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제너레이션 셀렉트 - 갈바트론 리뷰

2021. 12. 28. 21:52제품 리뷰/트랜스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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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제너레이션 셀렉트> 라인으로 발매된 갈바트론입니다. 이 갈바트론 제품은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의 킹덤 라인으로 발매된 리더급 갈바트론의 리데코 제품으로 구 갈바트론 완구를 기반으로 재도색 된 케이스입니다.

갈바트론의 디자인 변화.

1986년 당시 발매된 갈바트론 완구는 사진의 두 번째 모습을 기반으로 한 색상으로 발매됐습니다. 최종 디자인과 컬러링이 한참 다른 탓에 당시 어린이들과 수집가들은 애니메이션과 다른 색상의 갈바트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어야 했지요. G1 기반 색상으로 재발매한 버전이 2005년에서야 나왔던 만큼, 갈바트론 완구는 오랫동안 회색 기반에 보라색 포인트가 조금 들어갔었지요.

일본에선 당시 메가트론과 별개의 인물인 요새참모 갈바트론이란 이름으로 독자적인 시리즈 <스크램블 시티>를 전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트랜스포머 레전즈> 만화로 설정이 교통정리되면서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갈바트론이란 설정으로 확립됐지만, <트랜스포머 더 무비> 개봉 이전의 광고를 보면 아마 미국에서도 처음엔 갈바트론을 메가트론과 별개의 인물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 이미지.

갈바트론 넘버링이 적힌 아래 품질 보증서.

내부 구성품.

블리스터 박스 대신 종이 포장에 종이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스티커를 붙인 공식 이미지.

갈바트론 제품은 별도의 스티커를 붙일 수 있지만, 먼저 구입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데칼 스티커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최종적으로 붙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클 모드.

메가트론의 강화형태인 갈바트론은 더 이상 총이 아닌 견인포로 변신해서 부하들이 잡고 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회색 몸체가 베이스지만 다리와 등의 보라색 포인트가 잘 어울리는 배색입니다.

측면엔 스티커가 붙여진 상태입니다.

스티커는 문지르면 진영 마크가 보이는 럽사인 Rubsign입니다. 얼마 전에 럽사인을 제작한 헨리 오렌스타인이 사망한 것을 생각하면, 저는 이 럽사인을 개발자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만져보게 됐습니다.

견인포답게 이동용 무한궤도가 달려있습니다.

새빨간 어깨 부품은 사출색이 아닌 빨간 도색.

일반 갈바트론과 달리 입자포 포신은 보라색 도색입니다.

각도 조절을 통해 G1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경이 가능.

기존 킹덤 갈바트론과 마찬가지로 리벤지 호 형상의 무기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부가 무장이 생긴 견인포. 사격 딜레이가 긴 걸 생각하면 측면에 보조 무장을 부착한 건 좋은 일입니다.

기존의 킹덤 갈바트론 제품과 비교.

보라색 색감은 이번 제품이 더 좋아 보입니다.

이제 로봇 모드로 변신. 변신을 위해 부착된 입자포 부품을 분리해줍니다.

다리 부품을 접어서 수납해주고 발꿈치를 꺼내 준 뒤, 나머지 부품을 뒤로 접어 줍니다.

몸통 아래쪽을 분리해주고.

연결된 곳을 분리.

등도 분리.

포신을 정리해주고 수납된 머리를 꺼내 준 뒤 등을 정리 후 몸체에 팔을 끼워줍니다.

마지막으로 팔과 손을 정리해주고 입자포를 달아주면 변신 완료.

로봇 모드.

오리지널 갈바트론 완구. 일본에선 요새참모 갈바트론으로 불렸고 미국에서도 광고를 통해 메가트론과 별개의 인물로 설정한듯한 흔적이 남아 있는 캐릭터입니다. 어쩌면 본래 <트랜스포머 더 무비>에서 기존 사령관을 대체하고 울트라 매그너스, 갈바트론 체제로 오토봇과 디셉티콘을 이어갈지도 모르는 일이었지요. 물론, 현재에서야 메가트론이 갈바트론으로 강화된 케이스 내지는 별개의 인물 설정도 존재합니다. 설정과 별개로 이 구판 완구 컬러를 기반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씰 스티커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구판 완구와 그를 기반으로 한 일러스트(마블 코믹스 외)에서나 볼 수 있던 모습을 최신 완구로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얼굴 접사. 진회색 얼굴이 인상적.

자세히 보시면 하완과 어깨는 팔꿈치 부위와 사출색이 다릅니다.

가슴판의 빨간 버튼은 은색으로 처리.

다리 쪽 색상이 그나마 킹덤 갈바트론과 큰 차이가 안 나는 편.

잘 정리된 등.

가동으로 넘어갑니다.

목 가동. 볼 조인트로 360도 회전이 가능.

팔 가동. 팔꿈치가 2중 관절이라 완전히 접힙니다.

허리 가동.

다리 째기.

수준급 무릎 앉아.

발목 가동.

액세서리 구성. 입자포와 리벤지 호 디자인의 총 두 개, 매트릭스와 사슬.

입자포 몸체는 보라색 처리가 됐는데 사출색이 아닌 도색입니다.

메가트론처럼 하완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리벤지호를 기반으로 한 검은 총.

하나만 사용할 수도 있지만 두 개를 붙여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비클 모드 때와 마찬가지로 몸통에 부착도 가능.

리더십의 매트릭스. 녹색인 이유는 마블 코믹스 G1에서도 나오듯이 본래 매트릭스의 초안은 단순히 녹색 구체형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매트릭스의 형태가 정해진 뒤에도 제대로 된 색상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녹색 그대로 밀고 가려 했나봅니다.

전리품.

유니크론을 협박하는 갈바트론.

킹덤 리더급 갈바트론과 비교.

오른쪽이 초기 색상 왼쪽이 최종 컬러링이라는 걸 생각하면 꽤 기묘합니다.

두 갈바트론의 만남.

시티 커먼대 울트라 매그너스와 함께.

본래라면 둘이 라이벌이었어야 했지요. 뭐, 본편에서도 갈바트론이 울트라 매그너스를 은근 의식하는 장면이 있기도 하고.

"메가트론! 하지만… 내가 메가트론인데!"

마블 코믹스 G1에선 디셉티콘이 승리한 우주에서 넘어온 갈바트론 2(구분을 위해 이런 표기를 사용)가 메가트론과 만난 장면이 있는데, 구 완구 컬러 갈바트론을 구한만큼 나름대로 재현해봅니다.

 

"갈바트론! 하지만… 내가 갈바트론인데… 색은 또 왜 저래?"

두 갈바트론의 만남이 있다면 이랬을까?

옵티머스 프라임과 울트라 매그너스에게 포박당한 요새참모 갈바트론.

스튜디오 OX 잡지에 그려진 <스크램블 시티>의 한 장면도 재현해봅니다.

"으아아악… 망할 오토봇 놈들…"

마찬가지로 마블 코믹스에서 스커지와 사이클로너스를 이끌고 나타난 장면.

이번 갈바트론(회색맛)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다른 재미가 있어 즐거웠습니다.


갈바트론이 이미 있다면 꼭 사실 필요는 없겠지만, 이 갈바트론 만의 차별점이 존재하기에 더 많은 갈바트론 제품을 원하신다면 이 제품을 추천해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예쁜 색 배치에 감탄하며 킹덤 제품 보다 보라색 사출색이 더 예쁘기도 해서 이래저래 만족합니다. 갈바트론 조형 본체 역시 상당히 훌륭한 완구라는 점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추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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