해야 하지만, 와스피네이터 조형 중에선 지금 나온 제품인 만큼 최고라고 평가합니다. 곤충 다리도 기존 제품들에 비해 지나치게 굵고 로봇 모드에서도 좀 아쉬운 배치가 존재하지만 레전즈 제품이 이상으로 도색에 신경 쓴 제품이라는 점에서 정말 놀랍니다. WFC 들어서 원가 절감이나 도색 포인트가 놓친 곳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렇게 도색에 신경 쓴 건 앞으로도 보기 힘들지 몰라요.
와스피네이터와 섀도 팬서를 기점으로 킹덤의 프레데콘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고 한정판 골든 디스크 에디션으로 나오는 테러소어와 레거시에서나 나올 예정인 타란튤라스와 인페르노가 나올려면 2022년 말이나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테러소어를 제외하면 프레데콘 숫자가 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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